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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하반기 전망] 약세장 후반 반등신호 2가지

by 꿀돈잼 2022. 7. 11.

오늘은 미국증시 하반기 전망의견 중에 이제 약세장이 후반을 지나고 있으며, 곧 반등이 올 것이라고 말하는 의견을 정리해 소개한다. 

오늘 글 작성에 참고한 자료는 아래 링크로 확인할 수 있다.

 

 

선요약을 하자면, 현재는 하락장 4단계 중 3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1) 기업의 이익 추정치(EPS)의 하락이 둔화될 때 또는  2) ISM제조지수가 50이하로 내려가는 시점이

4단계 하락장이 끝나고 반등이 시작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신호1) EPS하락이 멈출 때

(미리 알아두어야 할 용어) EPS, PER
1) EPS: 주당 순이익을 말한다. 기업이 1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순이익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누어 구한다.
2) PER: 주당 수익비율을 말한다. 주가를 EPS(주당순이익)으로 나누어 구한다. 주가가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다.

 

EPS가 떨어지면 분할매수를 시작할 만하다. 그리고 EPS가 하락을 멈추는 것이 반등신호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약세장의 패턴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약세장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이 패턴은 주가, PER, EPS의 움직임에 따라 총4가지 단계로 나뉜다.

  • 1단계 (강세장 말기) : PER 하락 시작. 주가는 계속 상승
  • 2단계 (약세장 초반) : PER 하락 가속화. 주가 하락. EPS는 아직 유지
  • 3단계 (약세장 후반) : 비관론 확산. EPS하락 시작. 주가 하락. PER의 하락 멈춤.
  • 4단계 (반등장 시작) : EPS하락 멈춤. 주가 반등. PER 상승 시작.

예를 들어보자. 올해초 주가가 하락할 때 PER는 하락하고 있었다. 그때 전문가나 개미들은 PER가 낮으므로 거품이 아니라고 말했다. 주가가 떨어질 때도 PER에 대비하면 주가가 싸진 것이라면서 이동평균선 100일선, 200일선을 닿을 때 계속 사라고 말들했었다. (이때가  하락장 1~2단계)

 

그리고 최근에는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지금 주가는 PER의 하락만 반영된 것이라고, 아직 경기침체와 그로인한 기업의 EPS하락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더 떨어질 것이라고들 말한다. 정말이지 2단계와 3단계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아직 EPS하락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이 2단계와 3단계 사이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약세장 초반에는 PER의 하락이 약세장을 이끌지만 후반부로 가면 EPS 하향 조정이 약세장을 이끈다.

그리고 EPS의 하락이 멈출 때가 4단계가 마무리되고 반등장이 시작될 때라는 주장이 있다. 

 

 

자료 추가

여기 PER과 EPS로 하락장 단계를 설명하는 다른 그림이 있어 함께 소개한다. 

여기서는 위와 다르게 하락장을 3단계로 보고 지금이 2단계의 초입부라고 말한다.

1단계는 PER를 재평가 하는 시기. 즉, 빅테크 기업에 PER를 100이상 주면서 '돈 못벌어도 괜찮아. 미래에는 잘 벌겠지...'하던 심리가 위축되어 PER를 많이 쳐주지 않는 상황을 1단계라고 한다.

2단계는 EPS가 하락하는 시기이다. 실적을 보니 실제로 기업들이 돈을 잘 못번다는 걸 확인하고 투자 심리가 악화되어 돈을 다 빼게 되는 시점이다. 

3단계는 항복단계이다. EPS의 하락은 끝이 나지만 투자심리가 최악으로 치달으며 PER가 다시 하락하게 되는 시점이다. 

 

앞에서 본 그래프와 비교했을 때, 아직 EPS하락이 없지만 EPS가 떨어지면 주가가 추가로 더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은 동일하다. 하지만 이 그래프가 하락장이 덜 왔다는 좀 더 부정적이라는 점은 다르다. 

