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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 ★/영화, 드라마

티빙 <운수 오진 날> :: 원작 웹툰 줄거리 총정리 (결말 포함)

by 꿀돈잼 2023. 11. 27.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이 인기입니다. 이성민, 유연성, 이정은이 열연하는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입니다. 오늘은 티빙의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의 원작 웹툰의 줄거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말까지 나와있으니 스포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평범한 택시기사인 오택은 어느 날 돼지 꿈을 꿉니다. 수많은 돼지가 꿈에 나와 자신을 햝는 꿈이었습니다. 길몽을 꿨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오택은 자식과 아내가 밥을 먹으러 나오라는 말에 흔쾌히 몸을 일으키며 밥을 먹고 택시를 몰러 나갑니다.

 

그때 누군가 뒤에서 황급히 '아저씨!'라고 그를 부릅니다. 한 여학생이 대학교 정문으로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개시하자마자 손님을 태우게 된 오택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바쁘다며 잔돈도 받지 않고 내렸습니다. 그녀가 내린 직후 또다른 손님이 탔고, 이후에도 계속 연타로 손님을 받게 됩니다. 유달리 날씨도 좋았고 돈도 많이 벌게 되자 오택은 길몽 덕분에 오늘 뭔가 잘 풀리는 날이라고 생각하며 짬을 내서 편의점에 들러 복권을 구매합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택시를 모는 오택은, 오늘 하루 너무 빡세게 해서 일찍 운행을 마쳐야겠다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운수 오진 날> 오택

 

그때 집앞에서 한 손님이 자신을 꼭 좀 태워달라고 합니다. 오택은 운행이 종료되었다고 거절하지만, 손님은 따따블을 주겠다며 사정이 있어 그런 것이니 제발 태워달라고 사정합니다. 행선지는 목포라고 말합니다. 오택은 목포까지 가려면 기분 30만원인데, 따따블이 붙으면 최소 120만원은 줘야한다고 말합니다. 손님은 흔쾌히 콜을 외칩니다. 그리고 트렁크에 캐리어를 싣고는 운전석 옆자리에 탑승합니다. 이상한 손님을 태운 택시는 그렇게 출발합니다. 

<운수 오진 날> 손님(좌) 오택(우)

 

오택은 굳이 따따블로 목포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왜 버스를 타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어렸을 때 버스 사고를 당한 적이 있어서 버스만 타면 숨이 막힌다고 답합니다. 버스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승객을 이해하게 된 오택은 목포에는 왜 가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손님은 '여기를 뜨려고요'라고 답합니다. 죄라도 저지른 건지 묻는 오택의 말에, 손님은 '크크크'라고 웃으며 '그럼 우리 공범인 거예요?'라고 대꾸합니다. 썰렁한 유머인 건지 사회성이 없는 히키코모리인 건지 어딘가 이상한 손님의 답변에 오택은 그냥 조용히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라디오를 틉니다. 

 

라디오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옵니다. 대구 살인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가해자 A씨는 피해자 B씨와 연인 관계로 서로 말싸움을 하다 여친을 살해했다는 내용입니다. 뉴스를 듣고 있던 손님은 오택에게 말을 겁니다. '아저씨 사람 죽여본 적 있어요?' 오택은 손님의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며 '뭔 소리예요?'라고 되묻습니다. 불쾌한 농담인가 했지만 손님은 진지하게 '그거 어려운 거 아닌데'라며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두 사람은 목포로 가는 도중, 근처에 보이는 휴게소를 잠시 들릅니다. 휴게소에서 내려 같이 화장실에 가서 손님이 먼저 볼일을 보고 화장실을 나갑니다. 그때 화장실로 들어오던 덩치 큰 허세남과 어깨를 부딪힙니다. 허세남은 손님에게 눈을 똑바로 뜨고 다니라며 공격하는 말투로 화를 냅니다. 뒤따라 화장실에서 나오던 오택은 다신이 대신 사과하며 손님과 함께 나옵니다. 

<운수 오진 날> 허세남

 

오택은 배가 출출하니 잠시 요기라도 하자며 근처 매점에서 핫바를 두개 사 하나를 손님에게 건냅니다. 손님은 핫바 꼬치를 들더니 먹지는 않고 입으로 핫바를 물어 빼더니 땅에 뱉습니다. 그리고 10CM 정도 되는 꼬치를 목덜미에 꽂아 넣으면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게 된다고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당황한 오택은 담배를 한 대 태우겠다며 자리를 비웁니다. 오택은 자신이 태운 손님이 진짜 살인을 해본 것 같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합니다. 신고를 할지 모른 척 목포까지 가서 택시비를 챙겨야 할지 말이죠. 고민끝에 여기까지 운전한 게 아깝다는 생각으로 일단 목포까지 가기로 합니다. 

