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를 활용해 가치주 종목 선정하는 방법
기업의 실제가치, 실적보다 현재 주가가 낮은 주식을 가치주라고 정의한다. 가치주의 정의와 공부하면서 생각한 몇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가치주 종목을 선정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선 marketscreener.com 사이트를 활용해야 하는데, 사이트의 활용방법은 아래에 있다.
두 가지 전제
<전제1>
주가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실적에 따라 움직인다. 기업의 실적 추이와 주가는 갭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주식은 성장주와 가치주 두가지로 나눌 때, 이 전제는 가치주에 보다 잘 어울릴 것이다. 성장주는 현재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전제2>
애널리스트가 기업을 분석해 내놓는 목표주가는 믿을 만한 정보다. 특히나 개인이 기업을 분석하는 것보다는 훨씬 신뢰도가 높다. 우리나라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마음대로 매도의견을 낼 수 없는 분위기라고 하나 미국은 자유롭게 자신의 분석 의견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marketscreener.com 사이트 활용해 종목 선정
marketscreener에서는 개별 종목의 애널리스트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를 비교해서 살펴볼 수 있다.
이 그래프를 보면서 목표주가는 증가하는 추세인데 실제 주가는 아직 그만큼 따라오지 못해 둘 차이에 갭이 큰 종목을 선정하면 성과가 좋지 않을까?
몇 가지 종목을 살펴보자. 우선은 성장주와 가치주를 가리지 않고 살펴보고자 한다.
1) 엔비디아
먼저 엔비디아. 엔비다의 경우는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가 계속 올라 살 타이밍이 두번 정도밖에 없다. 올 3월 코로나 위기, 그리고 올 9월 조정기.
2018~2019년에도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갭이 벌어졌지만 이때는 목표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실제로 주식을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다.
2) P&G
위 그림은 대표적인 가치주, 필수소비재 P&G이다. 이 주식도 목표주가와 실제주가가 함께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주식이다. 코로나 때 샀었으면 많은 수익을 올렸으리라...
3) 존슨앤존슨
앞의 두 종목이 이미 살 타이밍을 놓쳐버린 것들이기에 이번에는 검색해본 여러개의 종목 중 목표주가는 상승중인데 실제주가와의 갭이 아직 많은 종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위 그래프는 바로 존슨앤존슨이다.
코로나 이후 목표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실제주가는 그만큼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4) 구글 알파벳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살 만한 두번째 주식은 구글 알파벳이다. FAMANG 종목 중 가장 못오르는 것 같더니 역시나 목표주가와의 괴리가 컸다. FAMANG을 사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망설였다면 구글은 살만한 것 같다.
더 생각해볼 점
1) 가치주와 성장주
가치주와 성장주의 경계는 애매하다. 서두에서 가치주에서 이 전략이 잘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몇 개 종목을 분석해보니 가치주임에도 갭이 없어 당장 매수하기는 비싼 종목(P&G)도 있었고, 성장주라고 생각했는데도 목표주가보다 많이 싸서 이 방법대로 살 만한 주식(구글)도 있었다.
물론 구글의 성장동력이 꺼지면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성격이 바뀌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도 생각해보았으나 이에 대한 해답은 내리지 못했다.
2) 얼마동안이나 기다려야 하나
이 전략은 장기적으로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움직임은 비슷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여기서 '장기적'이 얼마를 말하는지를 명확히 말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한달이 될 수도 있고, 10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치주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싸게 사서 진득하니 들고 있는 것'이니만큼 오늘 공부한 내용으로 종목을 선정했다면 그 갭이 줄어들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버티는 게 중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3) 언제 팔 것인가
마지막으로 언제 팔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선 주가가 오를 경우다. 이 경우는 실제 주가가 목표주가보다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목표주가가 높아지면 추세라면 굳이 팔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는 내가 좋은 주식을 싸게 잘 산 보상이며 애널리스트들의 미래 분석 타이밍이 늦은 거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주가가 떨어질 경우다. 이 경우는 다시 두가지로 나눠봐야 할 것같다. 첫째로 올해 코로나 때처럼 외부 환경으로 주가가 급락한 경우다. 이럴 때는 떨어지더라도 목표주가보다 더 급하게 실제 주가가 떨어졌으므로 기다릴 만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정한 종목을 팔아야할 때는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가 급격하게 하향조정될 때이다. 기업 자체에 내재적인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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