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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 거치식, 분할매수 수익률 비교

by 꿀돈잼 2022. 4. 20.

 

흙수저 탈출을 위해 미국주식을 했는데 더 우울해지는가?

 

오늘은 답정너스러운 주제다.

미국장이 계속 안좋은데, 내가 계속해서 버텨야만 하는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서 만든 자료다.

 

나는 흙수저다.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 쥐꼬리만한 자산이 미국주식에 들어가있는데,

그마저 시간이 지나면서 자산이 줄어들고 있어 우울해지려 한다.

잘려나가고 있는 쥐꼬리를 보면서 나머지 더 잘리기 전에 이거라도 지키고 싶어진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흙수저에게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다. 

 

같은 퍼센트로 자산이 줄어들면,

흙수저의 자산보다 100억 200억 들고있는 사람의 자산이 더 크게 줄어서 

흙수저와 부자의 격차는 좁혀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본주의가 망해서 다 같이 거지가 되자는 말은 아니다. 

 

위기로 보이는 지금을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가격이 싸졌을 때 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나에게 언제가 저점인지 알 수 있는 '능력'이 또한 어디에 있겠는가.

(그 능력이 있었으면 지금껏 흙수저로 살았겠는가)

 

그래서 최선의 답은 아니지만 컷 통과는 할 수 있는 방법이 '분할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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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이 싫은가? 흙수저에게는 오히려 하락장이 기회!

자조 섞인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내가 미국주식에 전 자산을 넣어두지만 않았다면

즉, 아직 현금이 20~30% 이상 있거나 무지성으로 매달 일정금액 미국주식을 사고 있다면

지금 같은 하락장은 천금같은 기회다. 

 

하락장은 감정적으로 버티기가 힘들기 때문에 

왜 하락장이 기회인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서 

버티는 힘을 길러보고자 한다. 

 

상승장, 횡보장, 하락장 세가지 경우를 가정해서 

일정금액을 처음 한번에 다 투입한 경우(부자라고 가정)와

매달 분할로 소수의 금액을 적립하는 경우(흙수저라 가정)에

수익률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먼저 살펴보자.

 

6개월을 가정했으며, 하나의 주식(지수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만 샀다고 가정했다.

 

 

(케이스1) 지속 상승장 - 부자와 흙수저의 자산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진다!

 

6개월 동안 계속 내가 산 주식이 오르면 기분이 좋은가?

 

당신이 흙수저라면 그것은 착각이다. 상승장에서는 부자와 당신 간의 자산 격차만 벌어지게 된다.

 

처음 살 때 100달러 하던 주식이 매달 10씩 올라 5달 후에는 150이 되었다.

  

부자는 처음부터 1000달러를 한번에 넣어두고 놀고 있지만 

흙수저는 1000달러가 없어 매달 200달러씩 5번에 나누어 넣고 있다. 

 

부자는 아무것도 안하고 5달 후에 50%의 수익을 얻었다. 

흙수저는 매달 월급 받으려고 꾸역꾸역 일하고 거기서 소비를 아껴가며 매달 200달러씩을 넣었다.

 

흙수저는 매달 수익이 나서 뿌듯했지만, 

알고보니 원래 있던 자산만 넣고 월급 한번 안넣은 부자와의 자산격차는 더 커져있었다. 

원금으로는 1000만원 동일했지만 5달 후에는 1500과 1267이 되어 있었다.

 

 

 

(케이스2) 횡보 후 30% 상승

몇 달 횡보하다가 결국은 처음보다 30% 상승하면서 끝난 경우다. 

 

오옷! 그런데 5달 후 결과가 놀랍다. 최종으로 상승했으니 이번에도 부자의 승리일 줄 알았는데,

분할매수 했던 흙수저가 이긴 것이다. 

 

이긴 요인은 물론 저점에서 분할매수를 한 데 있다. 

 

 

 

(케이스3) 하락 후 본전

앞의 두 경우보다 더 극단적인 경우로, 지금과 유사하다고 하겠다. 

몇 달 동안 계속 하락하다가 5달 후에 겨우 제자리로 온 경우다. 

1000 거치를 해놓은 사람은 5달 후에도 그대로다. 

하지만 분할매수를 한 흙수저는 수익을 얻었다. 

 

지수가 제자리라서 5달 이라는 시간을 날린 것 같은가?

사실, 하락장은 흙수저에게는 천금같은 기회의 시간이었다.

 

 

 

결론 : 흙수저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하락장은 기회다!

위의 세 가지 케이스를 정리한 표다. 

 

하락장이 오래될 수록 한달 한달 아껴서 꾸역꾸역 미국주식을 사는 흙수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락장이 길어지면 그 효과는 더더욱 커진다. 

 

  • 하락장이 계속되면 기회라고 생각하고 웃자. 
  • 주식이 떨어졌을 때 더 살 수 있는 용기를 갖자.
  • 현금 비중을 항상 유지하자. 현금이 바닥나면 그때부터는 기도밖에 없다. 

 


하락장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요지의 글을 쓰기 위해 

부자와 흙수저라는 극단적인 예를 들었고, 하락장이 흙수저와 부자의 격차를 줄일 기회라는 식으로 글을 썼는데 사실 오류가 많다. 

 

부자라고 전 재산을 미국주식에 올인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부자는 오히려 현금비중이 더 높아 하락장에 싼 주식을 더 많이 줍줍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둘 사이의 격차를 더 벌릴 수도 있다.

 

둘의 극단적인 예시는 재미로만 받아주시라. 

하락장에서도 주식을 사는 게 필요하고 이를 위해 현금이 항상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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