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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 ★/생활 꿀팁

[여름 회 추천] 여름에 더 맛있는 생선회 BEST6

by 꿀돈잼 2022. 7. 25.

여름에는 식중독, 배탈 등을 우려해 생선을 먹기가 꺼려진다.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웬지 생선이 덜 싱싱하고 맛이 없을 것만 같다. 

 

이전 글에서 여름철에 먹으면 맛이 없거나 위험한 해산물에 대해서 살펴보기도 했다. 예를 하나만 들자면, 광어, 우럭, 참돔(도미)은 봄에 산란을 마치기 때문에 자연산의 경우 배가 홀쭉하고 살이 물렁물렁해서 맛이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통해서...)

하지만! 여름이 제철인 생선회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전국 각지로 여행을 갈 때 산지에서 맛보면 좋을 생선회를 소개한다. 참고로 이 글은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 

 

 

1. 민어

여름을 대표하는 생선회는 민어이다. 민어는 복날에 먹는 보양식으로도 유명한 생선이다. 민어가 유명한 산지는 목포와 신안 일대이다. 이곳에 여행을 간다면 싱싱한 민어회를 맛보도록 하자. 민어는 7kg 이상 큰 것이 맛있는데 요즘 물가가 올라 kg당 4~5만원은 줘야한다고 하니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

 

민어는 잡자마자 부레가 부풀어 죽는다. 그래서 우리가 대부분 먹는 민어는 잡자마자 죽었지만 바로 냉장해 횟감으로 사용하는 선어회이다. 간혹가다 수조에 민어가 부레 때문에 뒤집혀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게 있다면 오히려 더 싱싱한 민어이다. 민어라고 하는데 수조안에서 활발히 헤엄치고 있다면 그건 중국에서 들어온 양식 '큰민어'(이름만 민어이지 다른 종이라고 한다)라고 하니 조심하자.

 

2. 병어

보통 '병어'하면 조림을 많이 생각하는데, 7월에는 병어가 횟감으로 정말 맛있다. 크기가 작은 병어는 '자랭이'라고 해서 뼈째 썰어 먹는 세꼬시가 유명하고, 30cm 이상의 큰 병어는 '덕자'라고 불리는데 통째로 포 떠서 썰어먹는 횟감으로 유명하다.  이 병어는 여름철 산란을 앞두고 살을 찌우기 때문에 6~7월에 기름기가 많아 맛이 좋다. 

 

3. 점농어

전라남도 고흥, 목포, 신안, 진도, 태안반도 등 남해, 서남해에서는  이 시기에 자연산 점농어가 잡히는데, 이것이 그냥 농어보다 더 맛이 좋다고 해서 참농어라고 불리며 여름을 대표하는 횟감으로 인기다. 점농어는 7월~10월까지 계속 살을 찌우는 시기니까 여름 휴가로 서해나 남해를 간다면 점농어회를 먹어보자. 



4. 붕장어(아나고) 

붕장어(아나고) 회도 여름이 제철이다. 특히 부산의 기장식 붕장어가 유명한데, 여기서는 붕장어를 눈꽃처럼 잘게 뼈째 썰어서 준다. 기장이 아니라면 통영에서도 붕장어 회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5. 갯장어

부산에 붕장어가 있다면 여수 일대에는 갯장어를 맛볼 수 있다. 우선, 앞에서 살펴본 붕장어와 갯장어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붕장어는 대가리가 둥글둥글하고, 몸통에 흰 점이 찍혀있다. 이와 달리 갯장어는 붕장어보다 크고 굵다. 그리고 대가리가 독사처럼 뾰족한 모양이다. 

뼈가 연한 붕장어는 뼈째로 썰어먹는데, 갯장어는 그게 어렵다. 그래서 일반 생선 포를 뜨듯이 먹는다. 또한, 갯장어의 경우는 샤브샤브로 먹어도 갯장어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6. 한치(창꼴뚜기)

한치의 정식 명칭은 창꼴뚜기다. 한치는 3cm 정도인데, 이 한치의 다리가 그만큼 짧아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한치는 오징어보다 더 야들야들하고 단맛도 더 있어서 고급 오징어류로 인식이 된다. 한치는 부산, 거제, 통영, 진해 쪽에서 맛볼 수 있다. 해당 지역에 여행을 간다면 활한치 물회를 먹어보자.

 

바닷가로 여행간다면 꼭 이 글의 내용을 기억해 두었다가 제철 회를 꼭 맛보도록 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