 

(신호2) ISM제조업지수가 50 이하로 떨어질 때

ISM제조업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질 때가 미국증시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시작할 때라는 의견도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ISM지수가 50부근에 도달하면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EPS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기 시작한다. 위에서 본 약세장 4단계 표에서 3단계, 4단계쯤이 되는 것이다. 

둘째, 과거 사례를 보면, ISM지수가 50 이하로 빠지면 정부와 중앙은행이 움직여 시장의 방향을 바꿔왔다.

셋째, 50 이하로 떨어지면 수요 파괴가 가속화 되면서 인플레 기대 심리도 낮아질 것이다

 

아래 그래프를 보자. 파란색 색깔 칠해진 부분이 ISM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진 구간이고, 검정색 그래프는 연준의 기준금리 추이를 나타낸다. ISM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지는 시작점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계속 내리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리를 올리다가도 ('ISM 지수 50'이 경기침체를 알리는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더 올려 경기침체를 심화시킬 수는 없어서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는 논리이다. 

'

첫번째 이유에 대해서는 앞에서 살펴보았으니, 여기서는 ISM지수가 50이하로 빠진 과거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자.

 

금융위기 이후 ISM 지수가 50 이하로 빠진 시기는 2012년 3분기, 2015년 4분기, 2019년 3분기가 있다. 이때 모두 ISM지수가 50부근에 접근하면서 세계 경제의 약한 고리가 문제를 일으켰다. 그리고 상황이 악화되자 절대 움직일 것 같지 않던 전세계(특히 미국) 중앙정부와 중앙은행이 움직였고, 시장의 방향을 바꿨다. 

 

(1) 2012년 남유럽 사태

2012년 3분기의 약한 고리는 남유럽이었다. 당시 그리스 등 남유럽과 북유럽의 국채 스프레드는 계속 벌어졌고, 곧 유로존이 분열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쏟아져 나왔다. 상황이 악화되자 12년 7월에 ECB 총재가 "유로를 수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라고 언급하며 세계를 위기에서 건져냈다.

 

(2) 2015년 신흥국 위기

2013년 하반기부터 원자재 가격 급락, 연준의 긴축, 달러의 강세가 진행되었고, 떄문에 산유국을 비롯한 신흥국이 타격을 입었다. ISM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지자 강경파였던 옐런은 금리인상을 연기한다고 발표하며 경기의 바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3) 2019년 레포 발작

2019년 초부터 연준은 금리를 인하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면서 신흥국 증시는 반등하지 못했다. 그러다 2019년 9월 중순 단기금융시장의 자금부족으로 RP금리가 급등했고, 은행들은 자금을 구하지 못해 위기로 몰렸다. 결국 연준은 QT를 멈추고 다시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신흥국 증시는 반등했다.   

 

(4) 2022년은?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전개를 예상한다. 국채, 한계기업 도산, 신흥국, 남유럽 등 어디서 문제가 발생할지는 알기 어렵지만 ISM지수가 50부근에 이르면 약한 고리가 무엇인지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약한고리의 문제가 몸통까지 흔드는 상황이 오면 중앙은행과 정부의 태도가 변할 것이다. 이것이 문제를 해결하고 주가를 반등시킬 시작점이 될 것이다. 

 



정리

1) EPS가 하락하면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인데, 그 EPS전망치가 그만 떨어질 때,

2) ISM 제조업지수가 50 밑으로 떨어질 때(연준이 경기침체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더 못올리고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

이 두가지 신호가 이번 약세장의 반등 신호라는 논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개인적으로는 2)보다는 1)이 더 신빙성있어 보인다. 현재까지 상황과 잘 맞고 있고, 비관론, 긍정론 등 투자자들이 심리를 바꿀 수 있는 증거 자료로 EPS, PER 등이 많이 활용되기 때문이다. 

 

ISM 제조업지수가 50밑으로 떨어진 사례를 많이 있지 않아서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단정짓기에는 조금 신빙성이 부족해보이기는 했다. 

 

아무튼 이 글을 읽는 분들이 투자하는 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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