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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추가하락 가능성은? (뱅오아, 블랙록,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의견 정리)

by 꿀돈잼 2022. 6. 20.

S&P500 지수가 3600대까지 하락하면서 이제 매수 타이밍이 왔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추가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많다.

 

그래서 오늘은 아직도 미국증시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많다는 의견들과 그 논리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아직 미국증시가 찐바닥이 아니라는 인터뷰 또는 리포트를 낸 투자사, 투자은행들의 의견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록,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순서로 알아보겠다.

 

각 제목을 클릭하면 내가 살펴본 기사들의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1. 뱅크 오브 아메리카 : 올해 10월, 3000이 찐바닥

boa에서는 과거 베어마켓의 통계에 근거해 올해 10월, S&P500 지수가 3000 부근이 저점이 될 것으로 보았다. 

 

역사를 보면 베어마켓은 평균 280일 정도 지속되고 그 동안 32% 하락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을 근거로 올해10월, 그리고 지수3000을 이야기한 것이다.

 

 또한 불마켓은 64달간 198%의 수익을 냈음을 근거로 올해 10월 저점 이후 2028년까지 S&P500 지수가 6000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리고 boa는 올해 10월 저점을 이야기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지금 매수를 하면 좋은 시기인 것 같다는 의견도 함께 말했다. boa의 '불&베어 지수'가 있는데, 지수가 0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지표가 0을 기록했을 때는 2002년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 굵직한 사건의 최저점인 경우가 많아 지금 주식을 매수하기에 적기라는 것이다.  

 

 

2. 블랙록 : 아직 찐바닥이 아닌 세가지 이유

블랙록은 세가지 이유를 근거로 아직 찐바닥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세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기업 이익이 더 하락할 것 (2)연준이 금리를 너무 높이 올릴 것 (3)금리가 더 올라갈 것을 예상할 때 지금 밸류는 높은 편이 아니다

 

(1) 기업 이익이 더 하락할 것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계속 올라라고 임금이 계속해서 상승하기 때문에 기업의 이익이 타격을 입을 것인데 아직 어닝 컨센서스에 이것들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월가의 S&P500 기업들의 어닝 예상치가 10% 정도인데 이는 너무 낙관적이라는 말이다. 

 

(2) 연준이 금리를 너무 높이 올릴 위험이 있다

'샤워실의 바보들'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샤워실에 들어가서 차가운 물이 나오면 뜨거운 물 쪽으로 수도를 돌리고, 뜨거운 물이 나오면 다시 차가운 물 쪽으로 수도를 돌려 결국에는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사이를 번갈아 옮겨갈 뿐 정작 샤워는 하지 못하는 바보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용어다.

 

FED가 금리를 올리며 시장에 개입할 때 시장 상황에 따라 완곡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 상황에 따라 섣부르게 대응하여(높은 물가에 놀라 금리를 너무 높이 올려)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고 블랙록은 우려하고 있다. 

 

(3) 금리가 올라갈 것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가 낮은 게 아니다

지금이 저점이라는 사람들은 주로 PER가 역사적 평균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다. 

PER는 '주가 / 주당순이익' 으로, 블랙록은 (1)에서 본 것처럼 기업 이익이 줄어든다고 예상하지만 아직 컨센서스에는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려면 주가가 더 떨어져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면 블랙록은 언제 주식을 사야 한다고 보고 있을까?

블랙록은 연준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후에 경기 상황을 당분간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그 후에 심각한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비둘기파적으로 관점이 바뀌게 되면 그때가 매수기회가 될 것으로 보았다.

 

이에 대한 블랙록의 의견 원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Fed가 금리를 빨르게 올린 후에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결국에는 중앙은행이 결국은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큰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비둘기파적으로 관점을 전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장기적 관점에서는 매수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은 중립적으로 보는 이유에요."

 

 

3. 골드만삭스 : 경기침체로 기업이익이 줄면 3150까지 하락할 것

골드만삭스는 2에서 살펴본 블랙록의 의견과 유사한 관점이다.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 것을 고려하면 아직 저렴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S&P500의 per는 15배 정도로 10년 평균치까지 내려왔다.

현재 월가의 2023년 EPS(기업이익) 추정치는 250달러이다.

하지만 주당 순이익이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등으로 225달러까지 내려간다면, 현재 밸류에서도 3400 거기다가 밸류까지 14배로 내려가면 S&P500지수가 3150까지도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4. 도이체방크 : 좀비 기업이 파산해야 찐바닥이다

도이체방크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 정부가 좀비기업을 살려주었는데, 이제 금리가 올라가면  좀비기업들이 파산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았으며, 기업들의 파산 소식이 들릴 때가 찐바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디폴트 비율은 역사적 최저치인 1% 수준인데, 이것이 23년 말에는 5%, 24년에는 10.3%로 뛸 것이라고 보았다. 10.3%라는 두자수의 디폴트 비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참고로 위 그래프에서 리세션 구간은 좀비기업 비중이 피크를 찍기 전에 끝난다는 것과 리세션 중간에 증시가 저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좀비기업의 피크가 24년이 되어도 증시 저점은 그 전이 될 확률이 높다.

디폴트, 기업파산과 관련해서는 실제로 몇 년만에 새롭게 들리기 시작하고 있다.

금리 인상이 좀비기업의 파산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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