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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전쟁, 미국이 이긴다는 켄피셔의 논리

by 꿀돈잼 2022. 4. 8.

지금은 미중 패권전쟁, 달러 패권전쟁 중

코로나 위기를 돈풀기로 막아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과 바이든이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세계 최강국 미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레이달리오로, 

지난 글에서 미국은 점점 쇠퇴하고 있고, 중국이 세계 패권을 차지할 것이라는 그의 주장과 그 근거에 대해 알아보았다. 

미중 패권전쟁, 중국이 이긴다는 레이달리오의 논리

 

미중 패권전쟁, 중국이 이긴다는 레이달리오의 논리

레이달리오, "미국과 중국의 경쟁에서 결국 중국이 이길 것"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의 창립자이자 우리에게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잘 알려져있는 레이달리오가 '세계질서는 재편될 것이며, 미국

richtuja.tistory.com

 

오늘은,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강국이며

중국은 미중 패권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주장과 그 근거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이 글은 미국주식에 초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켄피셔의 의견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찾아서 정리한 것이다.

(이번 글의 제목은 어그로성으로 켄피셔만의 주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생각도 중간중간 섞여있다ㅎㅎ)

 

 

중국 중산층의 성장은 독재 정권에 부담으로 작용

중국은 시진핑의 독재국가다. 

경제가 성장하면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중산층은 필연적으로 독재에 반발하게 된다. 

독재로 경제를 성장시켰으나 경제성장은 독재를 무너뜨리는 단초가 되는 아이러니인 것이다. 

 

시진핑은 이를 두려워해서 기업의 성장을 막고있다. 

알리바바, 텐센트를 필두로 한 빅테크 규제가 대표적인 예이다. 

중국이 미국과의 패권경쟁에서 이기려면 경제성장을 해야하는데,

경제가 성장하면 독재정권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독재정권은 이를 두려워해 경제성장을 억압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을 제칠 것을 정말로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중국 독재정권이 먼저 무너지고 난 후에 걱정해도 늦지 않다. 

독재정권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끝없는 중산층 억압을 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 경제성장은 지금과 같을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의 고령화 - 중국은 시간이 없다

중국은 늙어간다. 

지금 중국이 미국에 비벼볼 수 있는 것은 많은 인구, 특히 젊은 노동자 때문이다. 

2050년 중국, 인도 인구

위 그림은 2050년의 중국과 인도의 예상인구 통계이다.

20~40대가 가장 많아지는 젊은국가 인도에 비해 중국은 50~8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중국이 미국을 이기지 못하는 첫번째 근거에서 

중국의 독재국가가 먼저 무너져야 한다고 했는데,

이 마저도 10년 내에 하지 못하면 중국 경제는 고령화로 인해 활력을 잃어갈 것이다. 

10년 안에 시진핑이 물러날까?

중국 내 지각변동이 일어난다면 지금 중국에 배팅하는 게 내 수익률에 도움이 될까?

 

 



 

중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서 달러패권에 맞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중국, 러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미국에 맞서려고 한다는 기사가 많다.

석유 결제를 위안화로 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하지만 켄피셔는 몇 가지 이유를 들어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패권을 미국이 잃을 리가 없다고 설명한다. 

 

먼저 중국의 파트너(?) 러시아가 속이 빈 깡통이라고 말한다. 

위 그림은 러시아가 여러 전쟁을 치른 결과를 수치로 나타낸 자료다.

러시아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이전 체첸정쟁의 사망자를 이미 넘어섰다. 그리고 파괴된 탱크의 수도 이를 넘어가고 있다. 

며칠만에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고 계획했던 러시아가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 우크라이나 하나 점령하지 못하는 러시아는 속이 빈 강정이었던 것이다

 

설령 러시아가 억지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해도 문제다. 

우크라이나의 인구는 체첸의 40배, 국토는 35배 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비용을 체첸 점령 비용(연간 3.8빌리언 달러...)의 25배(보수적으로 잡아서)라고 보면, 이는 러시아 GDP의 5~6%수준이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제재까지 더해지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함으로써 현재 러시아 GDP의 8% 이상의 손실을 입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러시아가 버틸 수 있을까?

 

중국이 러시아와 굳이 손을 잡을 이유가 없다.

언론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을 것이라는 (또는 이미 뒤로는 손을 잡았을 것이라는) 말이 많지만 켄피셔는 중국이 러시아와 손을 잡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국가간 외교에는 영원한 우호국도 적대국도 없다. 자국의 이익만 있을 뿐이다(이 말은 우리나라도 깊게 새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러시아의 전쟁 상황에서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미국과 유럽의 제재를 견디면서까지 러시아의 손을 들어줄 이익이 없기 때문에 중국은 이미 러시아와의 거래를 끊고 있다. 

뱅크 오브 차이나가 러시아와의 원자재 거래를 중단했으며, AIIB도 러시아 연관 프로젝트를 중단했으며,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들은 러시아 없는 틈을 타서 천연가스 가격을 올려받고 있다.  

 

 

 

생각 정리

먼저, 같은 사실관계를 보면서도 이렇게 극명하게 예측이 갈릴 수 있구나 놀랐다. 

확증편향의 오류인가?

미국주식에 무조건 콜을 외치는 켄피셔는 무조건 미국이 승리한다는, 

중국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레이달리오는 중국이 승리한다는 근거만을 모아서 이야기하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켄피셔가 좋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고, 혁신적인 국가가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레이달리오의 주장은 '미국의 패권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정도만 받아들이고 싶다. 

레이달리오의 주장에 심취해 중국에 내 자산의 몇십프로를 투자하기에는 너무 무섭다.

 

혹시나 미국의 패권국 지위가 흔들린다 하더라도

미국이 중국과 최후의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내 자산을 어떻게 배분해야할지 고민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 

지금 중국주식에 투자했다가 미국이 러시아한테 하는 것처럼 금융제재를 가한다면 설령 몇십년 뒤에 중국이 패권국가가 된다고 하더라도 내 자산은 사라져있을 것 같다. 

아직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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