10월 급락장이 11월에도 계속된다면?
10월에 전체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코로나 재확산, 미국 대선 등 이유가 무엇인지는 크게 중요치 않다. 그런 이유야 떨어지고 나서 갖다 붙인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도 마찬가지다. 같은 이유를 두고도 회복과 급락의 주장이 팽팽하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2번은 맞다고 했던가 누군가는 예측이 맞겠지만 우리는 예측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단지 급락장이 온다면 이렇게 대응하겠다고 시나리오를 준비할 뿐.
10월 급락장은 IT대형주가 주도했으며 알파벳(구글)을 제외한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주가가 떨어졌다. 이는 그동안의 밸류가 부담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하워드 막스는 시장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와 현재 주가가 불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가치보다 기업의 주가가 더 떨어진 주식을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오늘은 하워드 막스의 생각을 바탕으로 당장 살 만한 주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어떤 사이트를 활용해 어떻게 정보를 얻는지는 아래 글에 자세하게 적혀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몇 가지 가정
오늘 종목을 발굴하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했을 때에 기업의 전망이 좋아 그들의 목표주가의 평균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외부 영향을 받아 주가가 급락했고, 그래서 목표주가보다 현재 주가가 밑으로 떨어진 종목.
실제주가(검정색) 애널리스트목표주가(하늘색) /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떨어졌지만 아직도 목표주가보다는 높다
위와같이 선정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가정이 있다.
1)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실적과 미래 전망을 나름대로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계산할 것
2) 장기적으로 주가와 기업 가치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주기, 외부영향, 사람들의 심리 등으로 기업주가와 실제 가치가 일치하지 않을 것
3) FAANG 위주의 대기업보다는 코로나를 계기로 새롭게 주목받는 기업이 회복탄력성이 더 좋을 것
위와 같은 기준과 가정에 선정된 종목은 인튜이트(INTU), 마벨(MRVL), 덱스컴(DXCM)이다. 아래에서 하나씩 알아보자.
인튜이트(INTU)
첫번째로 살펴볼 종목은 인튜이트이다. 인튜이트는 크게 터보택스, 퀵북스, 민트 세가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터보택스는 미국에서 세금신고를 할 때 대신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연말정산을 할때도 자동으로 해주는데, 미국은 아직도 많은 부분을 직접한다. 터보택스는 이 부분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퀵북은 비즈니스 결제, 급여 지급 등과 같이 회계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직접 해주는 사업이다. 우리나라의 더존비즈온과 유사하다고 보면되고, 스퀘어, 쇼피파이와 같은 필랫폼들과 연동도 된다.
민트는 우리나라 뱅크샐러드 등과 같은 재무관리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인튜이트의 목표주가와 실제주가 그래프이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목표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장기적으로 비전이 좋다는 뜻이 아닐까?
하지만 실제 주가는 외부 요인에 의해 급락한 적이 몇번 있으며, 그때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지금이 목표주가보다 실제주가가 많이 떨어져있는 몇 안되는 기회다.
TIPRANKS 에서 찾아본 자료도 앞으로 이 회사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15명의 애널리스트 중 13명이 매수, 2명이 홀드 의견이다. 이 자료를 보는 사이트와 방법은 아래 글에 자세히 적혀있다.
마벨 테크놀로지(MRVL)
두번째 살펴볼 종목은 마벨이다. 마벨은 5G 수혜주로 분류되는 반도체 부품, 장비 회사이다.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부품을 제공한다.
긍정적인 부분은 5G 상용화가 아이폰12 발매 이후 더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 클라우드 사용의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여기 모두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라는 점이 있다.
부정적인 부분은 일부 부품이 중국에서 조달된다는 것인데,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블이 이번 하락장에서 다른 종목들보다 훨씬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그만큼 앞으로의 하락폭이 다른 종목에 비해 덜할 것이며(=안전마진 확보) 이는 상승 여력이 많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24명의 애널리스트 중 19명이 BUY, 5명이 HOLD 의견인 아주 좋은 주식이다.
덱스컴(DXCM)
마지막으로 볼 종목은 덱스컴이다. 덱스컴은 혈당측정기 시장점유율 1위 회사다.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고, 24시간 측정할 수 있다는 특징으로 혈당측정기 시장 자체를 바꾸어놓은 기업이다.
애플워치, 구글과도 협력 중인데 그동안의 주가상승이 과도했는지 이번 하락장에 다른 종목에 비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덱스컴 역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
유의점
지금까지 본 종목들은 단기 하락에서 회복할 때 다른 종목들보다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예측되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도 시장 전체가 하락할 때에는 소용이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이미 주가가 하락했으므로 시장 평균 하락보다는 적을 것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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