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맥주vs캔맥주, 생맥주vs일반맥주 차이점은?

 

오늘은 맥주와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찾아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맥주의 맛이 변하는 이유, 병맥주-캔맥주-페트병맥주의 맛 차이, 단가가 다른 이유, 생맥주와 일반맥주의 차이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병맥주와 캔맥주는 맛이 다를까?

병맥주와 캔맥주는 무슨 차이가 있길래 둘 다 팔고 있을까? 그리고 공식적으로는 맛이 같다고 하는데 왜 대다수의 사람이 맛이 다르다고 하는 것일까?

 

일단 공식적으로 병이나 캔에 들어가는 맥주는 같은 맥주가 맞다. 둘 사이의 차이는 단지 병과 캔에 담겼다는 것밖에 없다. 

 

맥주는 빛, 산소, 온도에 따라 맛이 변하는데 병과 알루미늄 캔의 재질에 따라 세가지가 변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맛이 달라진다. 같은 맥주라도 이 세가지가 얼마나 잘 관리가 되었느냐에 따라서 맛이 변한다는 말이다. 하나씩 알아보자. 

 

빛을 받으면 맥주의 향과 풍미를 담당하는 홉 성분이 변질돼서 몸에 안좋은 성분이 생긴다. 갈색병은 빛의 98%를 차단시켜주고, 캔은 100% 차단시켜 준다. 그래서 이 부분은 캔이 맥주의 맛을 살리는 데 좋은 용기라고 할 수 있다.

 

산소는 술을 빠르게 썩게 해서 여름에 먹다 남은 맥주를 하루 뒤에 먹으면 못먹는 경우를 경험해봤을 것이다. 산소의 경우도 뚜껑이 있는 병보다는 캔의 밀폐력이 더 좋아 이 부분도 캔이 더 좋은 용기라고 할 수 있다. 

 

온도도 맥주의 맛에 영향을 주는데, 너무 높은 온도가 되면 홉의 향이 날라가고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맥주가 응고되어 맥주 맛이 확 가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온도의 변화 같은 경우는, 얇은 알루미늄 재질보다는 25배 정도 두꺼운 유리병이 바깥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아 맥주의 맛을 유지하는 데 좋다. 

세 가지의 차이가 있고, 재질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요즘은 유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이러한 차이가 거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요즘은 실제 맛 차이보다는 심리적인 이유가 더 크다고 봐야한다. 실제로 맛을 구분하는 실험에서 거의 대부분이 제대로 맛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병맥주와 캔맥주는 맛의 차이가 거의 없이니 분위기에 따라, 선호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 문제이다. 개인적으로는 야외에서 먹는다면 온도 변화가 적은 병맥주를, 집에서 마신다면 캔맥주를 사서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단, 실제로 병맥, 캔맥 두개가 맛이 다른 경우도 있다. 병맥과 캔맥 두개가 생산지가 다른 경우다. 예를들어, 호가든/버드와이저의 경우 캔 제품에 대한 세제혜택이 유리해지자 캔맥주만 일시적으로 벨기에/미국에서 수입한 적이 있다. 또한 아사히의 경우도 과거에 병맥주는 중국에서, 캔맥주는 일본에서 생산해 둘 간의 맛이 달랐던 적이 있다. 이점도 참고해두자.

 

2. 병맥주, 캔맥주, 페트맥주 무엇이 쌀까?

결론부터 말하면, 국내맥주는 병맥주가 가장싸고 캔맥주가 가장 비싸다. 수입맥주의 경우는 병맥주보다 캔맥주가 더 싸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가격 차이의 비밀은 용기에 있다. 빈 맥주병은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가를 낮출 수 있다. 여기서 말한 재사용이 가능한 맥주병이란 국내산 맥주만 말하는 것이 때문에 수입맥주의 경우는 병맥주보다 캔맥주가 더 싸다. 단, 요즘은 경쟁적으로 맥주 할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믿지는 말고 용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야한다는 점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3. 생맥주와 일반맥주의 차이점은?

맥주의 제조 과정 중 효모를 (가열 또는 필터로) 걸러내는 과정이 있으면 일반 맥주, 효모가 남아있는 맥주가 생맥주이다. 생맥주는 효모가 살아있는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효가 진행되어 맛이 시큼하게 변한다. 이를 막기 위해 생맥주에서 효모를 걸러내는 것이 일반 맥주다. 

 

일반적인 둘의 구분과는 달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맥주에는 효모가 없다. 일반맥주와 생맥주가 다를 바 없다는 말이다. 진짜 생맥주는 효모 때문에 유통기한을 짧게 잡아야 하고 효모가 변질되지 않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일반맥주와 생맥주가 다른 점이 없는데도 둘의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업소에서 생맥주를 만드는 과정에 있다. 업소용 생맥주는 생맥주 원액이 탄산가스의 압력으로 냉각기를 거쳐 나온다. 그래서 각 업소에 있는 탄산가스의 양과 냉각기의 상태 등에 따라 맛이 달랐던 것이다. 따라서 맛있는 생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회전율이 좋은 가게를 찾아가야 한다. 

맥주에 대해 잘 몰라서 여러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다. 잘못된 점이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참고한 자료 링크를 아래에 남긴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 맥주에 대해 배우고 더 맛있게 맥주를 마셨으면 한다. 

 

끝.

<참고한 자료>
[꼼꼼한 경제] 병맥주 vs 캔맥주 vs 페트병 무엇이 쌀까?
캔맥주와 병맥주가 맛이 다른 이유?
[3분차이] 생맥주와 병맥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성시경 막걸리 경탁주 12도 솔직 후기

하이볼 만드는 법 총정리(잔, 위스키 추천, 레시피, 비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