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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 ★/기타

야마모토 요시노부 :: 프로필, 성적, 구종분석 등 총정리!

by 꿀돈잼 2023. 11. 13.

 

현재 일본 프로야기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내년부터 MLB에서 뛰게 됩니다. 이제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투수들 누구보다도 일본에서의 성적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월등하게 앞섭니다. 한간에는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보다도 더한 괴물투수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최고의 괴물투수로 평가받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정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기본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름 : 야마모토 요시노부
  • 나이 : 1998년 8월 17일생 25살
  • 신체 : 키 178cm, 몸무게 80~85kg
  • 포지션 : 투수, 우투우타, 오버스로우
  • 소속 : 오릭스 버팔로스
  • 프로입단 : 2016년, 드래프트 4순위

 

  프로입단

요시노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150이 넘는 구속으로 일본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선수였습니다. 당시 프로필만으로도 상위권 드래프트로 뽑힐 것으로 기대했으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다리쪽 부상을 당하면서 프로진출이 어렵다는 루머가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릭스 버팔로스는 자신에게 문제가 없다는 요시노부의 말을 믿고 그를 선택합니다. 그렇게 요시노부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계약금 4천만엔을 받고 오릭스로 가게 됩니다. 

2016년 드래프트 당시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일본 프로리그 기록

야마모토는 2017시즌 2군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합니다. 1군 데뷔는 2017시즌 8월 20일 롯데전이었습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역대 일본프로리그 NPB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볼드는 리그 1위)

야마모토 요시노부 일본프로리그 7시즌 기록

 

야마모토는 7시즌동안 총 897이닝을 던지며 932개의 탈삼진, 통산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합니다.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투수 4관왕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의 4관왕이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을 말합니다. 올시즌 성적만 보면, 23경기에 출전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습니다. 야마모토의 오릭스는 3년연속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는데요, 한신에 3승 4패로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참고로 야마모토는 일본시리즈 6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9이닝 9피안타 14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두었습니다. 

 

사실상 일본 내에서는 적수가 없으며 지금 당장 MLB에 가서도 어느팀이든 1~2선발은 가능한 수치이며 실력이라는 평가입니다. 

 

참고로, 다르빗슈 유도 일본프로리그에서 7시즌을 뛰고 MLB에 진출했었습니다. 그는 통산 167경기에 출장해 93승 38패 1268.1이닝을 투구했습니다. 삼진은 1238개, WHIP는 0.98, 평균자책점은 1.99를 기록했습니다. 

다르빗슈 유 일본프로리그 7시즌 기록

 

  투구 매커니즘

야마모토는 매우 인상적인 딜리버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릴리스 포인트 시점에서는 특별할 게 없습니다. 3/4 정도 되는 가장 일반적인 오버스로우 형식의 투수입니다. 보폭 역시 좁지도, 넓지도 않습니다. 

야마모토는 손을 뽑고 던지는 데까지의 동작이 매우 간결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런 간결함은 슬라이드 스텝에서도 장점을 보입니다. 와인드업의 자세에 크게 과장된 모습이 없다 보니 슬라이드 스텝에서 구속 감소나 제구력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야마모토가 자신의 작은 신체 스펙을 보완하기 위해서 최대한 힘을 한 곳으로 응축시키고 그것을 강하게 터뜨리는 방식을 연구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야마모토의 투구 매커니즘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영상의 4분부터)

 

 

  구종 분석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가장 많이 던지는 구종은 포심, 스플리터, 커브, 커터 순서로 4가지 입니다. 

 

포심패스트볼은 40%의 구사율을 보입니다. 평균구속 153km, 최고구속 159km입니다. 몸쪽 승부를 두려워하지 않아 그의 포심이 더욱 강력합니다. 

그는 정통 일본투수답게 스플리터를 즐겨 씁니다. 패스트볼 다음으로 많이 구사하며, 26% 정도의 구사율을 보입니다. 평균 144km의 구속을 보이지만 최대 150km가 나올 정도로 구속은 빠른 편입니다. 카운터를 잡기 위한 구질과 위닝샷을 위한 구질 모두 컨트롤이 가능할 정도로 제구가 좋습니다. 오타니와 코다이 급의 스플리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야마모토의 포심은 회전축이 기울어져있지 않기 때문에 특히나 커브와 함께 구사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야마모토는 15.7% 정도 수준으로 커브를 구사합니다. 스플리터와 패스트볼을 각인시켜두고 커브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습니다. 

 

야마모토의 패스트볼과 커브를 오버레이한 영상을 살펴보면 두 구종의 와인드업 모션과 릴리즈포인트가 완전히 일치합니다. 또한 같은 구간을 통과하는 피칭 터널의 길이 자체가 매우 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떨어지는 커브의 각 자체가 워낙 좋아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기에 충분합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직구(빨간색 선)와 커브(초록색 선)

 

커터는 스플리터와 패스트볼의 보완 구질로 사용합니다. 구사율은 8%대이며, 평균 구속은 147km입니다. 살짝 떨어지며 안쪽으로 말리는 특성이 있어 범타를 유도하기 위해 주로 던집니다. 네 구종 중 가장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에 현존하는 괴물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재까지 눈으로 보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약점은 없습니다. 이제 MLB에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가, 부상없이 던질 수 있느냐만 증명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르빗슈나 오타니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투수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