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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프티피프티 버블 붕괴와 지금 미국주식 나스닥 비교

by 꿀돈잼 2022. 1. 26.

2022년 하락장, 니프티피프티 버블과 같을까?

2022년 1월 하락장을 겪으면서 지금이 니프티피프티 버블 때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니프티피프티 버블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그때와 지금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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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프티피프티 시대

니프티피프티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미국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 50개의 종목을 말한다. 

IBM, 코카콜라, 맥도날드, 존슨앤존슨, 화이자, 필립모리스, 코닥, 일라이릴리, 씨티뱅크, 제록스, 3M, 디즈니 등의 회사가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경기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면서 69년부터 72년까지 S&P500 수익률의 두배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무적일 것 같던 니프티피프티 시대는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으로 인플레가 나타나고 이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무너졌다. 80~90프로 하락하는 종목도 많았고, 지금은 아예 사라진 기업들도 생겼다. 

살아남은 기업들도 전 고점을 회복하는 데는 10년가량이 걸렸다.

(좌) 니프티피프티 수익률 (우)니프티피프티 회사들의 전고점 회복까지 걸린 기간

 

공통점

니프티피프티 시대와 지금의 가장 큰 공통점은 소수의 기업으로 자금이 몰린다는 점이다.

FANG(빨간색)기업과 S&amp;P500(파란색) 기업의 주가 추이 비교

당시 미국 증시는 50개 종목으로 자금이 몰려, 지수는 상승하지만 상승종목 수보다 하락종목 수가 더 많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FAANG과 엔비디아, 테슬라 등 소수의 기업에 자금이 몰리는 현재와 유사하다.

 

차이점

개인적으로 자료를 조사해보면서,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큰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니프티피프티 버블의 붕괴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이점 첫 번째는 per의 차이다.

니프티피프티 버블이 터지기 전에 이들 회사의 per는 50~60대였다. 맥도날드와 디즈니의 per가 80이 넘었다고 한다. 

지금도 아마존(70), 테슬라(100), 엔비디아(40) 같이 고per 기업들이 있지만, 애플, 마소, 알파벳 같은 기업은 그 당시와 비교해보면 절반 이해의 per인 상태다.

(좌) 니프티피프티 기업들의 per, (우) 현재 시총상위 10개 기업의 per

두 번째 차이를 알기 위해 먼저 니프티피프티 붕괴 이유를 알아야 한다.

니프티피프티는 '유가급등 -> 물가상승 -> 금리인상'의 과정을 거치면서 붕괴했다. 이들 셋을 하나씩 지금과 비교해보자.

 

 

1) 유가

당시 유가는 3달러에서 12달러, 4배가 상승했다. 21~22년은 40달러 근처였던 유가가 80달러를 넘은 상황이다.

100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당시와 같이 4배 이상 상승해 150달러를 넘지는 않을 것 같다.

니프티피프티 붕괴의 원인 두가지, 유가상승(검은색)과 물가상승(빨간색)

 

2) 물가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도 오른다는 점은 지금과 같지만, 그때만큼은 아니라는 점이 또따른 차이점이다.

당시 CPI를 보면 2년여 간 YoY 기준으로 2% 대에서 12%까지 물가가 쭉쭉 올라간다.

지금 물가상승률은 7%대이고, 더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바이든 행정부가 주시하고 있으므로, 그때만큼은 물가가 오를 것 같지 않다. 

 

3) 금리

2022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3번 올리니 4번 올리니 하면서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데, 대충의 컨센서스는 금리 2%대이다.

하지만 니프티피프티 버블이 터질 때 금리 상승 추이는 지금의 컨센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금리 추이 그래프, 60말~70초에 5프로대에서 8프로대로 급격하게 올린다

그래프를 보면 대략 원래 5%대에서 8%대로 올린다.

그리고 니프티피프티 버블 붕괴 후 회복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다고 하는데, 그 이유도 금리 그래프에 있다. 당시는 금리는 10년동안 15%대까지 살인적으로 올렸던 것이다!

 

결론

현재 주가 조정이 니프티피프티 버블의 붕과와 같은 결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유가도 당시처럼 4배나 오를 것 같지 않고, 물가도 당시처럼 12%대까지 오를 것 같지 않다. 또 금리도 당시처럼 몇 년간 계속 올릴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결론은 지금의 상황을 바탕으로 판단할 때의 이야기이고,

어떤 이유에서건 1)유가가 150달러 정도까지 치솟는다거나 2)물가가 10%대까지 오른다거나 3)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몇 년간 계속올린다면 30% 이상의 하락도 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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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출처>

미국금리추이
https://awealthofcommonsense.com/2013/06/interest-rate-risk/

니프티피프티 버블 붕괴, 니프티피프티 붕괴-유가, 금리
https://www.youtube.com/watch?v=kPWN2KcLHYs

22년 시총 상위 per
https://www.youtube.com/watch?v=VtCJ8Lwnnvg

팡 vs 500 비교
https://www.lightspeed.com/active-trading-blog/welcome-to-another-edition-of-are-the-fang-stocks-too-big/

니프티피프티 per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jeunkim&logNo=221407280050

니프티피프티 주가 회복
https://www.investing.com/analysis/nifty-faang-and-other-one-decision-investment-strategies-200529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