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백종원 도시락] 신제품 '제육한판' 리뷰 (단돈 3200원?!)

GS25에서 얼마전 출시했던 '혜자로운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CU에서도 가성비 갑 도시락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름은 백종원 '든든하고 맛있게 제대로 한판!, 제육한판 도시락'이다. 

 

가 격

정가는 혜자도시락과 똑같이 4,500원이다. 혜자 도시락은 3월 14일까지3,900원에 할인판매를 했었다. 백종원 도시락은 3,700원에 할인판매 중이고, 네이버 페이로 찍으니 500원 추가 할인이 들어가 3,200원에 먹을 수 있다. 혜자도시락보다 더 혜자를 노린 가격할인 정책이라 하겠다. 

 

구 성

일단 구성을 보면 고기로 꽉꽉 들어차있다. 간장 불고기, 제육 볶음 2탑에 밥 위에는 프레스햄3장이 올려져있다. 기타 반찬으로는 계란두부부침, 감자조림, 호박볶음, 볶음김치가 들어있다. 

 

메인은 간장, 고추장 제육볶음 2종으로, 특이사항은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썼다는 점이다. 대부분 싼 가격에 납품하는 제육볶음이 뒷다리살을 많이 쓴다는 것을 생각하면 동 가격에 파격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국산돼지가 아니라 수입산을 쓴다는 점은 함정이다. 

참고로, 김혜자 도시락 제육볶음은 한돈 뒷다리살을 쓴다고 하니 김혜자의 국산 뒷다리살, 백종원의 수입 앞다리살의 대결이 되겠다. 

 

 

맛

고추장 불고기, 간장 불고기 모두 생각보다 양념 맛이 강하지 않았다. 덜 맵고 덜 달고 덜 짜고 무난한 밥반찬이라 할 만했다. 수입돼지고기임에도 냄새도 나지 않았고, 앞다리 살이라 고기가 연했다.

 

밥 위에 올려진 햄 3장은 담백하니 밥에 싸먹기에 좋은 구성이다.

 

나머지 밑반찬 4가지도 평균 이상이다. 볶음김치는 살짝 덜 볶아서 아삭아삭한 맛, 호박볶음은 간간한 맛, 감자조림은 간장에 조린 옛날 스타일, 계란두부부침은 두부가 살짝 단단한 느낌이었다. 

 

평 가

김혜자 도시락과 백종원 도시락 양대산맥이 이렇게 맛과 가격 경쟁을 한다니 소비자들은 그지 좋을 뿐이다. 특히나 지금같은 고물가 시대에 3천원 대 가격에 이정도 맛이면 무조건 사먹을 만하다. 

 

김혜자 도시락과 비교를 해보면, 맛은 둘다 편의점 도시락인 것을 감한하면 충분히 맛있는 편이다. 김혜자 도시락은 할인이 끝났고, 백종원 도시락은 할인이 시작되었고, 네이버페이를 쓰면 3,200원에도 사먹을 수 있으니 백종원 도시락이 압승이다. 다만, 국산이냐 수입산이냐, 앞다리살이냐 뒷다리살이냐의 차이에서 김혜자 도시락은 국산+뒷다리살, 백종원 도시락은 수입+앞다리살이니 이는 취향 차이라고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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