 

오택이 택시에 탑승하자 손님도 택시를 탑니다. 오택은 혹시 택시비를 미리 줄 수 있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자기는 사기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고 말하며 선금이라며 100만원을 현금으로 선뜻 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지옥에 가면 아플지 물으며 자신은 사실 사고 이후 통증을 못느낀다고 말햇습니다. 그러면서 품 속에 숨겨둔 작은 칼을 꺼내 자신의 손을 베어 흘러나오는 피를 핥아 먹습니다. 진짜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보여주는 것이었죠. 이 사건으로 오택은 그가 진짜 또라이라고 생각했고, 그에게 진짜 사람을 죽여보았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갑자기 쥐었던 손을 펴 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손바닥 안에는 사람의 잘린 손가락이 있었습니다.

 

그시각, 오택과 손님이 있던 휴게소에 경찰들이 몰려왔습니다. 화장실에서 누군가 죽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손님과 어깨를 부딪힌 그 허세남이었습니다. 경찰들이 cctv를 돌려보니 손님이 화장실에서 오택과 같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피해자와 같이 있고 3분뒤, 그는 화장실에서 나와 cctv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희죽 웃었습니다. 

 

한편, 손님은 손가락을 본 뒤 조용해진 기사에게 묻지도 않은 자기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손님의 이름은 금혁수였습니다. 전교2등인 금혁수는 성적이 좋아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에게 인정을 받고 친구들도 그를 동경했습니다. 특히 오세나라는 예쁜 여학생이 그를 따라다니며 공부법을 알려달라고 추근덕거렸습니다. 내심 뿌듯했던 혁수는 매번 친절히 그녀의 질문에 답해주었고, 점차 둘은 친해집니다. 그리고 혁수는 오세나를 좋아하게 됩니다. 

<운수 오진 날> 오세나(좌), 담임선생님(우)

 

그러던 어느날, 혁수는 혼자 학교에서 자습을 하다 어디서 이상한 소리를 듣습니다. 소리를 따라가보니 담임과 오세나가 껴안고 있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혁수는 그날 이후 세나를 밀어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복잡한 마음을 식히기 위해 혼자 버스 여행을 떠납니다. 그 버스가 다른 차와 부딪힐 뻔했고, 기사가 브레이크를 밟자 그때 마침 서 있던 혁수가 반동으로 유리창 밖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3일 뒤 다행히 그는 병원에서 무사히 깨어납니다. 의사는, 몸에 타박상은 많지만 장기나 뼈가 다친 곳은 없다고 합니다. 사고가 있고 몇 주 뒤, 그는 다시 학교를 나갑니다. 담임은 그를 불러 위로하며 혹시 필요하면 더 쉬어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혁수의 눈에 담임은 학생과 몸을 맞대는 더러운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갑자기 분노한 혁수는 책상 위에 있던 칼로 담임의 목을 그어버립니다. 당연히 그는 바로 경찰에 잡혔고, 한 프로파일러는 그에게 교통사고로 감정을 관여하는 전두엽의 일부분을 다쳤고,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가 된 것 같다는 의견을 보입니다. 아직 미성년자였던 그는 2년형을 선고받고 소년원에 수감됩니다. 

 

혁수의 두번째 살인 대상은 소년원 방을 같이 쓰게 된 공천석이라는 문제아였습니다. 그는 소년원 일진으로 유명한 인물이엇습니다. 혁수의 입소 첫날, 밥을 먹으려는 혁수를 따라나오라고 한 뒤, 잔반통에서 한 국자를 퍼 입소죽이라면서 그걸 먹으로 합니다. 당연히 혁수는 먹지 안았고, 천석을 똘마니들에게 그를 패라고 지시합니다. 혁수는 맞으면서 전혀 아프지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후 방으로 돌아온 혁수는 곧바로 천석을 죽여버립니다. 

<운수 오진 날> 공천석

 

이 이야기를 잠자코 듣던 오택은 어떻게 하면 무사히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때 갑자기 혁수는 오줌이 마렵다며 차를 세워달라합니다. 오택은 혁수를 버리고 도망을갈지, 아니면 경찰에 신고를 할지 고민하다가 경찰에 신고합니다. 경찰에 막 자신의 위츠를 밝히려는데 그때 혁수가 차에 들어옵니다. 혁수가 뭐하고 있었냐 묻자 오택은 대출 전화가 왔었다며 얼버무립니다. 그러자 혁수는 트렁크를 열어달라고 하더니 그곳에서 작은 가방을 꺼내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공천석이 죽고나서 혁수는 소년원에서 독방을 쓰다가 풀려납니다. 그곳에서 그는 대입준비를 했고, 출소 후 집근처 대학에 진학합니다. 하지만 그의 대학 생활은 전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친구들을 사귀고 싶었지만 사람들의 얼굴에서 감정을 읽어낼 수 없었습니다. 이상해서 약도 먹어보았지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점차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혁수는 학교 근처에서 공천석을 봅니다. 환각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공천석은 혁수를 따라다니며 그가 감정을 느끼는 방법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고 설득합니다. 혁수는 그의 말대로 노숙자들을 죽이며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살인도구였던 칼을, 첫사랑의 이름인 '세나'라고 부르며 가끔 그 칼로 자신의 허벅지를 찌릅니다. 그에게 그것은 최고의 자유이자 도파민 분출 수단이었습니다.

