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안고는 방법, 운동 꿀팁! (코골이 방지기구 효과 검증)

하루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코골이에서 탈출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고 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1. 코 고는 이유

코를 고는 소리는 사실 코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잠이 들어서 목젖이나 근육, 혀 등이 기도를 막게 되면  기도가 좁아진다. 그 좁은 공간으로 공기가 오가느라 숨 쉴 때 떨림이 발생하는데, 그게 코를 고는 소리다. 깨어 있을 땐 기도를 잘 열어두니까 똑같이 숨을 쉬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기도가 좁게 태어난 사람이나 비만으로 피하지방이 늘어나면서 기도가 좁아진 사람의 경우는 코를 골 확률이 높다. 또한 천장을 보고 정자세로 자게 되면 혀가 기도 쪽으로 밀리게 되어 옆으로 잘 때보다 코를 골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콧구멍이 좁아 코를 고는 경우도 있다.

 

 

2. 코 안고는 방법, 운동

코를 골지 않기 위해서는 혀를 움직이는 근육을 운동해주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혀의 위치가 뒤로 밀리면 코를 고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참고로 피곤하거나 술을 마시면 코를 많이 고는 것도 혀쪽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혀를 정위치 시키는 혀 근육 운동이 필요하며, 그 운동은 아래와 같다. 

 

(1)  '아!' 소리 반복

입을 벌리고 혀가 밑으로 내려간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아'소리를 낸다. 이 '아' 소리를 짧게 10번 반복해보자.  

 

(2) 혀를 입천장을 따라 뒤로 보내기

먼저 혀를 앞니 뒤에 댄다. 그 다음 혀를 입천장을 따라 뒤로 보낸다. 이때 소리는 내지 않으며, 혀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끼면서 혀를 움직여야 한다. 

 

(3) 혀를 좌우로 움직이기

혀를 앞으로 내밀어서 좌우로 움직이는 것도 코골이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4) 혀를 내밀어 밑으로 내리기

혀를 앞으로 쭉 내밀어준다. 그 다음 혀를 밑으로 내민다.

 

(5) 립스틱 바른 후 입술 모양(?)

립스틱을 바른 후 양 입술을 다문 뒤 펴주는(?) 것처럼 입술을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6) 기타 - 풍선불기

기억이 안난다거나 귀찮은 사람은 그냥 풍선을 힘주어 부르는 것만으로도 코골이를 방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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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골이 방지기구는 효과가 있나?

시중에는 코밴드, 꿀잠밴드, 비강확장기 등의 이름으로 코골이 방지 기구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런 것들이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수면 만족도는 올라가지만 수면 무호흡 위험은 줄어들지 않는다'이다.

 

코골이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혀가 기도를 막아서 생기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코가 좁아져서 생기는 것이다. 첫번째 원인으로 인해 코를 고는 경우가 월등히 많다. 그래서 앞에서도 혀를 운동해서 코골이를 방지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코골이 방지 기구들은 두번째 원인을 해결하고자 나온 기구이기 때문에 큰 효과를 못느끼는 것이다. 

 

코골이 방지기구들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가 있다고 하니 자료를 살펴보자. 일단, 코골이 소리 데시벨이 줄었고, 주관적인 수면 만족도가 올라갔다는 보고는 많다고 한다. 코 구멍이 넓어져 압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원하고 공기가 많이 들어간다는 느낌은 대체로 받는 듯하다. 그런데 문제는 코골이의 가장 큰 문제인 '수면 무호흡' 자체에 대해서는 개선되었다는 보고가 없다. 

 

결론적으로, 내가 코를 고는 경우가 혀 때문이 아닌 코가 좁아서인 경우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효과라고 하면 주관적인 만족도, 그리고 옆에 있는 상대방이 덜 불편하다는 것을 말한다. 코골이가 가장 위험한 이유인 '수면 무호흡' 자체를 개선해주지는 못한다. 

 

기구에 의존하기 보다는 하루 10분, 간단한 운동으로 코골이를 줄여봅시다. 

 

끝.

 

[수면자세] 목, 허리 안아픈 올바른 수면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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