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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생각]하워드막스(howard marks) 투자철학 (feat.메모 확인법)

by 꿀돈잼 2020. 10. 31.


하워드막스(howard maks)는 누구인가

하워드막스(howard maks)는 오크트리 캐피털 회장으로 투자의 구루 중 하나이다. 그는 중요한 시기마다 메모 형태로 메시지를 남기는데, 이 메모는 워런버핏이 가장 먼저 읽는 글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투자가들에게 중요한 영향력을 끼친다.


오늘 정리할 하워드막스의 책 '투자에 대한 생각'은 하워드막스가 남긴 몇 년간의 메모를 섹터별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우리는 책의 내용 자체를 요약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책을 통해 투자에 도움을 얻는 것이 목적이므로 책 순서대로 20개의 섹터별로 요약하기보다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하워드막스의 대표적인 생각을 요약하고자 한다.



(참고) 하워드막스의 메모 보는 법

하워드막스는 지금도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될 때에는 메모를 남긴다. 그의 메모는 그가 운용하는 오크트리 캐피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새롭게 나오는 그의 메모와 오크트리의 인사이트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신청할 수도 있다.




오크트리 홈페이지(https://www.oaktreecapital.com/)로 들어가 오른쪽의 insight를 클릭한 후


Memos from Howard Marks를 클릭하면 그동안의 메모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른쪽의 Subscribe를 누른 후 이름과 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면 메일로도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투자에 대한 생각1. 리스크

하워드 막스는 책 '투자에 대한 생각'의 상당 부분을 리스크가 무엇인지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에 대해 쓰고 있다. 


하워드막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스크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첫째, 리스크에 대해 정확히 판단할 때는 자산의 가치와 현재 가격을 비교해야한다. 예를 들어 위험한 자산이라고 리스크가 무조건 큰 것이 아니다. 위험한 자산의 가치를 평가했을 때 지금의 터무니없는 가격보다 그 가치가 높다면 가격이 지금보다 떨어질 가능성과 폭보다 올라갈 가능성과 폭이 높으므로 리스크가 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둘째, 리스크가 커야 수익이 큰 것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틀린 것이라고 말한다. 

리스크가 커질수록 단순히 기대수익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도 커진다


하워드막스는 일반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그래프에서 변동성의 개념을 추가한다. 즉 리스크가 커질수록 예상되는 수익의 편차도 커지므로 리스크가 크다고 수익이 커지지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리스크에 대한 생각과 다른 하워드막스만의 리스크의 개념을 바탕으로 그는 장기적으로 투자에 성공하려면 리스크가 적은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리스크가 적으려면 내가 주식을 사고자 하는 기업의 가치와 시장에 형성된 현재 주가를 비교해 현재 주가가 가치보다 더 낮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가치주와 비슷한 개념이다.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식은 실제 가치보다 지금 주가가 더 높기 때문에 선호하는 종목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모두가 최고의 주식이라고 말하는 종목들도 리스크가 커질 수 있으며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종목이 오히려 리스크가 적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아주 좋은 종목'을 골라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적당한 종목'을 선택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사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투자에 대한 생각2. 주기, 심리

시장은 '완벽하게 효율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기가 생긴다. 최고점에서는 행복한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며, 최저점에서는 우울함이 최고조가 된다. 또한 시장의 주기는 추와 같아서 한 쪽 끝은 곳 반대 방향의 시작이 된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vFrgdvFKGVU

하워드 막스는 이 책에서 시장의 주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성공은 실패의 씨앗을 만들어내며, 실패는 성공의 씨앗을 만들어낸다"


시장의 주기는 바로 사람의 심리 때문에 만들어지는데, 이 심리는 시장 주기와 반대일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최고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대중들과 반대포지션을 취해야 한다.(즉, 사람들이 가장 많이 파는 최저점에서 사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최고점에서 팔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중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반대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고점으로 가는 순간은 실제 가치보다 주가가 점점 커지는 순간이며 사람들은 '이번엔 다를거야'라고 말하며 더더 많이 사려고 한다. 이럴때 우리는 팔 수 있어야 한다. 가치와 가격을 비교해보면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워드막스가 이 책에서 직접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명언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와 같은 주장을 하워드막스 역시 펼치고 있다. 


정리하며

'투자에 대한 생각'은 20개의 소주제가 있지만 크게 이렇게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가격과 가치를 비교해 리스크를 인식하고 그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투자하라.


둘째, 시장의 사이클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대중들과 반대로 가려고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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