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꿀 ★/생활 꿀팁

[펜타닐 중독] 사망률 높은 이유와 부작용 4가지

by 꿀돈잼 2022. 12. 13.

전 세계적으로 죽음의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문제다. 가격은 싸고 구하기는 쉬운데 중독성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라고 한다. 

 

오늘은 죽음의 마약 펜타닐에 손을 대면 왜 죽을 수밖에 없는지 사망률이 높은 이유와, 펜타닐의 치명적인 부작용 4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좌)펜타닐로 인한 사망자 증가추이  (우)미국 내 사망원인 비교

(참고) 펜타닐 중독자들이 좀비처럼 걷는 이유 | 펜타닐의 치명적인 부작용 4가지

         불법 펜타닐을 하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이유 | 의사가 말하는 마약

 

 

1. 펜타닐을 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

(1) 수용체 파괴

펜타닐은 분자량이 적어 우리 뇌를 보호해주는 배리어를 굉장히 쉽게 통과한다. 또한 모르핀, 펜타닐 같은 마약성 진통제는 오피오이드라고 해서 우리 몸의 수용체에 굉장이 강력하게 결합한다. 결합이 워낙 세서 원래 우리 몸에서 나오는 그 어떤 물질도 이 결합이 주는 느낌을 낼 수 없는 정도라고 한다. 그런 강력한 결합으로 인해 펜타닐을 복용하면 우리몸의 수용체가 파괴가 된다. 그로 인해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어 즐거움의 개념이 없어진다.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들,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펜타닐의 효과가 떨어지면, 그때는 파괴된 수용체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말기 암 환자 등 펜타닐을 붙이는 사람들에게 통증과민증후군이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2) 저산소증

우리 몸에 이산화탄소가 차면 고통스럽다. 우리가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이유는 산소 수치가 떨어져서라기보다는 이산화탄소 수치가 올라가 산성화가 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이유가 더 크다. 

 

펜타닐은 우리 몸에서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센서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숨을 쉬지 않아도 고통스럽지 않다는 말이다. 우리 뇌에서 자연스럽게 이산화탄소를 감지해서 호흡을 하게 하는데, 반복해서 펜타닐을 복용할수록 자기도 모르게 저산소증에 뇌가 노출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나를 나같이 하는 전두엽의 기능들이 또 손상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결국에는 숨을 쉬지 않아서 죽음에 이르게 된다. 

 



2. 펜타닐의 부작용

(1)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변비

펜타닐을 복용하면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변비가 온다. 펜타닐이 위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위유문부와 소장에서 대장으로 넘어가는 횡맹활약근을 수축시킨다. 그리고 장의 전체적인 운동성을 떨어뜨린다. 이런 변비에 대한 증상은 내성이 없어 더 큰 고통을 준다. 우리가 통증에 대해서 약을 쓰다 보면 약의 효과가 떨어지곤 하는데, 장 운동을 마비시키는 작용에는 내성이 없어 고통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2) 오심과 구토

항암제를 먹으면 토하는 경우가 있다. 뇌의 특정부위에 수용체가 있어서 자극을 하면 우리가 오심을 느끼고 토하는 것인데, 페타닐을 먹으면 이 수용체를 자극해 오심과 구토 증상이 생기게 된다. 펜타닐이 중독의 범위로 넘어가게 되면 오심,구토도 내성이 안 생기고 계속 있게 된다. 처음에 구역감을 느낄 때는 참으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계속 토하게 된다는 말이다. 특히 (1)에서 본 것처럼 장 운동을 하지 못해 위로 올라오는 음식들이 구토를 더욱 자극한다. 구토로 인해 위산이 계속 넘어와 치아가 다 녹는 것은 플러스 알파이다.

 

(3) 졸림, 섬망(불안정, 환각 등)

펜타닐은 뇌 자체에 계속해서 데미지를 가하기 때문에 졸림, 섬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상적인 뇌에는 굉장히 민감한 시그널들이 주어지고 그것에 반응하는 정교한 피드백 작용이 일어난다. 하지만 펜타닐 중독자의 뇌는 그런 작용을 할 수 없다. 펜타닐로 뇌에 작용하는 호르몬의 시스템, 정교한 피드백들이 다 깨진다. 또한 앞에서 말한 저산소증의 데미지가 계속해서 뇌에 쌓인다. 

 

(4) 좀비 같은 움직임

펜타닐 중독자들은 망가진 뇌에서 잘못된 신호를 보내 이상한 움직임을 취한다. 내 몸의 근육들을 조절하는 능력은 제하되고, 몸의 강직도는 올라가며, 이미 망가진 뇌는 잘못된 신호를 계속 몸으로 보낸다. 그래서 중독자들은 자신의 몸이 움직이는 지도 모른채 좀비와 같이 몸을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