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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 ★/호구 탈출

[여에스더 필름 글루타치온] 비추천하는 이유!

by 꿀돈잼 2023. 3. 23.

 

여에스더 글루타치온이 포털사이트 여기저기에 광고를 하고 있길래 정보를 좀 찾아보았다. 많이 팔린 것 같던데, 찾아볼수록 생각보다 별로면서 가격만 비싼 제품인 것 같아서 구매를 말리고자 이 글을 적게 되었다. 

 

결론부터 요약하자면,

 

(1) 필름형이라고 글루타치온 흡수가 더 잘된다는 근거가 없다

(2) 글루타치온 함량이 그다지 높지 않다

(3) 물을 마실 수 없을 때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 제품은 비추천

 

1. 필름형이라서 흡수가 잘된다?

여에스더 글루타치온 광고의 핵심은, '필름형태로 되어 있어 입 안에서 이 필름이 녹으며 구강 점막을 통해서 입 안에서 바로 흡수가 된다'는 것이다. 글루타치온을 먹어서 흡수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말이다. 

 

(1) 구강 점막으로 일반적인 약을 투여했을 때 흡수가 더 잘되는 것은 맞다.

(2) 하지만 글루타치온의 경우, 구강 점막을 통하는 것이 어느정도로 흡수가 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없다.

(3) 그런데, 여에스더 제품은 글루타치온을 구강 점막을 통해 흡수시키면 더 흡수가 잘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최대 2~3배 이상 흡수가 더 잘된다는 논문을 근거로, 본인의 제품이 다른 글루타치온 제품보다 2~3배 흡수가 더 잘된다고 오인하게끔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조심하자. 글루타치온은 분자 구조상 장에서 그대로 흡수가 가능하다. 구강 점막으로도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어느것이 얼마나 효율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2. 여에스터 필름형 글루타치온 성분 분석

이 제품은 필름형이라는 특성상 많은 용량의 글루타치온을 담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성분을 살펴보자. 

 

필름 1장은 320mg이다. 이 중 글루타치온 효모가 100mg 들어있는데, 이 중 글루타치온은 15%인 15mg밖에 안된다. 

참고로 이 부분은 새로 나온 3X 제품에서는 많이 개선이 된 듯하다. 순수 글루타치온 함량이 50mg 이라고 한다. 순수 글루타치온 기준으로 하루에 300~500mg은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필름형을 먹을 것이라면 하루에 6~10장은 먹을 각오를 해야한다. 

 

글루타치온 이외에도 비타민C, 밀크시슬, 엘시스틴 등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런 성분은 구색맞추기 용이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인다. 일반적인 비타민C는 1000mg짜리가 판매중인데 여기는 고작 25mg 들어있으며, 밀크시슬도 보통의 영양제에는 100mg이상이 함유되어 있는데 여기는 고작 10mg만 들어있다. 

 

'부원료까지 엄격하게'를 홍보 문구로 쓰고 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만큼의 양이라는 말이다. 

 

참고로, 파우더 제형 중 가장 잘팔리는 글루타치온의 경우는 글루타치온 효모 800mg 콜라겐 1000mg, 비타민C 1000mg 등이 들어있다. 

 

 

3. 그러면 뭘 먹나?

앞서 이야기 했듯이 글루타치온은 하루 300~500mg 정도는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허브 사이트에 들어가 글루타치온 해외직구 제품을 구매하면 더 고용량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글루타치온 제품은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 ' 나우푸드', '자로우 포뮬러' 등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아이허브 사이트로 이동)

 


여에스터 필름 글루타치온 홈페이지의 광고 내용에 거짓은 없다. 필름형이 흡수율이 높다는 설명 뒤에도 '본 제품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는 문구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충 보면 오해할 만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명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에스더 제품을 필두로 한 필름형 제품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 대신에 가격이 비싸고 여러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2+2, 4+4 이런 문구에 혹해서 대량으로 구매하지 말고, 하나만 구매해서 밖에서 보충용으로만 섭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