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수지 주연 쿠팡플레이 드라마 후기(1~2회 등장인물, 줄거리)

안나, 매주 금요일 저녁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

수지 주연의 드라마 '안나'가 쿠팡플레이에서 선보였다.

 

리플리증후군을 소재로 한 '친절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이름부터 가족, 학력 등 과거 모든 것을 거짓말로 만들어낸 여자 '유미'의 위태로운 인생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참고 : 리플리증후군이란, 스스로 지어낸 거짓말을 믿어버리는 정신적 상태에 대한 신조어로 정신적 질병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인 신조어 개념이다)

 

이 드라마는 쿠팡플레이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8시에 공개된다. 

오늘은 안나의 등장인물 관계도를 살펴보고, 지금까지 나온 1~2화 줄거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안나' 주요 등장인물

• 이유미/이안나(수지) : 주인공.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 가난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자신의 처량한 삶에 지쳐가면서 이유미의 모습을 지운다. 이안나로 이름을 바꾼 그녀는 가족, 학력 등 모든 것을 거짓말로 만들어내면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이안나'의 삶으로 변신한다.
• 현주(정은채) : 유미(안나)의 전 직장 상사. 타인에 대한 배려없이 우월한 인생을 즐기며 사는 인물이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유미는 현주의 개인비서(몸종) 역할을 했었으나 못 견디고 나왔고 그 후 이안나로 돌아온 그녀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 최지훈(김준한) : 유망한 벤처기업의 대표다. 남다른 야망을 가진 인물로 이안나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한다.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안나를 몰아붙인다.
• 한지원(박예영) : 이유미가 안나로 거짓 인생을 살기 전, 거짓 대학 생활을 할 때의 대학교 선배다. 다정하고 이타적이라서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이유미(이안나)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인물이다.

 

1~2화 줄거리

이유미(수지)는 전교 5등 안에 드는 수재이지만 어느날 억울한 사건으로 인해 강제 전학을 당한다.

타지에서 친구없이 공부하면서 수능까지 쳤으나 성적은 형편이 없었다. 

 

타지에 계신 아버지의 기대를 헛되이 할 수 없었던 수지는, 아버지의 합격을 묻는 전화에 이현 대학교에 합격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부모님께 거짓말임을 밝힐 수 없었기에, 부모님을 대학교 입학식에 초대하기까지 한다. 

 

또한, 유미가 부모님과 하던 대학교 합격 전화를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께서도 들었고, 같이 사는 대학교 선배 지원의 귀에까지 들어간다. 붙임성 좋은 지원은 유미를 교지편집부 신입기자로 들어오겠냐고 제안한다.

처음에 제안을 거절했던 유미는, 호기심에 교지편집부를 들르게 되고 거기서 자신이 외국에 살다 왔으며 아버지는 미국에서 사업을 한다는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된다. 

 

유미는 아버지가 주신 등록금으로 대학교에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실제로는 재수학원에 다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시 수능 시험을 치르지만 다시 이현 대학교 입학에 실패한다.

 

우울하게 집에 가던 길에 지원으로부터 대학교지 편집부 총회에 참석하지 않겠냐는 전화가 왔고, 거기에 참석했다가 선배를 남자친구로 사귀게 된다.

그 선배는 부잣집 자식이었고, 그렇게 몇달을 사귀다 유미에게 결혼을 전제로 한 동행 유학을 제안한다. 이전에 했던, 미국에 살다 왔었다는 거짓말을 믿었기에  그런 제안까지 하게 된 것이다. 

 

유미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기에, 부모님께 가짜로 대학교에 입학했다는 거짓말에 더해 미국 유학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비용을 지원해달라는 또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동반 유학의 길에 오르나 했지만, 남자친구의 엄마의 뒷조사를 통해 거짓말이 들통나고, 유학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 유학의 꿈이 날라가버리고 만다.

 

미국행 비행기를 못 탄 유미는, 며칠뒤 걸려온 어머니의 전화에 미국에 잘 도착했다는 거짓말까지 하게 되는데,  거기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게 된다. 아버지께서는 암에 걸렸었는데 미국에 가는 유미에게 사실을 숨겼다는 것이다. 결국, 유미는 거짓말로 아버지의 임종까지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충격을 받은 유미는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컸다. 닥치는 대로 알바를 했지만 그걸로 아프신 어머니의 생활비까지 감당하기는 버거웠다. 그러던 중 학력무관, 고소득 알바자리를 알게된다. 일은 '마레 갤러리' 이사인 현주의 비서. 말이 좋아 비서지 사실 이사인 현주는 마레 갤러리 대표의 딸이었고, 유미(수지)는 말이 비서지 사실은 이 현주(정은채)의 시다바리, 몸종 역할을 맡게 되었다.

 

유미는 현주의 삶을 옆에서 지켜보며 부러움과 자괴감을 느낀다.

그렇게 쉬는 날 하루 없이 2년이 흐른 어느날. 딸이 보고싶다는 엄마의 문자에 유미는 어렵게 휴가를 요청하지만 모욕을 당한다. 기분이 상한 유미는, 여느날처럼 생각없이 사는 현주의 행동에 자신도 모르게 본심이 나왔고, 기분이 나빴던 현주는 유미에게 굴욕과 모욕을 준다. 유미는 이를 계기로 현주의 집에서 뛰쳐나간다. 

 

잠시 자유로웠으나 다시 돈을 벌어야했던 유미는 지원선배에게 연락을 한다.

옛날에 했던 유미의 거짓말(미국에서 미술 공부를 했다는)을 믿었던 지원은 유학 미술 과외 제안을 하고, 유미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또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력서를 쓰던 유미는 현주의 집에서 가지고 나왔던 다른 사람의 신분을 적게되고, 옷부터 머리 행동도 거기에 맡게 바꾼다. 그 인물의 이름은 이안나. 그리고 며칠 뒤 유미는 이름을 안나로 개명까지 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자 마음먹게 된다. 유학미술소에서 상담을 받으며 배운 내용을 과외 학생에게 그대로 전하면서 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던 어느날. 안나는 진짜 이안나의 대학 동문 선배를 만나게 되고, 교수인 그녀는 자신의 학교에 평생 교육원 교수자리를 제안한다.  진짜 이안나가 부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그녀는, 교수자리를 대가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고 안나는 아버지의 양복집 땅 터를 판 돈으로 교수 자리를 얻게 된다. 그녀는 수업해야할 내용을 전날까지 공부해서 강의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고, 명강사로 소문이 나게 된다.  

 

평생교육원 내에서 평판이 높아진 그녀에게 중매자리가 들어오는데, 상대는 아이티 솔리드라는 회사의 대표로 어마어마한 부자였다. 거짓 인생을 살게된 그녀는 청각장애인 어머니께는 말씀도 못하고 가짜 부모님으로 상견례까지 하게 된다. 그렇게 결혼에까지 성공한 안나는 평생 호화롭게 살게 되나 싶었으나, 같은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이전에 같이 일했던 은채를 만나고 거짓 인생이 들통날까 놀라고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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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1~2화 줄거리다. 

아이돌 같지 않은 수지의 연기가 돋보였고, 탄탄한 줄거리는 이미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다음편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관심 있는 분은 한번쯤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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