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로 보는 미국증시 시황 분석 (찐바닥 vs 추가하락)

오늘은 마켓워치 최신기사 중 하나를 보고 글을 쓴다.

몇 가지 지표를 통해 현재 상황이 찐바닥인지 추가 하락이 남았는지 판단해보는 기사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잘나가던 섹터가 박살나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지난 주 동안 에너지, 유틸리티, 자재 섹터의 수익률이 나빴다는 점을 저점이 다와가는 증거로 보았다. 

아래 표를 같이 보자.

위 그림은 섹터별 수익률로 파란색 막대 그래프는 작년12월부터 올해 6월 1주까지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주황색 막대는 6월 2주, 3주의 수익률을 나타낸다. 

 

그동안 경기둔화 우려와 금리인상, 유가상승 등으로 인해 기술주가 가장 많이 빠지고

에너지, 유틸리티, 원자재 섹터가 많이 올랐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수익률이 확 달라졌다. 에너지, 유틸리티, 원자재 섹터의 수익률이 다른 섹터에 비해 가장 좋지 못했다. 

 

기사에서는 이것을 좋은 징조로 보았다. 

하락장에서 바닥을 다질 때는 지금과 같이 그동안 수익률이 좋았던 섹터가 무너지는 현상이 나왔다는 것이다.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기업의 비중이 10%밖에 되지 않는다

이 기사에서 두번째로 살펴본 지표는 러셀3000. 즉, 미국에 상장된 3000개의 기업 중에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기업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현재 대부분 기업의 주가가 떨어져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을 것이다.

이 기사는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기업의 비중이 현재 10%대까지 떨어졌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저점에 온 것이라고 봐야한다고 말한다.

 

위 그래프를 보면 20% 정도만 되어도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저점인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는 10.6% 수준인데, 에너지, 유틸리티 섹터가 조금만 더 떨어지면 이 비중이 한자리수까지 떨어질 것이며, 이는 정말 잘 없는 경우라고 보았다. 

 

 

그럼에도 아직 찐바닥은 아닌 이유

위 두가지 지표를 보면 거의 바닥에 온 것 같으나, 이 기사는 아직 한방이 남았다고 보고 S&P500 기준으로 3500이 바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한방을 알 수 있는 지표로는 VIX 지수를 꼽았다. 현재 VIX 지수는 30정도를 기록 중인데, 한번에 10포인트 정도 더 올라가는 극도의 공포가 있을 때가 찐바닥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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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전글 - 반등신호 4가지 지표와 비교해보자

이전에 '[미국증시 폭락] 반등을 알려주는 지표, 신호 4가지'라는 글에서 찐바닥을 알 수 있는 지표를 소개했었는데, 이와 유사한 것도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있었다.

 

오늘 이 기사를 본 김에 이전에 적었던 그 4가지 지표가 현재 어떤 수준인지 보고 가려고 한다. 

[미국증시 폭락] 반등을 알려주는 지표, 신호 4가지

[미국증시 폭락] 반등을 알려주는 지표, 신호 4가지

 

이 글에서 말하는 4가지 지표는 다음과 같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하는지는 위 글을 직접 읽어보면 나와있다.

• 빅스 지수가 40이상이 될 것 (X) ▶ 현재 30
• 풋/콜 비율이 1.35이상이 될 것 (X) ▶ 현재 1.1
• 200일선 위에 있는 종목이 10% 미만이 될 것 (X) ▶ S&P500 기준으로 현재 12.5% (위 기사 자료는 러셀3000 기준 10.6%)
• S&P500일주일 거래량이 200억주 이상이 될 것 (X) ▶ 현재160억주

위에서 말한 지표를 살펴보면 아직 찐바닥은 아닌 것 같다.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보자...

 

[미국증시] 추가하락 가능성은? (뱅오아, 블랙록,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의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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