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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 ★/기타

김민재 손흥민 불화설, 축구 국가대표 파벌 논란 정리 (#96라인 #안덕수)

by 꿀돈잼 2023. 3. 30.

 

김민재의 은퇴 발언 이후, 김민재와 손흥민과의 불화설, 나아가 축구 국가대표팀 내부에 파벌문제까지 이슈가 되고 있다. 이 논란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고 내부 사정을 추측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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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프로필 :: 가계도 나이 가족 학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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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민재, 손흥민 사건 타임라인

김민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이 끝나고 인터뷰 중에 갑자기 너무 힘들고 지친다, 앞으로는 대표팀보다 클럽에 전념하고 싶다는 폭탄발언을 한다. 

 

그리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추가 입장표명이 없이 바로 이탈리아로 돌아간다. 

 

이후, 김민재는 인스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린다. 사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번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잔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한 경기가 없습니다.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습니다. 어제의 인터뷰로 제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와 모든 것들을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 했을 때의 실망감, 이런 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지금 제가 축복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 있고,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되었음을 알아주시고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주시고 현장에 와주시는 팬분들 감사합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진정되던 와중에 손흥민이 국가대표 소감과 국민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리는데, 이 글의 내용에 김민재를 까는 듯한 내용이 담긴다.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

 

이 글을 보고 김민재가 손흥민을 차단한다. 이후에 김민재가 손흥민을 차단했음을 알게 된 팬들이 김민재를 비난하자 김민재는 다시 차단을 해제한다. 지금은 김민재의 게시물에 댓글이 막힌 상황이다. 

(▲김민재, 손흥민 차단, 게시물 댓글 기능 해제)


2. 유튜브 볼만찬에 나온 내용 정리

유튜브 '볼만찬'에 김민재의 멘탈붕괴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 이를 보면 김민재의 현재 심리상태에 대해 유추할 수 있다. 아래는 유튜브 영상을 정리한 내용이다. (아래를 클릭하면 영상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 영상) '때아닌 은퇴논란' 김민재, 왜 그렇게 말했을까?

 

김민재는 원래 대표팀에 대한 사랑이 컸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대표팀에 실망한 듯한 발언을 한 것의 시작은 '카타르 월드컵 2701호 사건'부터 시작해 대표팀 내에 내부갈등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안덕수 트레이너를 옹호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이 있었고, 또 세대 간의 갈등도 함께 있었다. 김민재는 한 파벌의 리더격이었다고 한다. 대표팀에 대한 열의를 잃고 힘들어 한 시점이 여기서부터이고 몸의 피로가 아닌 마음의 피로가 많이 쌓인 듯하다. 

 

또한 김민재는 특정 선수와의 갈등도 있었다. 1월 협회와 면담을 하면서 갈등이 있는 특정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됐고, 그들과의 갈등으로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높아진 위상으로 인해 자신을 향한 주변의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아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본인은 아직 스스로를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않는데 대표팀 수비의 대들보로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3. 이전 파벌 논란

축구 국가대표와 관련해서는 이전부터 몇몇 파벌이 있다는 말들이 있었다. 그 중 2가지를 소개한다. 

 

(1) 안덕수 트레이너 파벌

월드컵 중에 안덕수 트레이너가 인스타에 올린 글로 논란이 됐던 적이 있다. 일명 '2701호의 결의'라고 불리며 세상에 알려졌다. 안덕수는 손흥민과의 친분으로 트레이너로 참여했으나 축협에서 안덕수를 인정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손흥민, 안덕수를 지지하는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축협의 의견을 따르는 사람)들로 자연스레 파벌이 나뉘었다고 한다. 참고로, '2701호의 결의' 사진에 없던 사람은 골키퍼 송범근, 조현우, 수비 조유민, 권경원, 홍철, 미드필더 권창훈, (작은)정우영, 이강인 등 8명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손흥민 트레이너 안덕수 인스타 논란 총정리 (+추가, #2701호)

 

손흥민 트레이너 안덕수 인스타 논란 총정리 (+추가, #2701호)

아래는 축구협회 의견이 나온 이후로 국대 트레이너 사건 팩트만 정리한 글입니다. 1. 2021년 11월 협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 트레이너 모집 공고냈을 때 ​선수들이 안덕수가 스탭으로 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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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96라인 파벌

이전부터 축구 국가대표 안에서 96년생들이 96라인 파벌을 만들어 팀 케미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국대 96라인은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나상호, 조유민, 백승호(97) 등이다. 김민재는 애초에 선배 말을 잘 안들었따고 하고 황인범은 벤투의 황태자라는 것 때문에 대표팀 내에서 발언권이 컸던 것 같다. 황희찬 역시 동료, 후배들을 잡고 다닌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서 96라인이라고 스포트라이트를 보내주니 다른 선수들을 배척하고 선배말을 듣는 척만하고 쌩까는 경우가 많아졌다. 김민재-황희찬이 손흥민의 말을 듣는척만하고 쌩까는 건 유명하고 김진수, 김영권 같은 고참 라인의 말은 아예 무시하기 시작했다. 96라인을 컨트롤할 사람이 국대 안에 없었던 것이다. 

 

이게 실제 플레이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황인범의 경우는 전방에 누가 있던 패스 1옵션은 무조건 황희찬이었다. 황인범은 손흥민이나 황의조가 있어도 무조건 황희찬을 보고 패스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나상호가 교체해들어오면 노골적으로 나상호에게만 패스를 하기도 했다. 



논란 정리

지금의 국대는 내부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이 문제의 시작은 안덕수 트레이너인 듯하다. 

 

손흥민이 안덕수 트레이너가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을 찬성하는 쪽의 리더격인데, 여기는 92년생이 대다수다. 반대로 대게 안덕수의 합류를 반대하는 합류 반대파는 96년생이 많다. 

 

김민재는 월드컵 당시에는 안덕수 찬성파였으나 파벌로는 96파벌의 리더격이다. 그래서 김민재가 96과 92 사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하다가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더 커져서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듯하다. 

 

국대 내부 문제는 이전부터 논란이 많았으나 우리나라가 16강에 가면서 다 묻혀버린 느낌이다. 이번 기회에 털고 갈 것은 다 털고 가는 게 서로에게 좋아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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