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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 ★/영화,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1~2회)

by 꿀돈잼 2022. 4. 11.

그린마더스클럽, JTBC 수목 밤10시 30분 방영

JTBC에서 새 드라마가 시작되어 우연히 보게 되었다. 

제목은 그린마더스클럽.

우리(?) 초딩 때 녹색어머니회를 고상하게 부르는 버전이 그린마더스클럽이라고 한다.

 

제목에서 가식, 허영심이 드러나듯,

이 드라마는 초딩판 스카이 캐슬이라고 한다.

 

육아 중인 상황에서 나의 멀지 않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 관심있게 보았다.

4월6일, 7일 1~2화가 방영되었고 결과부터 말하면 꽤 재미있었다. 

 

 

 

등장인물 관계도

그린마더스클럽 인물관계도

제목 그린 '마더스' 클럽답게 3명의 엄마들이 드라마를 이끌어 나간다. 

 

주인공은 이은표(이요원). 본인의 꿈을 접고 아이를 키우고 있다. 자녀 사교육 커뮤니티에 막 입문한 엄마다.

은표의 옆집에는 변춘희(추자현)가 살고 있다. 드라마 속 상위동 내 최고 핵인싸 아줌마인데, 주변에 적이 많은 듯하다.

은표의 옛 친구이자 라이벌인 서진하(김규리)도 같은 동네에 살고있다. 이은표의 옛 남친을 뺏어서 현재 그사람과 결혼한 상태다.

 

이러한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1~2화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하 내용에는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드라마 볼까말까 고민되는 분은 이 글 보고 판단해도 좋을 것 같다. 

 



 

1~2화 줄거리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고있고, 엄마들은 그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드라마는 시작한다. 

그런데 그때 아파트 고층에서 누군가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로 유리잔을 2번이나 던진다.

평화로워 보였던 아파트였는데 무슨 사연이 있어 보인다. 

 

주인공 은표(이요원)는 강제적인 자녀교육에 반대하는 엄마다.

그런 은표가 저 일이 있기 며칠 전에 사교육으로 유명한 상위동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은표는, 부모의 욕망을 자녀를 통해 실현시키려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으나, 

시어머니의 입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사를 오게 되었다.

은표는 어떤 사건 때문에 원하던 교수직을 포기한 것 같다. 그때를 맞춰 시어머니는 자녀육아에 올인하라고 강요한다.

 

며칠 후, 은표가 우연히 들어간 빵집에서 주인과 진상 손님이 싸우는 과정에서 주인편을 드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상대방 진상손님은 알고보니 은표의 옆집에 살고 있던 엄마였다(변춘희-추자현).

더 큰일은, 알고보니 변춘희(추자현)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명한 핵인싸, 초실세 엄마(이자 진상)였고, 

그 딸은 은표의 아들과 같은반이라는 점이다. 

 

은표는 변춘희에게 사과도 할 겸 실세인 그녀와 친해지고자 아이들 생일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그런데 거기서 말 실수를 해서 엄마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어버린다. 

또한 은표(이요원)의 아들이 춘희(추자현)의 딸을 괴롭히며 둘 사이는 더 벌어지게 된다. 

 

 

다시 며칠 후, 은표는 당근에서 책장을 받기 위해 이 아파트 꼭대기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방문하게 된다. 

펜트하우스 주인은 알고보니 은표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서진하(김규리)였다. 

은표는 서진하를 싫어하는 듯 보이는데, 진하는 은표를 너무나 반갑게 맞아준다. 

둘 사이에는 10년 전 사건이 있었다. 은표의 남자친구를 진하가 뺏었던 것이다.

게다가 현재는 그 옛 남자친구와 서진하(김규리)가 결혼한 상태고, 아이들은 같은 반이다.

서진하는 다 알면서 모르는 척 은표를 박박긁는 스타일인 듯 보였고, 은표는 그런 진하 때문에 더 비참해지고 진하가 싫다. 

 

은표가 교수직을 포기하게 된 계기가 나온다. 

은표의 담당교수가 했던 갑질을 비밀글로 적어놨었는데 그게 아이의 실수로 언론에 공개되면서 교수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었던 것이다. 

 

이래저래 스트레스로 은표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는 길에 쓰러지는데 

마침 서진하(김규리)의 남편이자 은표(이요원)의 옛 애인이 이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간다. 

헤어진 이후 첫 만남인 것이다. 이러한 광경을 변춘희(추자현)가 보게되고 웬지 주변에 소문이 나게 될 것 같았다.

 

며칠 후 학교 참관수업 때문에 학부모들이 모이게 된다. 

거기서 은표는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 이미 왕따가 되어있는 듯했다.

그렇게 참관수업이 진행되던 중 진하(김규리)와 남편(이자 은표의 옛 남자친구)가 함께 등장하고,

다른 엄마들은 이 둘을 우러러본다. 

거기서 진하는 은표가 자신의 옛 친구임을 알리고 다른 엄마들도 그때부터 은표를 무작정 왕따시키지 못한다. 

 

그 후로 은표와 아들이 놀이터에 놀러나갔고 

젤 처음 장면, 놀이터에 유리잔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거기서 은표는 변춘희의 딸을 다치지 않게 도와주었고, 변춘희는 이를 알고 은표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누가 유리잔을 던졌을까 엄마들끼리 이야기하는데, 변춘희는 근거를 들면서 서진하를 의심한다. 

 

며칠 후 은표, 춘희와 아이들이 진하네 집에 놀러가게 된다. 

거기서도 서진하(김규리)는 모르는 척 은근히 은표(이요원)를 비참하게 만든다. 

집에 온 후로 서진하가 은표네 집에 방문해 또다시 착한척 은표를 비참하게 갈구는데,

은표는 이제 더이상 그렇게 착한 척하면서 자신을 갈구는 진하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은표는 화가 나서 밖에서 서진하를 만나 30년 전부터 참아왔던 울분을 쏟아냈고, 

둘은 서로 뺨을 때린다. 그리고 이 광경을 변춘희가 지켜보고 있었다. 

 

 

 

후 기

초등학교판 스카이캐슬 같았다. 

은표와 진하 사이에 어떤 과거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도 궁금했고,

자신의 아이만을 위하는 엄마들이 어떻게 얽히고 섥힐지도 궁금했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또는 스카이캐슬을 재미있게 본 분이라면 이 드라마도 재미있게 볼 것 같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