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본, 엘본, 포터하우스 등의 미국식 스테이크가 인기다.
정확한 부위를 모르고 먹으면 억울 할 수 있으니 차이점을 알아보자.
선요약을 하자면, 세 가지는 같은부위다.
소의 등심과 안심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자른 것인데, 안심의 비율이 얼마나 되냐에 따라서
셋으로 구분된다.
이제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자.
위 사진의 왼쪽이 소의 머리, 오른쪽이 소의 엉덩이 부분이다.
엘본 스테이크, 티본 스테이크, 포터하우스는 동그라미 친 부분을 잘라서 만든 것이다.
보이는 것처럼 안심은 앞쪽이 뾰족한 삼각형처럼 생겼기 때문에 머리쪽은 안심이 적고, 엉덩이쪽으로 갈수록 안심의 부피가 커진다.
소의 척추를 먼저 좌우로 자른 뒤, 왼쪽 그림의 파란색 선처럼 세로로 자르면 엘본, 티본,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덩어리가 나온다. 머리쪽은 안심이 적고 채끝등심의 비중이 큰 엘본스테이크, 중간쪽은 티본 스테이크, 엉덩이 쪽은 등심과 안심의 비중이 비슷한 포터하우스가 된다.
오른쪽 그림은 왼쪽처럼 자른 뒤, 돌려서 눕힌 다음에 비교샷을 찍은 거라고 보면 된다.
요약하자면, 셋은 같은 부위이며, 안심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서 엘본, 티본,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로 나뉜다.
이름의 유래
엘본과 티본은 그 이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엘본은 안심이 적어 척추 뼈가 L모양이고, 티본은 안심 비중이 커서 T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포터하우스는 왜 포터하우스일까? 포터하우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썰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썰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포터하우스라는 술집에서 이 고기를 처음 팔아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등심과 안심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부위를 포터하우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느 것이 가장 맛있을까?
그렇다면 엘본, 티본,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중에 어느 것이 가장 맛있을까?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있다기 보다는, 본인이 안심 스테이크를 얼마나 좋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취향의 문제다. 안심을 좋아하면 포터하우스, 그렇지 않으면 엘본 스테이크를 선호할 것이다.
보통 안심스테이크는 부드럽지만 지방이 적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티본, 포터하우스는 등심의 지방이 숙성되는 과정에서 옆에 있는 안심까지 더 기름지고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개인적으로는 이왕이면 등심과 안심 모두를 맛볼 수 있는 티본 스테이크나 포터하우스 스테이크가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등심이면 등심, 안심이면 안심 이렇게 부위별로 따로 정형을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건너 온 엘본 스테이크, 티본 스테이크, 포터하우스 스테이크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여러 부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스테이크도 더 많이 소비되었으면 한다.
아래에는 이전에 적었던 토마호크와 돈마호크를 비교한 글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끝.
토마호크 vs 돈마호크 부위 비교 (돈마호크 비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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