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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 ★/기타

임창정 주가조작 사건, 의혹 총정리 (#라덕연 #키움증권 #김익래 #아난티 #이중명)

by 꿀돈잼 2023. 4. 28.

며칠 전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로 인해 대규모 주가 조작 세력으로 의심되는 이들이 붙잡힌 가운데 임창정이 해당 작전세력과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임창정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임창정에 대해 의심스러운 점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1. 주가조작 사건의 개요

사건의 시작은 올해 초, 임창정이 일당들에게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기고 30억 원을 투자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매각하고 그 중 일부를 이들에게 재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임창정과 부인이 그들의 신분증을 대리로 맡기고, 해당 세력이 이들의 명의로 대리 투자를 해왔다고 한다. 실제로 30억 원이 한 달만에 58억 원으로 불어났으며, 작전세력은 임창정과 서하얀의 신분증을 이용해 총 84억 원의 주식을 구매했는데 결국 주가 조작이 밝혀지면서 그의 통장에는 1억 8900만원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연예인, 정재계 인사, 의사 등 관련 투자자만 1000명 넘게 연루된 대규모 주가조작 범죄행위가 발각되자 금융당국은 주자조작 세력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기 시작했고, 해당 세력에 투자했다는 유명인이 임창정인 게 밝혀지면서 그에게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임창정은 이에 대해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입장을 밝힌다. 그는 작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주가 조작 세력을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들이 케이블방송, 드라마 제작사 등 다양한 IP를 소유하고 있었기에 자신의 사업과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논의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그들의 말만 믿고 재테크 겸 주식에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임창정은 자신이 투자한 30억이 한달 만에 58억 원이 됐을 때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하며 주식에 대해 잘 몰랐기에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룰인가보다 하고 믿고 맡겼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피해자라는 게 임창정의 주장이다. 

 

이러한 임창정의 주장에 대해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억대의 빚이 생겼으므로 그가 손해를 봤다는 건 사실이지만 투자한 금액이 2배로 불어났을 때는 당연한 것으로 보다가 돈을 잃고 나서야 주가 조작 세력인지 몰랐다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 반응이 대체적으로 많았다. 또한 그가 그동안 주가 조작 세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고 골프장 지분에 투자를 하기도 했으며, 이른바 '조조파티'에도 직접 참석했다는 내부자의 제보가 이어졌다. 참고로, 조조파티는 작전 세력들이 굴리는 돈이 '1조'가 넘는다는 의미이며, 조조파티가 열렸던 장소는 마라탕 가게로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하는 일명 카드깡 장소였다고 한다. 

 

 

2. 주가조작 세력은 누구?

라덕연이라는 투자사 대표가 이번 주가조작의 몸통으로 지목되었다. 라덕연은 민주당 소속 경기도 의회 의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래 사진을 보자. 최만식은 '남북경협', '호안'과 관계가 있다고 되어있다.

 

남북경협이 왜냐고 묻는다면... 대북관련 대표주식이 '아난티'인데 이번 주가조작 세력 중 하나로 아난티 그룹 이중명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호안은 뭐냐고 묻는다면...위에서 본 주가조작 세력의 몸통으로 꼽히는 라덕연이 바로 호안의 대표이사이다. 이번 주가조작 사건은 그야말로 정재계 인사들이 다 엮인 것으로 볼 수 있다. 

 

 

3. 이번 주가조작 사태에는 누군가의 배신이 있었다?

일반적인 주식 작전주는 매집 후에 개미들이 달려들기 시작하면 상한가와 하한가를 반복하면서 개미들을 끝까지 털어먹는다. 개미들이 달라붙어 주가가 오르면 세략들이 대량 매도를 하여 하한가를 만들고, 이틀 후 다시 상한가를 치게 만들어서 개미들이 다시 사들이고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상한가와 하한가를 반복하면서 개미를 설거지하는 과정이 없었다. 그말은 이번에 주가가 떨어진 것이 주가 조작세력이 팔아서이기 때문이 아니라, 배신자가 생겨 먼저 다 팔아버려 통수를 쳤다는 뜻이다. 기존 주가조작 세력은 이제 아무도 사는 사람이 없어 거래량이 0이니, 신용으로 산 것까지 반대매매 당하면서 알거지가 되었다고 한다. 임창정은 기존세력에게 맡겼다가 손해본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위에서 말한 배신자는 키움증권 김익래 회장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키움증권 회장은 하한가 이틀 전 보유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의 경우를 보자. 개미를 끌어들이기 위해 주식을 매집하는 세력에 있다가 배신자가 생겨 손해를 보게 된 경우, 그는 피해자일까 주가조작 세력일까. 

 

 

4. 임창정이 수상한 이유

이번 작전주에 연루된 연예인 및 정치인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임창정은 그 수많은 사람들 중 갑자기 제일 먼저 등장해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작년에 이와 비슷한 일이 있어서 빗대어 설명해보려고 한다. 

 

A라는 주식이 있다고 가정하자. 유명인 B가 A라는 주식을 주변인들에게 홍보한다. 그럼 A주식 관계자는 주식을 홍보해준 B라는 사람에게 수수료를 준다. 그 다음 A주식은 상장폐지되고 먹튀를 하는 것이다. B는 수수료를 받아 이득을 보았으며, A주식 관계자는 높은 주가에서 팔 수 있었으므로 이득을 보았다. 이때, B가 A주식에 투자한 금액보다 A주식 관계자로부터 받은 수수료가 훨씬 많다면 과연 B는 주가 손실액이 크니까 피해자라고 볼 수 있을까?

 

최근 암호화폐에서 이와 같은 사건으로 재판이 벌어졌는데, B는 그냥 사기를 당한 억울한 일반투자자가 되어 무죄를 받았다고 한다. 주가조작 세력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임창정에게 얼굴마담을 제안한 것은 아닐지 합리적 추론을 해본다. 

 

작전세력은 얼굴마담이 필요했고, 임창정이 얼굴마담을 하면 다른 투자자들은 안심을 했을 것이다. 임창정은 30억을 손해보았다고 인터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추적이 힘들거나 아예 되지 않는 코인 지갑에 수백억이 입금되어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