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배터리, LG엔솔, 에코프로 3사 등 배터리 관련주가 핫하다. 회사에 잘 모르는 사람도 '배터리 관련주'라면 묻지마 투자를 하고 있다.
거품이다. 이렇게 과열되었을 때는 배터리 관련주를 사면 안된다. 이전에 샀었다면 많이 오른 지금 팔아라.
배터리 관련주가 거품인 이유, 배터리 관련주를 사면 안되는 5가지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자.
이하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고 공부하고 요약한 것이니, 관심있다면 영상을 한번쯤 보는 것도 추천한다.
(참고 영상) 대한민국 배터리 주가가 거품인 5가지 이유
1. 거래량 과다, 과도한 쏠림 현상
아래 자료는 3월 22일 기준으로 최대 거래액 종목 리스트다. 빨간 색 네모를 친 종목이 전부 배터리 관련주식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서 거래량 1,2위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다. 각각 7천억와 5천6백억으로, 3위 삼성전자의 5천4백억을 넘는 거래량이다.
뿐만 아니다. 2차 전지 19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삼성전자의 시총에 육박한다. 에코프로 3형제의 시가총액만해도 네이버, 현대차를 뛰어넘었다. 과도한 쏠림 현상이다. 기업과 미래를 보고 투자했다기보다 반도체에서 빠진 돈이 잠시 몰려간 것으로 보인다.
2. 외국인, 기관의 매도 시작
아래 자료는 3월 13일~ 3월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톱5을 정리한 표이다. 지난주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본격적으로 배터리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한국 배터리 관련주가 과매수된 상태라는 인식을 공통적으로 한 듯 보인다.
3. 취약한 기업 거버넌스 (검찰 조사 등 위험 요인 과다)
우리가 편하게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의 경영진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배터리 관련주의 대표인 에코프로는 경영진을 믿기에 위험요인이 많다.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정황이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불공정거래 의혹은 작년에도 있었다. 전 에코프로 회장은 이미 작년에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징역 3년,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4. 24년부터 배터리 가격 하락, 수익성 악화 예상
작년과 올해까지는 배터리 수급이 타이트해서 배터리 가격이 올랐다.(올해까지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자료에 의하면 24년부터는 배터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업종 수익성도 악화 된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이 보고서가 맞다는 보장은 없지만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이 배터리 산업을 장기적으로 연구한 결과이므로 눈여겨 볼 만하다.
5. 2030년 전체 영업이익 중 배터리는 3~4%에 불과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이 성장은 하지만 그 중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골드만의 추정이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배터리를 포함한 전체 전기차 부품보다 자율주행과 관련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훨씬 크다. 2030년이 되면 전기차 산업 자체는 커지겠지만 전체 영업이익 중에 배터리는 3~4%에 불과할 것이다. 매출 성장 수치에만 집중하지 말고 영업이익을 객관적으로 봐야할 것이다.
장기 투자를 한다면, 전기차 중 마진이 높은 서비스 쪽에서 강점을 보이는 테슬라, GM 그리고 배당 수익률이 높은 현대차 우량주가 훨씬 좋아보인다.
배터리는 전체 전기차 산업에서 아주 일부분이다. 그리고 배터리 관련 회사가 전 세계에 수백개인데 우리나라 배터리 관련주 몇개에 과도하게 꽂혀서 많은 금액을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 관련 회사들은 좋은 회사는 맞지만 지금 기준으로 좋은 주식은 아니다. 과도한 벨류에이션으로 너무 비싸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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