 

한참 자신의 과거를 설명하던 혁수가 갑자기 자기 이야기가 재미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이에 오택은 그를 자극하지 않으려고 대충 말을 얼버무립니다. 그러자 혁수는 아까 본 손가락이 누구의 것인지 궁금하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오싹한 그의 질문에 오택은 궁금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혁수는 '궁금해하는 게 좋을 텐데...'라고 중얼거리며 들고있던 가방에서 칼을 꺼내 세나라며 보여줍니다. 혁수의 칼을 본 오택은 깜짝 놀라 차사고를 낼 뻔합니다. 그러자 혁수는 이러다 교통사고가 나겠다며 다시 가방에 칼을 넣으며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노숙자 살인이 너무 쉬워진 혁수는 자기 학교 체육과를 다니던 몸짱 선배도 죽여봅니다. 하지만 자극은 잠시뿐,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더 큰 쾌락을 느끼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혁수는 이번에는 모두가 아는 연예인을 타깃으로 합니다. 바로 천만배우 정경헌이었습니다. 그는 이번에는 특별 미션으로 세나를 쓰지 않고 주겨보겠다고 다짐합니다. 같은 기독교인이었던 그에게 신도로 접근해 친해지려고 합니다. 여럽사리 정경헌의 마음을 열었고, 둘은 같은 종교를 믿는다는 생각에 급속도로 친해집니다.

<운수 오진 날> 몸짱선배(좌), 정경헌(우)

 

그후 둘은 같은 유흥업소에 갔고, 혁수는 미리 여자 한명을 포섭한 뒤 정경헌에게 그 여자를 붙여 둘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녹화합니다. 그리고 그 녹화본을 언론에 풀었습니다. 이에 한 순간에 나락으로 간 경헌은 친구라 믿은 혁수를 찾아갑니다. 혁수는 조심스레 그에게 하늘나라에 가면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악마의 제안을 합니다. 결국 정경헌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오택은 갑자기 자신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혁수의 이야기를 더 캐물을려고 합니다. 혁수는 웃으며 아저씨가 드디어 자신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인다고 좋아합니다. 혁수는 자신도 왜 아직까지 자신이 잡히지 않은 건지 의하하다며 자신감이 붙어 그 후에도 계속 살인을 저질렀다고 고백합니다. 

 

혁수는 자신이 살인을 멈춘 계기에 대해 오택에게 말해줍니다. 혁수가 한 여학생을 만나고 사귀게 된 것이 그 계기였습니다. 교양수업으로 철학을 수강한 혁수는, 과제로 여학생과 짝이 되어 살면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정리합니다. 혁수는 여학생에게 하고 싶은 일은 없고, 취미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 솔직하게 말합니다. 여학생은 그가 게임을 말하는 것인줄 알고 자신도 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둘은 그날 같이 PC방에 갔고, 그렇게 착하고 밝은 그녀와 어울리면서 혁수는 점차 변해갔습니다. 

 

그렇게 둘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데이트 중에 여자친구가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그녀 전남친이 그녀와 헤어지고 나서도 그녀에게 집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혁수는 전화기를 뺏어 앞으로 또 연락하면 죽이겠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전남친은 학교에서 밥을 먹는 그녀와 혁수를 찾아와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러다 둘의 여행계획을 알아내 성과 관련된 모욕적인 말까지 합니다. 순간 혁수의 퓨즈는 끊어졌고 전남친을 때리려 했으나 전남친은 주먹을 쉽게 피합니다. 사실 전남친은 복싱 아마추어 선수였습니다. 그때 뒤에서 여친이 나타나 혁수의 팔장을 끼며 자리를 피했고, 살기 가득했던 혁수의 눈빛은 누그러질 수 있었습니다. 

