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가격, 옵션 최신 정보 업데이트!

기아 EV9은 디자인만 공개되고 가격과 옵션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다. 그러던 와중에 북미 EV9 가격이 유출되었다. 국내 EV9 출시와 시기가 비슷해 가격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오늘은 북미 EV9 가격을 근거로 국내 EV9 가격과 옵션 각격을 예상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이번 자료는 미국에서 텔룰라이드 오너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과정에서 유출된 내용을 근거로 하고 있다. 글은 트림별 제원정보, 가격, 옵션정보 순서다.

 

(참고 영상) 기아 EV9 가격표 유출됐다! - 옵션까지 다 나왔구나! 전기차 보조금도 계산했습니다!

 

1. 트림별 제원 정보

(1) 트림1

트림1은 EV6로 치면 스탠다드 트림에 해당한다. 후륜구동에 싱글모터가 적용돼서 202마력에 34.5토크, 제로백은 8.5초다. 주행거리는 354km다. 시트 구성은 기본 7인승이며, 견인력이 0으로 표시되어 있을 걸로 봐서 견인고리가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 트림2

트림2는 EV6에서 롱레인지 트림이다. 성능은 트림1과 동일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면서 무게도 늘어났고, 제로백은 8.9초로 0.4초가 느려졌다. 그리고 시트 구성이 6인승인 걸로 봐서 2열의 편의성에 초점을 둔 구성인 듯하다. 견인력은 907kg로 기재되어 있는데 아쉬운 수치다. 휠은 트림1,2 모두 동일하게 19인치 휠이 적용된다. 

 

(3) 트림3

트림3은 EV6로 치면 롱레인지에 듀얼모터 트림으로 보인다. 트림2에 비해서 주행거리가 줄어든 대신(466km->418km), 405마력에 52.5토크로 주행 성능이 크게 높아졌다. 제로백도 8초대에서 6초대로 단축되고, 견인력도 1,587kg으로 상당히 증가되었다. 대신 시트는 7인승으로 트림1과 동일하다. 

 

(4) 트림4

트림4는 애매하다. 405마력과 52.5토크, 견인력 1,587kg, 제로백 6초는 트림3과 동일하지만 주행거리에서 차이가 난다. 성능은 동일한데 20인치 사양에 6인승이라는 차이가 있다. (주행거리 표기가 잘못된 것일 수도,,,?)

 

(5) 트림5

트림5는 EV6로 치자면 GT이다. 테슬라로 치면 퍼포먼스 트림과 유사해보인다. 차이점은 접근 및 이탈 각도와 높은 지상고를 갖췄다는 점이다. 이건 오프로드형 트림처럼 보인다. 66.3 토크, 견인력 2,041kg으로 상당히 증가되었다. 그 외에도 21인치 블랙 컬러 휠이라는 차이점도 있다. 

 

2. EV9 가격정보

북미에서 유출된 가격표를 한화로 환산해보면 트림1은 6,895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5는 8,988만원이다. 북미 판매 물량은 조지아 공장, 우리나라 판매 물량은 광명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고 가정해본다면 트림1이 6,500만원부터 시작해서 트림5는 8,500만원 정도로 결정될 것 같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계산해보면, 정부보조금 350만원에 서울시 보조금 100만원까지 더해 트림1 기준으로 실구매가는 약 6,000만원 정도과 될 듯하다. 

 

따라서 가격 포지션이 BMW X1과 X3, 아우디 Q4 E트론과 같은 선상에 위치하게 된다. 수입차 전기SUV보다 크다는 게 장점이 될 수 있을 듯하다. 

 

 

3. 옵션 정보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되고, 591만원에 반자율주행 기능도 추가된다고 한다. 금액상으로는 자율주행 단계 레벨3에 해당하는 HDP가 적용된다. HDP는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으로,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시속 80km까지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은 상태로 주행이 가능한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말한다. 

 

그리고 모든 트림에 V2L이 기본으로 적용이 되고, 트림4,5에는 V2G가 옵션으로 적용된다. V2L은 전기차 배터리를 뽑아서 가정용 전자기기를 쓸 수 있는 시스템, V2G는 전력망으로 다시 내보내거나 건물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V2G는 일상용이라기보다는 응급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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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EV9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세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대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