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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해외주식 종목, ETF 이야기

[중국주식] 중국 국채, 채권 ETF 총정리(EMLC, CBON, CNYB)

by 꿀돈잼 2022. 3. 19.

이 글은 매일경제 기사를 바탕으로 내가 조사한 바를 더해 작성했다. 
(링크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를 직접 볼 수 있다)
"국내 증시서 쓴맛본 개미들, 중국 국채로 눈 돌린다는데"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3/251465/

1. 중국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중국으로 세계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오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 위안화/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있다)

위안/달러 환율 1년 차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위기가 대두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는 그 달러보다도 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달러가 강세일 때 신흥국 통화는 일반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데, 위안화가 이렇게 강세인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뜻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달러 결제가 막힌 러시아가 위안화를 통한 거래를 늘리고 있다
  •  달러 패권에 반기를 드는 국가들이 위안화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인도, 사우디 등이 위안화를 통한 원유거래를 시도하는 것이 그 예이다
  • 중국이 작년에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2. 중국으로 모인 자금, 주식보다는 채권투자로

이렇게 중국으로 몰린 자금이 중국 자산의 두 축인 주식과 채권 중 채권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금이 중국주식보다는 중국채권에 몰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단기채권 관점) 기준금리가 미국, 유럽 등에 비해 높다. 미국, 유럽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인하할 여지가 남아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중국 금리가 현재 높은 상황이며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올라갈 공간이 많다는 뜻이다.

중국 금리 : 미국 등과 달리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 (장기채권 관점) 중국 장기채 관점에서도 중국 국채는 매력적이다. 배당 수익이 3%를 넘는데, 이는 주식의 큰 하락과 비교해 안정적으로 보인다.
  •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는 아직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다. 불투명한 회계, 기업의 국유화 우려 등 중국 기업에 대해선 아직 믿음이 부족하며 실제로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상장폐지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3. 대표 중국 채권 ETF :  EMLC, CBON, CNYB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국 채권 ETF에 대해서 알아보자.

1) EMLC

EMLC는 신흥국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 운용사는 반에크, 수수료(보수)는 0.3%다. 

중국과 브라질에 각 9%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멕시코, 남아공, 필리핀 등에 분산되어 있다. 

뒤에서 보겠지만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시장은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는데, 

중국 비중이 9%밖에 되지 않는 다는 점이 약점인 ETF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원강국 브라질 채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중국과 브라질 모두에 투자하고 싶으면 관심 가져볼 만한 ETF다.

 

2) CBON

중국 국채와 국영기업 우량 회사채들로 구성되어 있는 ETF로, 운용사는 반에크, 수수료는 0.5%다.

최근 1년 수익률은 6%였으며, 3년 17.3%로 안정적인 상승률을 보여준다. 

배당도 3%대로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거래량이 하루 10만주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는 단점이 있다. 

 

EMLC(빨간색), CBON(파란색) 2년간 주가 차트

두 ETF의 주가차트는 다음과 같다. 중국의 비중이 적은 EMLC가 수익률이 나쁜 것을 알 수 있다. 

 

3) 기타 중국 채권 ETF

이 외에도 독일 등 유럽 국가에 상장돼 있는 CNYB라는 ETF도 있다. 블랙록이 운용중이며 보수로 0.35%로 저렴하며, CBON보다 유동성이 풍부해 거래가 잘되는 ETF다.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프리미아 중국 장기국채 ETF(2817)'도 있다. 중국 국채 중 10년 이상의 초장기물에 주로 투자하지만 일부 정책은행 채권도 담고 있다.  

 

 

미국보다는 중국을, 주식보다는 채권에 자산배분한다는 측면에서 

중국 채권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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