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를 보면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려고 한다',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가 되려한다.'는 말들과 함께,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의 전조 현상이라고 조심해야한다고 한다.
오늘은 장단기 금리차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보고
과거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경우에 미국주식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또한 2022년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다면 미국주식 시장은 어떻게 될지도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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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장기 금리란 미국채 10년물 금리를 말하며, 시장에서의 수요-공급으로 정해진다.
단기 금리란 미국채 2년물 금리를 말하며, 미 연준이 정하는 기준금리가 이것이다.
일반적으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다. (당연한 이야기라 왜인지는 패스,,,)
그래서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들다가 금리차가 역전이 되면 특수한 경우로 인식되며
언론에 자주 나오게 된다.
올해도 장단기 금리차가 계속 축소되면서 역전현상이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연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되자 기준금리(2년물 단기채금리)를 인상하려고 하고
시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우려로 장기채(10년물) 수요가 높아져 금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 장단기 금리 확인방법
10년물, 2년물 채권 금리는 아래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10년물 채권 금리
2년물 채권 금리
2년물의 경우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선반영하면서 작년 말부터 3월까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반면에,
10년물의 경우는 시장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급격한 물가 상승이 경기 침체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2월말부터 급격히 꺾이고 있다.
이 때문에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으며, 곧 단기 금리가 더 높은 역전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참고로,
장단기 금리차를 두 그래프를 각각 보지 않고도 연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료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장단기 금리차 확인 (클릭)
위에서 본 두 그래프의 차이를 다시 그래프로 나타낸 것으로서,
오해들어 장단기 금리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 장단기 금리차 역전 사례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 되었던 경우를 살펴보자.
장단기 금리가 축소되다가 최초로 역전된 후에 얼마 지나지 않고 항상 경기 침체가 있었다.
위 그래프에서 보면
(1) 78년 8월에 역전 -> 80년 2월부터 경기침체
(2) 88년 12월에 역전 -> 90년 7월부터 경기침체
(3) 98년 6월에 역전 -> 01년 2월부터 경기침체
(4) 05년 12월에 역전 -> 08년 1월부터 경기침체
(5) 19년 8월에 역전 -> 20년 2월부터 경기침체
5번 모두 장단기 금리가 축소된 1~2년 후에 경기침체가 있었다.
각 경우에 어떤 이유로 경기침체가 있었는지 살펴보자.
(1) 80년대 초반 경기침체 (유가 급등)
1979년~1980년 사이에 유가가 급속하게 올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다.
이때 세계 각국은 이미 생산량이 감소하는 경기 침체 구간을 겪고 있었는데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올리면서 더 깊은 경기 수축이 있었다고 한다.
물가는 높은데 경기는 좋지 않은,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던 것이다.
(2) 90년대 초반 경기침체 (유가 급등)
1990년 경기침체도 80년대와 유사한 이유로 경기침체가 일어났다.
유가의 급속한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비해 제한적인 통화정책 실시,
80년대 과잉설비로 인한 건축경기 침체, 냉전시대가 끝나며 국방비 감소 등의 이유가 원인이었다.
(3) 2001년 경기침체 (닷컴버블 마지막 + 911테러)
2001년 경기침체는 2000년도 Y2K공포와 2001년 911 테러가 겹치면서 일어난다.
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면서 컴퓨터의 작동이 멈출 것이라는 우려로
2000년에도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가 99년 말에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반대급부로 2000년 3월 이후 컴퓨터, 소프트웨어 판매가 감소했고 이는 닷컴버블의 마지막 투매로 이어진다.
게다가 2001년 9월에는 9.11테러도 일어나 경기 침체를 악화시켰다.
(4) 2008년 경기침체 (서브프라임 모지기 사태 -> 금융위기)
2008년 경기침체는 금융위기로 잘 알려져있으며, 2007년 12월부터 2009년 6월까지로 보고 있다.
저금리, 신용대출 규제의 완화,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광범위한 시행 등의 이유로
무분별하게 부동산에 투자하는 일이 벌어졌고,
주택모기지론에 대한 광범위한 채무 불이행은 금융시장 -> 주식시장 -> 전세계 경제 를
차례로 무너뜨린다.
(5) 2020년 2월 경기침체 (코로나)
20년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는 잘 알고 있으니 패스..
4. 22년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까? 역전되면 경기침체가 올까?
우선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지 생각해보자.
미 연준이 정하는 단기 금리는 아직 올리기 전임에도 선반영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즉, 단기 금리가 더 많이 오를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장기금리로, 장기금리가 떨어져야 금리차가 역전이 될 듯하다.
장기금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므로
예측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ㅠ
둘째로, 만약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다면 경기침체는 오는 것일까도 생각해봐야 한다.
과거 경기 침체 사례와 비교해보면 유가 급등의 양상이 1,2번째와 유사하다.
하지만 아직 기업의 실적이 견고하다는 점.
실업률이 아직도 떨어지고 있다는 점.
코로나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장단기 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를 논하기는 이른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 금리 역전 될 확률 60%. 역전 됐을 때 경기침체로 이어질 확률 40%
결론적으로 경기침체가 올 확률은 24% 1/4정도이지 않을까 아무때나 예상해본다 ...ㅎㅎㅎ
물론 애플, 마소, 구글 등의 실적이 하락하는지,
유가가 계속 올라 경기를 침체시킬 확률을 올리는지.
실업률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는지.
등은 꼭 눈여겨봐야한다.
알고보면 지금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된 것일 수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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