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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 ★/생활 꿀팁

[여름에 회 먹어도 될까?] 여름철 위험한 해산물 6가지

by 꿀돈잼 2022. 7. 21.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해와 제주도로 휴가를 떠난다는 뉴스를 보았다. 바다로 떠나는 이들은 현지에서 회를 비롯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을 터. 하지만 여름에는 해산물을 먹을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 오늘은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에서 좋은 영상을 발견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주제는 '여름철 7~8월에 조심해야 할 해산물 6가지'이다.

 

여름에 해산물을 먹을 때 조심하고, 심시어 먹으면 안되다고 한다는 것들에는 두 가지의 전제가 붙는다.

 

첫 번째는 자연산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양식은 여름철에도 전과 같은 수온과 사료로 꾸준하게 관리 되기 때문에 제품의 질에 큰 차이가 없다.  자연산은 수온이 높아지는 등 여름에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양식보다 더 조심해야한다. 

 

두 번째는 날로 먹을 때 조심하는 것이다. 여름철이라도 해산물을 익혀먹는 것은 날로 먹을 때보다 덜 위험하다. 

 

이제 여름철 위험한 해산물 6가지를 차례대로 알아보자.

 

1. 광어, 우럭, 참돔(도미)

우리나라 국민이 광어, 우럭, 참돔 순서로 회를 많이 먹는다고 한다. 그런데 여름에는 이 세 어종을 회로 먹는 것은 비추천한다. 광어와 참돔은 봄에 산란을 마쳐서 아무리 여름에 산지에서 먹는다고 하더라도 배가 홀쭉하고 살밥이 없으며, 살이 물렁물렁하다. 우럭같은 경우도 현재 기름기가 많이 빠져있는 상태라서 맛이 없다. 참고로 광어, 우럭, 참돔은 늦가을부터 봄 사이가 맛있는 시기라고 한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여기에는 예외가 있다. 양식으로 기른 광어, 우럭, 참돔은 회로 먹어도 맛있다. 해수 수온과 사료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태에서 길러지기 때문이다.

 

맛도 없는데 자연산이라고 현지에서 먹는다고 자연산 광어, 우럭, 참돔을 비싼 돈을 주고 사먹지는 말자. 

 

2. 전복, 피뿔고둥(참소라), 가리비

두번째 조심해야 하는 것들은 전복, 피뿔고둥(참소라), 가리비이다. 

여기서도 앞서 말한 전제를 적용해보면, 양식으로 기른 것들은 괜찮은데 자연산은 조심하자. 자연산도 익혀 먹으면 괜찮은데 날 것으로 먹으면 위험하다. 이 세가지는 특히 내장이 위험하다. 

 

자연산 전복 등은 다시마와 미역을 먹으면서 자라는데, 먼 바다 깊은 곳에 있는 먹이에는 여름철에 독성물질인 '피로페오포르바이드A' 성분이 나온다고 한다. 이것들을 먹고 자란 전복, 고동, 가리비의 내장에는 당연히 이 성분이 축적되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특히 자연산 내장에는 중금속도 양식보다 많이 축적되어 있어 이 부분도 주의가 필요하다. 

 

3. 조개구이, 조개찜

여름철 조개가 위험하다는 말은 조개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조개는 찬물에서 서식하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 한 낮에는 수조 속 조개가 폐사할 수 있다. 그런데 조개는 죽었는지 여부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 주인도 나도 모르게 폐사한 조개가 음식 중에 섞여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장사가 잘되어 회전율이 높은 식당을 찾아가면 이러한 위험을 조금 줄일 수는 있다. 

 

4. 바다달팽이, 군소

네 번째 조심해야할 해산물은 군소다. 이것도 위험할 수 있는 조건이 있는데, 우선 시장에서 내장을 제거하고 말려서 파는 것들은 사서 삶아 먹는 것은 덜 위험하다. 여름철에 놀러가서 해루질이나 낚시를 해서 직접 잡은 군소가 먹으면 안되는 것들이다.

 

군소는 봄부터 여름 사이가 산란철이다. 군소의 알은 국수 가락 같은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 알에는 독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다 걷어내야 한다. 또 군소는 적을 만나면 보라색 먹물을 내뿜는데 여기도 독소가 있어 흐르는 물에 이 먹물을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군소 내장도 제거해야한다. 이와 같이 직접 채취해서 먹을 때는 주의해야할 사항이 많으니 이왕이면 여름철에는 손질되어 음식으로 나온 군소만을 맛보도록 하자.

 

5.  붕장어(아나고)

여름에 붕장어(아나고) 회를 많이 먹는데 갑자기 무슨 말인지 놀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도 위험한 경우에 몇 가지 조건이 붙는다. 직접 잡아 잘못 손질하는 경우, 그리고 구워먹는 게 아니라 회로 먹을 경우 등이다. 

 

횟집에서 나오는 붕장어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낚시를 해서 직접 잡아먹을 때는 조심해야한다. 붕장어(아나고)의 피에는 이크티오톡신이라는 독이 있기 때문에 회로 먹으려면 이 피를 몇번이고 씻어서 없애야 한다. 그리고 키친타올로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해야한다. 

 

또한 이크티오톡신은 독성이 있지만 열에 약해 구이로 먹을 때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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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거북손

마지막으로 조심해야할 해산물로는 거북손이 있다. 이 거북손은 삶아서 까먹거나 육수를 내기 위해 넣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에 먹을 때는 조심해야한다. 보통 거북손은 조류에 흘러 들어온 플랑크톤을 먹으면서 산다. 여름철에는 거북손의 먹이인 플랑크톤에 독성(설사성 패류독소)이 있기 때문에 거북손도 조심해야한다. 

 

얼마만의 휴가인데 잘못 먹고 탈 나지 말고 조심하자.

 

아래 글은 여름이 제철인 생선회 종류에 대해서 적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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