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이볼에 빠지면서 위스키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나와 같은 위스키 초보자, 입문자를 위한 글이다. 위스키를 간단히 분류하는 방법과 분류별로 초보자를 위한 저렴한 위스키를 추천하려고 한다. 저렴한 술이니 만큼 하이볼의 재료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위스키를 공부하다 보면 분류 기준과 그 종류가 무수히 많이 때문에 여기 적힌 글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초보용으로 이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정보'쯤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
이하의 글은 아래 영상을 보고 공부한 내용을 요약해서 적은 것이니, 관심있는 사람은 직접 영상을 볼 것을 추천한다.
위스키 초보 입문 가이드! / 입문용 위스키 추천, 알면 도움이 되는 위스키 상식까지, 이 영상 하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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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분류
위스키는 역사가 오래되고 종류가 많다보니 분류의 기준도 다양하다.
먼저, 가장 흔한 것이 지역에 따른 분류이다.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위스키는 스카치위스키, 아일랜드에서 만든 위스키는 아이리쉬 위스키, 미국에서 만든 위스키는 다시 아메리칸 위스키, 버번 위스키, 테네시 위스키로 분류된다. 일본에서 만든 재패니스 위스키도 있다.
두번째로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도 분류를 할 수 있다. 주재료를 맥아를 사용하게 되면 몰트 위스키라고 하며, 그 중에서도 하나의 증류소에서 맥아로만 만든 위스키를 싱글몰트위스키라고 한다. 맥아 이외에 옥수수, 밀, 호밀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 위스키는 그레인 위스키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은 위스키를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버번 위스키는 미국에서 옥수수를 주재료로 만든 위스키를 말한다.
맛에 따른 분류
위에서 본 지역에 따른 분류, 재료에 따른 분류는 초보자들에게는 어렵다. '그래서 맛있는 위스키가 뭔데?'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맛에 따른 분류가 적절할 것 같다.
위스키의 맛은 크게 3가지로 표현된다. 스모키, 과일향, 바닐라향이 그것이다. 그래서 이하에서는 이 세 가지 맛으로 위스키를 나누고, 이 맛 별로 초보자들을 위한 위스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스모키한 계열, 과일향이 나면서 부드러운 프루티 계열, 바닐라, 초콜릿 향이 나는 버번 계열로 나누어 살펴볼 예정이다.
(1) 스모키 계열 : (조니워커 레드, 블랙바틀) -> 조니워커 블랙 -> 탈리스커 10년
먼저 스모키한 계열에서 추천하는 입문 위스키는 조니워커 레드, 블랙바틀이다. 특히 조니워커 레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에서 700ml기준으로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이 술들이 입맛에 맛다면 조니워커 블랙을 마셔보자. 700ml 4~5만원대이다. 중급자로 올라가면 탈리스커라는 위스키가 있다. 6~8만원 대이니 할인해서 6만원 대 정도이면 구매해볼 만할 것 같다.
(2) 프루티 계열 : (제임슨, 페이머스 그라우스) -> (몽키숄더, 네이키드 몰트) -> (시바스리갈, 발렌타인 12년)
다음 라인은 달달한 과실향과 잼 향이 주를 이루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프루티 계열의 위스키이다.
이 라인의 가장 입문용 위스키는 제임슨, 페이머스 그라우스가 있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몽키숄더, 네이키드 몰트가 있고, 더 올라가면 시바스리갈, 발렌타인 12년, 17년이 있다.
(3) 버번 계열
버번 계열 위스키는 바닐라, 카라멜, 초콜릿 향이 특징이다. 버번 계열에서 입문용으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술은 에반윌리엄스와 짐빔이다. 특히 에반윌리엄스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1리터에 3만원 정도로도 구매할 수 있다. 다음 레벨은 메이커스마크, 와일드터키, 버팔로트레이스, 잭다니엘이다. 참고로 버번 입문 3대장이라고 하면 앞에서 말한 '메이커스마크, 와일드터키, 버팔로트레이스'를 말한다. 버번이 입맛에 맞다고 생각이 들면 1792스몰배치, 일라이자 크레이그, 와일드터키 롱브랜치도 구매해보자.
정리하면 아래와 같은 그림을 얻을 수 있다. 대형마트 등에서 위스키를 구매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나와 같은 위스키 초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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