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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 ★/영화, 드라마

오징어게임3 예고 결말 스포 예상

by 꿀돈잼 2025. 5. 7.

오징어 게임 2가 나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시즌 3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시즌 2 마지막에 성기훈은 게임 참가자들 일부를 설득해 주최 측에 반란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이 났었는데요. 그의 눈앞에서 친구 박정배는 총에 맞아 죽고 성기훈은 절규하며 시즌 2가 끝이 났었죠. 오늘은 오징어게임3 예고편을 통해 어떤 내용이 펼쳐질 지 예상해보고, 결말도 추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자

 시즌 3는 반란 사건이 제압되고 요원들이 시신이 담긴 상자를 들고 오며 시작합니다. 원래 죽은 사람은 불에 태우거나 장기를 파는 모습이 많았는데 특별한 시신이기 때문에 게임 참가자들에게 공개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죠. 아직 사건의 전말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참가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는 표정으로 요원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긴장한 표정을 보면 주최 측이 반란을 일으킨 참가자들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시신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오징어게임3 예고


 반란 중간에 탄창을 가져온다고 하고는 두려움에 떨다 결국 가져다 주지 못한 388번은 원래 매사에 적극적인 긍정 청년이었지만 이제는 미안한 표정으로 사람들 사이에 숨어 몰래 훔쳐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오징어게임3 예고

 

#2. OX표식

게임 요원들은 관을 들고 OX 표식을 지났는데, 이 OX 표식은 지난 시즌에서 게임을 계속할지 그만할지 투표하던 표식입니다. 원래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선거 제도의 허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는데, 다수결의 결정이 항상 맞지는 않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하죠. 시즌 3 예고편에서도 이 장면을 중요하게 비추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파란색과 빨간색의 대비는 계속될 것이고 시즌 3에서는 결국 참가자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색깔인 것이죠.


 또한 이전 시즌보다 피가 낭자한 모습도 그대로 담겨 있는데, 이번에도 게임이 진행될수록 더 폭력적이고 잔혹한 모습이 나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누군가 용기를 내어 상자를 여는데 손에는 검은색 네일이 칠해져 있습니다. 이 손은 바로 현주의 손이죠. 반란에 참가했던 현주는 도망간 대우 대신 숙소에 탄창을 찾으러 갔었습니다. 그러다 총기로 무장한 진행 요원들을 만났고 원래는 이들과 총싸움을 벌이려 했지만 금자 할머니가 이렇게 죽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시즌 2가 끝이 났었죠. 현주가 상자를 여는 것을 보면 할머니의 조언에 따라 총싸움을 벌이지 않았고 결국 항복하여 살아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상자 안에는 시체가 아닌 수척한 모습의 성기훈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주최 측에서 반란자는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상자에 담아온 것으로 보이죠. 이후에도 오징어 게임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계속 진행됩니다.

오징어게임3 예고

 

#3. 십자가 또는 열쇠

 마치 사이비 종교를 방불케 하는 좁고 어두운 밀실에는 특이한 표식만 밝게 빛이 나는데, 이 표식은 마치 십자가를 거꾸로 세운 모습으로 칼을 연상시키게 하죠. 밀실의 반대편에는 동그란 표식이 위에 있는 걸 보면 뾰족한 표식은 공격조, 둥근 표식은 수비조로 나눠지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오징어게임3 예고


 한국인들에겐 반가운 기계이죠. 옛날 문방구 앞에 있던 뽑기 게임기인데 레버를 돌려 무작위의 구슬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선 그 구슬을 반으로 쪼개 안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죠. 참가자들은 청 구슬을 뽑아 그 구슬에 따라 팀이 정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슬을 열어보면 안에 쪽지 같은 게 들어 있을 수도 있는데, 이 속에는 게임의 세부 내용이 결정되는 트릭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죠.

오징어게임3 예고

 

#4. 황금 가면

 한편 잠깐 나오는 이 장면 속 황금 가면을 쓴 사람들 앞에는 고급 음식이 놓여 있습니다. 게임 참가자들에겐 생사를 건 죽음의, 게임이지만 귀빈들에겐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듯 유희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이전 시즌에선 귀빈들이 멀찍이서 게임을 관람하는 모습이 비춰졌는데 이번 시즌에는 사람들이 죽을 때마다 즐거워하는 리액션을 보여주며 얼마나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는지 더 끔찍하게 보여줄 것 같습니다.

오징어게임3 예고


 여기서 눈여겨볼 만한 건 바로 프론트맨인데 파인 다이닝을 즐기는 귀빈들과 달리 그의 앞에는 음료 한 잔만 덜렁 놓여 있습니다. 프론트맨이 권력층과 동등한 입장이 아니라 그 또한 권력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참고로 프론트맨을 연기한 이병헌 배우에 따르면 프론트맨 황인호는 원래 평범한 형사였지만 게임에 참가한 이후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경험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병헌 배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가 연기한 황인호는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을 넘어 세상을 증오하고 인간은 모두 쓰레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그가 프론트맨으로 일하는 이유는 게임의 철학에 공감하고 게임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에 휩싸여 바깥 세상에 나가기 싫은 회피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5. 타임 어택 

 빨간색 공을 뽑은 성기훈은 홍팀이 되어 빨간색 옷을 입고 골목길을 거닐고 있습니다. 거리에 피가 흥건한 것을 보면 이번에도 유혈 사태가 일어난 것 같죠. 성기훈의 등 뒤로 파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죽어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시간은 4분 56초를 가리키는데 이번 게임에서는 시간도 중요한 요소로 제한된 시간 내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타임어택 게임인 것 같습니다. 좁은 미로를 돌아다니면서 상대를 제한 시간 내에 죽이는 게임으로, 일명 죽음의 술래잡기 같은데 시간 내에 상대를 찾아 죽이지 못하면 역으로 자신이 술래가 되어 쫓기거나 운영진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방식일 것 같죠. 만약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성기훈은 생존을 위해 또 한 번 남을 죽일지 말지 고민하는 장치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오징어게임3 예고


 황동혁 감독은 곧 공개될 시즌 3가 큰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시즌 3는 시즌 2보다 더 어두운 분위기로 참가자들의 끔찍한 내면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게임. 과연 그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정말 궁금하네요.

오징어게임3 결말
오징어게임3 결말
오징어게임3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