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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 ★/생활 꿀팁

[침수차 구별법] 중고차 구매시 알아야 할 꿀팁 총정리

by 꿀돈잼 2022. 8. 13.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이틀 폭우에 침수차 피해만 1,300억원이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럴 때면 중고차를 구매할 때 혹시나 침수차를 구매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오늘은 중고차를 구매할 때 이 차가 침수차는 아닌지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안전벨트

가장 쉬운 방법은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서 안쪽에 흙이 묻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널리 알려져있기 때문에 침수차를 몰래 팔아먹으려는 사람들은 안전벨트 자체를 새것으로 교체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안전벨트 제조일자와 차량 제조일자가 차이가 나는지도 확인하자. 안전벨트 라벨의 제조일자와 차의 연식이 같아야한다.

2. 트렁크

침수차의 경우 트렁크 안쪽에 흙이 있거나 물기가 있다. 트렁크를 열어서 이런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하자. 반대로 트렁크 안쪽이 너무 깨끗한 경우도 침수차인지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세차를 할 때 트렁크 바닥까지 열어서 청소를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비정상적으로 깨끗하다는 것은 침수차임을 속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세척작업을 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3. 퓨즈박스

침수차는 퓨즈를 교환할 수밖에 없다. 퓨즈박스를 열어서 볼트쪽을 확인하자. 볼트에 진흙이 묻어있으면 그 부분이 물에 잠겼던 확률이 높다. 반대로 퓨즈박스의 다른 부분은 세월의 흔적이 있는데, 볼트만 새것이라면 퓨즈박스를 교환한 흔적이라고 보아야한다. (퓨즈박스를 교환하는 경우는 침수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잘 없다)

4. 문의 고무패킹(웨더스트립)

문의 고무패킹을 뜯어보자. 위쪽까지 침수되는 경우는 잘 없으니 고무패킹을 뜯어 아래쪽을 보자. 침수차라면 안쪽에서 진흙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중고차 구매 시 소비자 지침 세가지

1) 정식 자동차매매사업자(딜러)에게 구입

정식 딜러를 통해 구입해야만 자동차관리법의 법적 효력을 갖는다. 딜러가 인허가된 매매상사에 소속돼 있는, 해당 매물의 차주 딜러인지를 확인하자. 정식 딜러인지 여부는 연합회 홈페이지 메뉴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매매 현장에서 딜러의 사원증과 신분증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2) 계약서 작성시 특약사항에 명시

정식 딜러에게 구매하는 경우, 침수 사실을 허위로 고지한 후 침수 사실이 밝혀지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00% 환불된다. 계약 시 '침수 사실이 밝혀지면 배상한다'는 특약사항을 별도로 기입해두자.

3) 사고이력조회, 정비이력조회, 자동차원부조회 확인

침수차의 경우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에 가입된 경우 대부분 자동차 보험 처리를 하게 된다. 이 경우 100% 이력이 남게 되고, 전손 침수의 경우 폐차처리를 하는 것이 자동차 관리법상 원칙이다.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침수차량조회 메뉴를 통해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무료로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이런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중고차 업계는 침수돼어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는 차들은 유통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한다. 또한 경미한 침수 등의 차량은 정비, 검사 등을 통해 안전을 확인한 후 일부 유통될 수 있으나, 정식 딜러는 차량의 침수 여부를 반드시 고객에게 알려주도록 법제화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얼마나 많이 속아왔으면 많은 사람들이 침수차를 사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을 할까.

믿지 못하는 중고차 시장... 안타깝다. 아무쪼록 중고차를 살 때 침수차를 속아서 사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끝.

(참고한 자료)
중고차업계 “침수차는 폐차 말소… 판매 시 고지하는 게 원칙”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811515008?OutUrl=naver

10분만에 침수차 구별법 완벽히 알려드릴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CYZzj2Vh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