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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 ★/기타

[이재명 주변인 5명째 사망] 의혹 총정리 (#유한기 #김문기 #이병철)

by 꿀돈잼 2023. 3. 10.

3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로 있을 때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재명 주변 인물이 극단 선택으로 숨진 사례는 이것으로 5명이 되었다.

 

이 다섯명은 누구인지, 이재명과는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이들의 죽음에 대해 이재명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유한기 2021년 12월 10일 사망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2021년 12월 10일 본인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상태였다.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에게 유한기의 사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재명은 큰 한숨과 함께 검찰을 맹비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말로 몸통은 그대로 놔두고 엉뚱한 데를 자꾸 건드려서 이런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나..." 

 

또한 본인과 친분이 있던 사람이 죽었는데 "안타까운 일이고요. 어쨋든 뭐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2. 김문기 2021년 12월 21일 사망

유한기가 사망한 후 11일 뒤에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사무실 근처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대장동 개발의 실무자로 검찰의 조사를 수차례 받았으며, 직장에서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 

 

김문기의 죽음에 대해 질문하자 이재명은 '하위직원이라서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이라는 답변을 한다. 하지만 이재명과 김문기가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 증거와 정황이 쏟아진다. 이 대표의 이러한 발언으로 그는 현재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3. 이병철 변호사 2022년 1월 11일

이듬해 1월 11일에는 시민단체 대표인 이병철 변호사가 서울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이 시민단체 대표는 이재명이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인물이다. 그는 2018년 이재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친문에게 제보한 바가 있다. 

이병철 변호사는 히트맨의 존재를 알고 겁이 나서 여관방을 전전하면서 피해다녔던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공개적으로 '자신은 절대로 자살하지 않는다'고 주변에 알리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죽자 자살로 처리되어서 그의 죽음에 많은 의문이 있다.

 

이병철의 죽음에 대해서 이재명은 자신과는 무관한 죽음이라고 선을 그었다.

 

 

4. A 씨 2022년 7월 26일 

같은 해 7월 26일에는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이 이재명의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의혹의 핵심인물인 배 모 씨의 지인인 40대 남성 A씨도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A씨는 개인 신용카드를 배씨에게 빌려줬는데, 이 카드가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혜경의 운전기사로 급여까지 받았던 사람이다.

 

A씨가 숨졌을 땐 이재명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검찰의 강압 수사 때문에 죽은 것'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5. 전 모 씨 2023년 3월 9일

3월 9일에는 이재명이 경기지사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 모 씨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전 모 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에 행정기획조정실장과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재명과 관련된 여러 재판에서 전 씨의 이름이 언급되었다.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의 모친상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대신에 조문을 온 인물로 지목되었고,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에도 전 씨의 이름이 등장한다. 네이버 관계자를 만나 성남FC에 50억원을 후원해달라는 이재명의 의사를 전달한 사람으로 말이다. 

 

전 씨의 유서에는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지요'라고 적혀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 사례 5건 중 타살 혐의점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풀 핵심 인물 혹은 의혹을 제기하거나 연루됐던 사람들이 잇따라 사망하자 의문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