<운수 오진 날> 혁수의 여자친구(좌) 여친의 전남친(우)

 

며칠뒤 여친이 동아리 엠티를 간다고 하며 나갔는데 연락이 끊깁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녀는 헤어지자고 합니다. 알고보니 그녀가 전남친과 다시 사귀게 된 것이엇습니다. 이에 분노한 혁수는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여친을 만나던 동안 사라졌던 공천석의 환영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는 혁수의 태생이 원래 그렇다며 동조했고, 그렇게 혁수는 여친의 전남친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여친의 집을 찾아갑니다. 죽이기 전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왜 하필 그놈이었는지를 묻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울면서 사실 혁수를 만나면서 공감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 많이 외로웠다고 말합니다. 또 가끔식 살인자의 눈이 보인다며 무서웠다고 고백합니다. 혁수는 그녀를 죽입니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오택이 딱히 반응이 없자 혁수는 그 둘을 죽여도 아직 분이 안풀리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오택에게 묻습니다. 그러자 오택은 더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해 돈을 전부 돌려줄테니 제발 내려달라고 사정합니다. 하지만 혁수는 한국을 뜨기 위해 배시간에 맞춰가야 한다며 추가로 오택에게 100만원을 건내줘 다시 운행을 하게 합니다. 

 

톨게이트가 눈앞에 보입니다. 톨게이트에는 경찰들이 쫙 깔려있었습니다. 경찰들을 본 혁수는 칼로 오택을 위협하며 속도를 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이럴 줄 알고 챙겨왔다며 바리깡을 떠내 달리는 택시에서 머리를 밀어버립니다. 휴게소 cctv에 얼굴이 찍혔으니 인상축의를 바꾸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운수 오진 날> 머리 깎은 금혁수

 

 

역시나 경찰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오택은 계속 택시를 몰게 됩니다. 그렇게 오택은 마지막 탈출 기회를 놓쳐버리게 됩니다. 혁수는 오택에게 가족사진이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자기 이야기도 해줬으니 기사님 이야기도 해달라고 합니다. 결국 오택은 자기 가족 사진을 보여줍니다. 그 사진을 유심히 보던 혁수는 딸이 너무 예쁘다며 장인어른이라고 불러도 되냐고 묻습니다. 

 

당연히 오택은 절대 안된다고 치를 떱니다. 혁수는 '승미 아버님, 제가 어때서요?'라며 딸의 이름을 정확히 부릅니다. 자기 딸의 이름을 혁수가 어떻게 아는지 걱정이 된 오택은, 택시를 갓길에 세우고 딸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겁니다. 몇 초 뒤, 차 속에서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딸의 휴대폰을 혁수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화가난 오택은 혁수에게 주먹을 날리지만, 혁수는 이를 피하고는 그를 칼로 제압합니다. 그리고 목포까지 잘 데려다주면 딸의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오택은 손가락이 누구 것이냐 물었고, 혁수는 승미의 것이라 답했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탄 게 우연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승미의 아버지가 택시를 운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잇었고, 집 앞에서 기다리다 우연히 오택이 주차하는 걸 발견해 탑승했다고 말합니다. 

 

원하는 게 뭐냐고 오택이 묻습니다. 혁수는 대답하지 않고 자신이 오택을 데리고 택시로 목포까지 간 이유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그는 자식 잃은 아빠의 얼굴이 보고싶었다고 말합니다. 온갖 살인을 다 해본 그이지만 이번만큼은 죽이지 않고 살려서 어떤 표장을 지을지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까 커플 중 남자는 죽였지만 여자는 죽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딸이 살아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 오택은, 빨리 혁수를 목포항에 데려다주고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떄 갑자기 승미의 휴대폰이 생각납니다. 그 휴대폰을 왜 혁수가 가지고 있었냐 묻자 혁수는 대답하지 않고 크크크 웃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연기를 잘하는 것 같지 않냐며 오택을 조롱합니다. 오택은 죽고싶은 심정으로 택시를 몰아 결국 목포항에 도착합니다.

 

혁수가 택시에서 내리려는데 앞에는 경찰들이 쫙 깔려있습니다. 알고보니 그는 혁수 몰래 경찰에 전화를 걸었고, 마치 혁수와 대화를 하는 듯하며 경찰에게 둘의 위치 정보를 흘렸던 것입니다. 이에 화가난 혁수는 세나로 오택을 찌릅니다. 경찰은 무장한 혁수를 향해 총을 쏩니다. 

 

그가 경찰에 잡혀 경찰차로 인도되는 순간, 오택은 다급하게 자기 딸이 어디있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혁수는 아직도 몰랐냐며 계속 같이 택시를 타고왔다고 말합니다. 그녀의 시체는 그가 트렁크에 넣은 캐리어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경찰에 총을 맞은 혁수는 얼마 못 가 죽습니다. 죽을 때 그는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환영을 보게 됩니다. 

 

우택이 산 로또는 1등에 당첨이 됩니다. 하지만 딸을 잃은 우택은 기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 오택은 다시 택시 운전을 시작합니다. 한 손님을 태우고 이상한 곳으로 데려가 손님에게 물어봅니다. '손님, 혹시 사람 죽여본 적 있어요?'


<운수 오진 날> 원작 웹툰은 네이버에서 보실 수 있으며, 총 25화입니다.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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