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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 ★/영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웹소설 웹툰 줄거리 요약

by 꿀돈잼 2022. 11. 26.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인기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의 내용을 요약해서 알아보자. 단, 요약만으로는 원작 소설과 웹툰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 힘들다는 점은 감안하자. 

 


윤현우는 지방에 있는 대학을 졸업하고 운이 좋게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다. 연 매출 300조에 육박하는 '순양그룹'에서 재벌 3세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머슴처럼 일했다. 그렇게 입사한지 13년이 흐르고, 회사 안에서 그의 입지는 커지고 회사의 신뢰를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윤현우는 로열패밀리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죄를 뒤집어쓰고 총에 맞아 생을 마감한다. 죽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윤현우는 순양그룹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난다. 

 

참고로 순양그룹의 창업주는 진양철 회장이고, 슬하에는 아들 넷과 딸 하나가 있다. 첫째 아들 진영기는 부회장으로 '순양그룹'의 주력인 전자와 물산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진양철 회장 사후에 자신이 순양그룹을 물려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둘째 진동기는 건설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형보다 똑똑한 인물이다. 형이 가진 것을 빼앗고 자신이 회장이 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막내 아들 진윤기는 가장 똑똑했으나 기업을 물려받기를 포기하고 영화감독이 되기를 희망했다가 영화배우 이해인과 결혼한 후 집안으로부터 버림받았다. 윤현우는 이 진윤기의 둘째 아들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났다. 

상속과는 거리가 먼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이 된 윤현우는 순양그룹을 통째로 집어삼키기 위한 복수극을 준비한다.  10살인 진도준은 제일 먼저 창업주이자 할아버지인 진양철 회장의 눈에 들어 신뢰와 애정, 가르침을 받는다. 1987년 진양철 회장은 차기 대통령이 누구인지, 누구에게 줄을 서야 할 것인지를 고민한다. 아무도 이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할 때 진도준이 '나라면 모두와 친하게 지내겠다 하지만 누구와 더 친하게 지내겠다'며 미래를 바라본 답을 제시한다. 진도준의 말을 듣고 큰 이득을 얻게 된 진양철은 막내 손자 진도준을 특별히 아끼기 시작한다.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자신의 야망이 그룹경영에 있음을 차근차근 보여주기 시작한다. 진양철이 진도준에게 말 장난감을 선물하자 진도준은 '난 가짜가 싫다, 진짜가 좋다'고 말한다. 진짜가 무엇이냐는 할아버지의 물음에 진도준은 할아버지가 가진 것이 진짜라고 말하고, 할아버지의 모든 것을 갖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말을 들은 진양철은 1년간 시험에서 전과목 수를 받는 조건으로 진짜 말을 사주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진도준은 생일 선물로 말과 목장까지 선물로 받는다. 이때 진양철이 지도를 펴고 어느 지역에 목장을 만들어줄지를 물었고, 진도준은 정부가 개발할 땅이 어디인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분당 땅 8만평을 목장으로 선택한다. 곧 이 땅은 140억의 현금이 되었고, 10살의 진도준은 이 돈을 구글 등에 투자하여 몇 조가 되는 돈을 벌게 된다. 그리고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회사를 세우고 진도준의 아버지 진윤기의 친구인 투자 전문가 오세헌을 자신의 대리인으로 세운다. 오세헌을 얼굴사장으로 둔 진도준은 갖고 싶은 기업이 부실기업이 되도록 덫을 놓고 그 기업을 인수하면서 순양그룹을 먹어버릴 힘을 키운다. 

 

막내손자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할아버지 진양철은 자랑스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손자가 아들들을 제치고 회장이 될까 두려운 마음까지 갖게 된다. 하지만 실력만으로 손자 진도준이 서울대 법대에 합격하자 진양철 회장은 너무나 기뻐하고 집안 내에서 진도준의 위상은 더욱 높아진다. 

