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막걸리 경탁주 12도가 인기입니다. 경탁주를 마셔보기 전에 재미있는 후기 영상이 있어서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실제 제가 마셔본 경험과 여기서의 후기가 일치할지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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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탁주 소개
알콜 도수는 12도, 탁주 치고는 꽤 높죠 용량은 500ml 재료는 쌀, 정제수, 국, 효모, 산도조절제 이렇게 들어가 있습니다. '국'이 뭐냐 하면, 쌀의 전분을 당분으로 분해시키는 미생물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이 당을 효모가 먹고 술을 만드는 겁니다. '산도조절제'는 경탁주의 경우에는 젖산, 구연산 등이 들어갔습니다. 술의 발효 초기에는 주변 잡균에 의해 술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젖산이나 구연산을 넣어서 술의 ph를 낮춰 줍니다. 그럼 안정적으로 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양조장에서 흔하게 쓰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술에 약간의 산미도 부여해 줍니다. 다른 감미료나 첨가물은 안 들어 갔습니다. 가격은 2병에 28,000원이니까 1병에 14,000원입니다.
경탁주 첫맛 - 걸쭉한 막걸리
따를 때부터 벌써 걸쭉~한 느낌입니다. 색은 약간 옅은 바닐라 색이고 향은 약간 짭짤한 향, 사과 같은 과실향이 느껴집니다. 맛을 보면 일단 고소한 견과류 같은 맛이 살짝 느껴지고 사과, 포도 같은 단맛이 확 퍼집니다. 그리고 도수 12도에서 오는 약간의 쓴맛이 살짝 스칩니다. 심하진 않고 살짝 스치는 정도입니다. 이 술은 단맛이 좀 지배적이고 약간 요거트 같은 산미도 있어서 밸런스가 꽤 괜찮았습니다.
걸쭉한 막걸리들은 보통 너무 달고 혀에 쩍쩍 들러 붙는데, 거기에 도수도 높아서 쓴맛도 돌고 너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탁주는 달달하고 혀에 붙기는 하는데 그래도 쓴맛이나 뭔가 숙성이 덜 된 맛은 안 납니다. 걸쭉한 탁주 좋아하신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달고 묵직해서 계속 마시기에는 힘든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경탁주 온더락
경탁주가 너무 걸쭉하고 달게 느껴지는 분은 성시경이 추천해 주신 대로 얼음에 타서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른바 '경탁주 온더락' 입니다.
확실히 좀 희석이 되면서 질감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러면서 단맛도 좀 빠지고 마시기 더 편해진 상태에서 요거트 같은 맛입니다. 부담없이 달달하게 마시긴 좋은데 여전히 제 입에는 조금 달아서 여기에 물을 좀 타도 좋습니다. 저는 막걸리는 좀 가벼운 목넘김을 좋아해서 경탁주에 얼음과 물을 좀 타서 마시니까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원체 단맛이 많은 술이라서 물을 좀 타도 밍밍하지 않고 여전히 은은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저는 오히려 이게 더 안주랑 먹을 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한 잔 다 마셨습니다. 도수 8도 정도로 조금 덜 달면서도 마시기 편한 후속작이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걸쭉한 탁주랑 즐기는 칵테일 레시피 하나 소개 해드리자면, 긴 잔에 얼음 채워주고요 경탁주 소주잔 두 잔 물 소주잔 한 잔 사과 유산균 요구르트 소주잔 한 잔에서 두 잔 정도 넣어주고 잘 섞어 줍니다. 요게 이제 달달새콤, 부드러움의 끝판왕입니다. 맛이 없으면 이상하지 이게 유산균 요구르트 2잔 넣으면 도수가 5도 정도 되는데 이건 워낙 달달해서 알쓰 분들도 잘 드실 겁니다. 나는 술 맛을 조금 더 느끼고 싶어 하시면 사과 요구르트는 소주잔 한 잔만 넣으시면 됩니다.
경탁주 vs 골목막걸리 비교
골목막걸리를 보면 역시나 도수는 12도 용량은 350ml 가격은 7800원입니다. 일단 색이 엄청 진하고 경탁주에 비해 짭짤한 향이 강합니다. 마시는 질감은 좀 비슷한데 맛은 결이 조금 다릅니다. 경탁주는 과실향의 달달함이라면 골목막걸리는 견과류 쪽의 달달함입니다. 좀 더 땅콩, 호두 같은 느낌이 듭니다. 뭐가 좋고 나쁘고 아니고 특징이 좀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탁주 vs 해창12도 비교
해창12도는, 도수는 12도 용량은 900ml 가격은 14,780원입니다. 일단 향에서부터 경탁주랑은 완전 다릅니다. 경탁주에 비해서는 좀 더 가벼운 또는 경쾌한 느낌입니다. 밥솥에 밥을 앉히고서 밥솥이 치키치키치키 돌아 갈 때 은은히 퍼지는 그런 쌀향이 느껴집니다. 맛을 보면 술의 점도 그러니까 끈적임은 해창이 덜합니다. 좀 더 가벼운 느낌인데 쌀의 입자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입에 넣었을 때 좀 더 입안이 경쾌하면서 자글자글한 느낌입니다. 이게 막걸리를 거를 때 어떤 기계를 쓰느냐에 따라서도 이런 차이가 발생합니다.
물론 이 두 술에 비해 경쾌하다는 거지 장수 막걸리 같은 술에 비하면 여전히 엄청 묵직합니다. 해창은 이 셋중에 가장 덜 달면서 산미도 약간 있고 자글자글 경쾌한 맛이 있어서 역시나 계속 마시기에 좋은 술입니다. 일단 세 술 모두 특징이 다 다릅니다. 그런데 일단 가격적인 면에서는 해창이 용량대비 가성비가 가장 좋습니다.
이상, 성시경의 경탁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구매가 어려운 술인데요, 혹시나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글을 통해 구매 꿀팁을 알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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