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상장된 대표적인 배당성장주 ETF에 SCHD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SCHD의 한국판 ETF가 TIGER SOL ACE 3종이 있습니다. 이 세개 중 하나인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관련한 상품으로 'TIGER 미국배당 +3%, +7% 프리미엄 다우존스' 상품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TIGER 미국배당 +3%, +7% 프리미엄 다우존스'를 비추천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왜 그런지 하나씩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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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및 기본주장
'TIGER 미국배당 +3%, +7% 프리미엄 다우존스'는 쉽게 설명하면 SCHD에 커버드콜 상품을 믹스시킨 상품입니다. 커버드콜은 현금흐름을 크게 발생시키지만 기초지수 대비 총 수익률이 항상 낮습니다. 그래서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기본 배당 수익 3.9%에 +3%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는 추가 3%가 더해서 6.9%, +7% 상품의 경우에는 3.9%+7%= 총 10.9%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당수익이 높으면 좋은 것 아닐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7%상품은 절대 비추천합니다. +3%상품 같은 경우도, 은퇴 전인 경우는 비추천하며, 은퇴 후 현금흐름이 부족한 경우에만 일부 고려할 만한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추가 옵션 프리미엄 때문에 주가 상승이 제한되어 결국 Total Return은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SPY vs XYLD
간단한 비교를 위해 기초 상품과 커버드콜의 비교 사례를 보겠습니다.
첫번째는 S&P500을 추종하는 SPY와 S&P500의 커버드콜 상품인 XYLD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원금 3억원으로 시작해 10년뒤에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는 자료입니다.
SPY에 3억을 투자할 경우 10년 뒤 원금은 9.1억원이 되고, 배당은 약 0.9억원을 받아 총 10억원이 됩니다. 반면에 커버드콜 상품인 XYLD는 원금이 3.5억, 배당 총액이 2.2억으로 총 5.7억원이 됩니다. 배당만 보면 2배 이상 많으나 총액은 훨씬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수 vs 커버드콜
아래 표를 보시면 기초지수가 나스닥100인 QQQ와 QQQ의 커버드콜 상품인 QYLD 상품도 마찬가지 입니다. 배당만 보고 QYLD를 선택했다가 장기로 봤을 때 총 수익률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지는 것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3%, +7%프리미엄 상품들은 기본 커버드콜처럼 극단적이지는 않겠지만 총 자산이 SCHD에 비해 적을 것은 확실합니다. 참고로 기본 커버드콜 상품이 옵션 100%를 활용해 배당금을 높인다면, +3% 프리미엄 상품은 옵션 15%, +7% 프리미엄 상품은 옵션 40%인 상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결 론
아래 그래프는 X축이 현금흐름, Y축이 주가와 배당수익을 합한 총수익입니다. QQQ나 SPY는 총수익은 높으나 배당(현금흐름)이 적은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해주기 위한 상품이 QYLD 또는 XYLD입니다.
SCHD와 +3%, +7% 프리미엄 상품도 마찬가지 입니다. 총 성장을 다운 시키면서 현금흐름을 업시키는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현금이 정말로 모자란 상황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커버드콜 100% 상품과 +7%프리미엄 상품까지는 절대 보지도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눈 앞의 현금이 다가 아니기 때문이죠.
진짜 현금이 모자랄 것 같다면 은퇴 즈음해서 +3% 프리미엄 상품 정도는 고민해보실 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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