 

1997년, IMF가 터지자 순양그룹도 외환위기로 타격을 입는다. 진도준은 '미라큰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거액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아건설을 인수하고 진양철 회장에게 10억 달러를 빌려주는 조건으로 순양자동차와 순양그룹 승계지분 17%를 획득하게 된다. 그동안 진도준은 할아버지에게조차 자신이 수조원대 자산가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었는데 IMF를 거치면서 할아버지에게만 자신의 상황을 공개한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재산을 달라는 다른 아들, 손주들과는 다른 진도준의 모습을 보고 기특해한다. 이를 통해 진양철은 진도준을 자신의 후계자 후보로 인정하고 순양그룹의 지분 10%를 쥐어준다. 이렇게 진도준은 순양그룹의 지분 27%를 보유한다.

 

하지만 아무리 돈이 많아도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 지분을 모두 매입할 수는 없었기에 그들의 지분을 뺏아오는 싸움을 시작한다. 진도준은 미래에 벌어질 굵직한 사건들을 이용해 고모, 둘째 큰아버지, 큰 아버지 순서로 몰락하게 만든다. 처음은 고모. 1990년대 말 뉴데이터 테크놀로지라는 회사의 주가가 폭등하다가 폭락했고, 진도준의 말을 듣고 대출에 회사돈까지 사용해가며 이곳에 투자한 고모는 폭망한다. 진도준은 고모의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고모 소유인  순양그룹의 호텔, 백화점, 리조트를 모두 빼앗는다. 

 

그러던 중 진양철 회장의 아내 이필옥 여사가 진도준을 경계해 진도준과 진양철이 탄 차를 트럭으로 밀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필옥은 자신의 아들들이 순양그룹을 차지해야 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영화배우 며느리가 낳은 아들이 순양그룹을 차지하는 건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진양철이 사망한 후 진도준은 순양갤러리를 운영하는 이필옥 여사가 진품을 비공개로 팔고 갤러리에는 가품을 소장하는 식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증거를 만들기 위해 덫을 놓고 이필옥 여사가 보유한 차명 주식을 모두 빼앗는데 성공한다. 진양철은 죽기전 진도준에게 순양카드를 비롯한 금융계열사를 모두 넘겨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비자금과 정치인, 언론인들에게 뇌물을 준 내역이 적힌 치부책을 진도준에게 준다. 이로써 진도준은 '권력'까지 갖게 된다. 

 

미래를 아는 진도준은 몇년 안에 부실채권이 되버릴 순양카드를 은근슬쩍 둘째 작은 아버지에게 팔아버린다. 둘째 작은 아버지는 큰 돈을 얹어 순양카드라는 폭탄을 사게되고, 몇년 후 그 폭탄에 자신이 터져버린다. 카드사가 영업정지되는 바람에 안그래도 돈이 없는데 그 와중에 두바이 건설대금이 입금되지 못하고 결국 둘째 큰아버지는 진도준에게 무릎을 꿇는다.

 

마지막 목표는 큰 아버지 진영기와 그의 아들 진성준이다. 진영기를 이기는 데는 할아버지의 오른팔 이학재 실장이 큰 힘이 되어준다. 진도준은 진양철이 죽은 후 큰아버지 진영기에 의해 진양철의 오른팔 이학재가 숙청될 위기에 처하자 그를 품어준다. 자신이 세운 HW 그룹의 회장으로 이학재를 세우고 진도준은 이학재가 가진 순양그룹의 먼지들을 활용한다. 진도준은 서울대 법대 동기인 서민영 판사와 결혼을 하고 큰아버지 진영기를 거지꼴로 만들고, 윤현우를 죽인 진영준을 감옥으로 보내고 순양그룹의 회장직으로 오른다. 

 

소설은 윤현우가 죽었던 몰디바의 절벽에서 이제는 진도준이 된 윤현우가 죽은 자신의 넋을 위로하고 윤현우를 보내주며 할아버지에게 순양그룹의 회장 진도준으로 살아가겠음을 다짐하면서 끝이난다.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속 삼성, 현대 기아 재벌가 이야기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속 삼성, 현대 기아 재벌가 이야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인기다. 이 드라마에는 80~90년대 우리나라 재벌가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들이 많아 더 흥미롭다. 오늘은 드라마 속에 숨겨져 있는 삼성, 현대, 기아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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