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제는 조금씩 들어가봐도 되지 않을까싶다.
레버리지의 최대 단점이 떨어질 때도 2배라는 것인데,
이미 많이 떨어졌기에 상승분을 2배로 먹기위해 레버리지를 활용기 딱 좋은 시점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주식시장에 상장된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상품들을 비교 분석해
가장 좋은 상품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1. ISA계좌 + 나스닥100 레버리지 = QLD보다 이득!!
일단, 왜 나스닥 etf를 미국시장에서 직접사지 않고 국내시장에서 사는 게 좋은지를 알아야 한다.
나스닥 2배 레버리지로는 QLD가 가장 대표적이다.
[참고] 나스닥 레버리지(X2) ETF QLD가 최고인 이유
그런데 이 QLD는 미국주식이라는 점에서 세금이 높다.
매도 후 수익에 대해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의 22%가 세금이다.
예를들어 2천만원을 투자해 천만원을 벌었으면,
(1000만원-250만원 = 750만원)*22% = 165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하는 것이다.
국내상장된 etf는 국내주식형 etf와 기타etf로 나뉜다.
전자는 비과세, 후자는 15.4%가 세금이다.
(둘다 배당금에 대해서는 15.4%)
예를들어 2천만원을 국내상장된 미국나스닥etf에 투자해 천만원을 벌었다면?
1000만원*15.4% = 154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한다.
이것만해도 QLD보다 국내상장된 미국etf가 낫네 할 수 있겠지만
세금이 더 줄어드는 방법이 있다.
바로 ISA 계좌를 개설해 거기서 미국지수etf를 사는 것이다.
ISA 계좌에서는 수익의 200만원까지 비과세, 나머지에 대해서는 9.9% 세금을 부과한다.
2천만원을 ISA계좌에 넣어 천만원 수익이 난 경우는
(1000만원-200만원 = 800만원) * 9.9% = 79만2천원이 세금이다.
세제혜택이 있는 계좌로 연금저축펀드, ISA계좌 등이 있는데,
레버리지 상품은 ISA계좌에서만 살 수 있으므로
ISA 계좌 + 미국레버리지 조합을 추천한다!!!
(여기서 잠깐!
ISA 계좌는 3년간 계좌를 유지해야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1년 2000만원까지가 한도인 점 등 단점도 있으므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꼭 개인이 찾아보도록 하자!)
2. 나스닥100 레버리지 상품 비교
ISA계좌에서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상품을 산다고 마음먹어도
국내 상장된 나스닥레버리지 상품이 많아서 또 고민이 된다.
여기서는 몇몇 상품을 비교해 어느 것이 가장 좋을지 알아보려고 한다.
1) H(환율 헷지)가 들어간 상품은 피하자
상품 끝부분에 'H'가 들어간 것은 환율을 헷지한다는 말로,
환율의 등락은 제외하고 나스닥의 수익률만 2배로 추종하겠다는 상품이다.
예를들어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H)'(530070),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H)'(409820) 등이 있다.
환율을 헷지하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나스닥이 급락할 때는 국내 경제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환율이 올라갈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즉, H가 없어서 환율도 수익률에 반영이 되면, 나스닥이 급락할 때 환율이 오르면서 어느정도 방어를 해줄 수 있다.
참고로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H)'에서는 H앞에 '합성'이라는 단어도 붙어있는데,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는 대부분 스왑을 활용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합성'이라는 단어가 붙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름에 있든 없든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참고로 QLD도 합성이다)
2) TIGER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 - 418660
1)에서 거르면 미래에셋 상품(TIGER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과 KB증권 상품(KB레버리지나스닥100ETN) 두개의 상품이 남는다. 이는 어느 한쪽이 우월하다기보다 서로 장단점이 있어서 각자의 판단에 맞게 상품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먼저 TIGER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상품을 알아보자.
아래 링크를 누르면 제품 상세 설명을 볼 수 있다.
https://www.tigeretf.com/ko/product/search/detail/index.do?ksdFund=KR7418660007
TIGER 나스닥 레버리지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수료가 낮다는 점이다! 무려 0.25%!!!
QLD 수수료가 0.95%, 나중에 살펴볼 KB레버리지 수수료가 0.77%다.
TIGER 나스닥 레버리지의 단점도 있는데, 바로 환율도 2배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환율에 노출된다는 점은 좋은데 환율이 2배로 노출된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레버리지 상품은 횡보할 때 녹는다는 단점이 있다.
환율이 대표적으로 박스권 안에서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율에도 레버리지가 적용되면 수익률을 많이 깎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환율이 1200원을 넘어 1300~1500원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이 상품이 최고의 상품이 될 것이다.
아니면 환율이 1100원대인 경우에는
수수료가 낮으면서도 환율이 올라갈 확률도 높기 때문에 이 상품이 KB레버리지보다 좋아보인다.
3) KB 레버리지 나스닥100 ETN
두번째 추천 상품은 'KB 레버리지 나스닥100 ETN'이다.
https://www.kbsec.com/go.able?linkcd=s070500110001
이 상품은 위에서 말한 TIGER의 단점이 없다.
나스닥100 지수만 2배를 추종하고, 환율은 단순히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수수료가 0.77%라서 QLD(0.95%)보다는 낮지만 TIGER(0.25%)보다는 높다는 단점이 있으며
ETN이라서 혹시나 KB증권이 망한다면(???) 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ETN과 ETF의 차이점은 별도로 알아보자...)
3. 결론 : 환율이 높을 때는 KB레버리지, 환율이 낮을 때는 TIGER레버리지
둘의 장단점을 종합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내가 지금 나스닥100 레버리지 상품을 사고 싶다면!
ISA계좌를 통해서 사되,
환율이 높은 상황이면 KB레버리지를, 환율이 낮을 때는 TIGER레버리지 상품을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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