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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S&P500 베어마켓 진입- 베어마켓 역사, 통계자료 총정리

by 꿀돈잼 2022. 6. 16.

 

 

S&P500이 6월 13일 급락하면서 공식적으로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베어마켓이 들어갔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참고로, S&P500은 1928년 이후, 총 26번(이번이 27번째)의 베어마켓을 경험했다. 

 

이하에서는 베어마켓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살펴본다.

(약세장은 베어마켓 / 리세션은 경기침체로 통일해서 쓰겠다)

 

제목을 누르면 참고한 자료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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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어마켓의 역사, 통계자료

 

 

1. 총 26번(이번까지 27번)의 베어마켓이 있었다

위 표는 지금까지 있었던 26번의 베어마켓의 역사다. 

차례로 기간 / 하락률 / 지속기간이 적혀있다.

 

베어마켓 중 지금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시기들을 살펴보면다음과 같다. 

 

(1) 1973년 1월 ~ 1974년 10월

이 시기의 약세장은 630일 동안 지속되었으며, 48.2% 하락하였다. 

OPEC의 석유 금수 조치로 경기침체도 함께 왔었고 16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인플레이션이 전세계 문제로 떠올랐고 실업률은 9%까지 올랐다.

 

석유가격 상승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지금과 유사하다.

 

(2) 1980년 11월 ~ 1982년 8월

이 약세장은 622일 동안 지속되었으며, 시장은 27% 하락했다.

폴 볼커가 의장으로 있었던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고, 그로 인해 실업률이 10% 이상 치솟으며 경기침체에 빠졌다.

 

인플레에 맞서기 위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냈다는 점과 그로 인해 경기침체가 왔다는 점이 지금과 유사하다.

 

(3) 2007년 10월 ~ 2008년 11월

서브프라임 모기시 사태에서 시작한 금융위기 기간이다. 

이 베어마켓은 408일 동안 지속되면서 약 52% 하락하였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주택시장이 먼저 붕괴되었고,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금융시장까지 붕괴되었다. 

 

지금 금리가 인상되면서 주택시장도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때와 유사한 '금리인상 ->  주택시장 붕괴 -> 금융시장 붕괴' 의 시나리오가 나올 것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2. 베어마켓이라고 무조건 경기침체가 오지는 않는다

역사상 70% 이상 대부분의 베어마켓은 경기침체를 동반했다. 하지만 베어마켓이라고 무조건 경기침체가 오는 것은 아니다. 

 

위표는 1946년~ 2008년까지 있었던 11번의 베어마켓 시기를 보여주는데, 이 중 4번은 경기침체를 동반하지 않았다. 

1987년 유명한 블랙먼데이 폭락이 있던 시기에도 4개월 동안 베어마켓이 지속되었지만 경기침체는 오지 않았다.  

 

반대로 생각하면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다고 해도 미국증시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겠다. 

 

 

 

3. 불마켓은 4.4년간 지속되며 155%의 수익을 / 베어마켓은 11.3개월간 지속되며 32% 손실을 기록했다

이 표는 1942년 이후 S&P500을 불마켓과 베어마켓으로 구분해서 보여준다. 

참고로 회색 기둥 구간이 경기침체 구간으로, 2에서 말한 것처럼 베어마켓과 경기침체가 겹치지 않는 구간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표를 보면 불마켓과 베어마켓의 평균적인 데이터에 대해서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불 마켓은 평균적으로 4.4년간 지속되었으며, 그 기간 동안의 평균 수익률은 154.9%였다.

베어 마켓은 평균 11.3 개월간 지속되었으며, 그 기간 동안의 평균 손실률은 32.1%였다. 

 



 

4. S&P500이 베어마켓이 들어간 날 주식을 사면 1년 후에는 평균 22.7%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세계 2차대전 이후 S&P500이 -20%를 기록한 날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수익률이 어떻게 되었을까를 분석한 표이다. 

(왜 베어마켓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20%라고 적었나면, 장 중에 -20%를 기록했으나 장 마감할 때 그보다 높은 곳에서 끝나서 베어마켓에 진입하지 못했을 때도 포함했기 때문이다.)

 

이때 매수했으면, 12개월 동안의 평균 수익률은 22.7%로, 주식시장의 장기 평균 수익률을 두배나 앞질렀다. 

 

더 떨어질까 겁나서 매수를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표를 눈여겨 보자.

지금 매수해도 일단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결론이다. 

오른쪽 표를 보면 장기 수익률은 비슷해지는데, 이를 통해 지금 순간이 사상 최악인 것처럼 느껴져도 시간이 지나면 다 회복된다는 것도 보여준다.

 

 

 

5. 베어마켓에서의 수익률을 좀 더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다

위 표는 1950년 이후 베어마켓을 대상으로,

베어마켓에 들어간 날 주식을 매수한 후 1달, 3달, 6달, 1년이 지났을 때 수익률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표이다.

 

베어마켓에 진입한 날 주식을 매수했으면 1달 후에는 2.9%, 2달 후에는 5.7%, 1년 후에는 23.9%의 평균 수익률을 나타낸다. 

 

4번 표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겁나더라도 지금이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6. 베어마켓에서는 필수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섹터의 수익률이 높다

위 표는 대표적인 베어마켓 시기(각 그래프의 가장 왼쪽 막대그래프가 -20% 이상)에서 필수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섹터의 성과가 좋았음을 보여준다. 

 

베어마켓 시기에서는 특히 기술주, 중소형주, 성장주가 많이 하락한다. 

 

가격이 싸진 기술주, 성장주를 매수할 것인지

베어마켓에서 성과가 좋은 필수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관련주를 매수할 것인지 

본인의 성향과 자산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베어마켓에 진입한 후로 멘붕에 빠진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아무쪼록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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