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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 ★/영화, 드라마

tvN 마에스트라 :: 원작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 줄거리(결말 포함)

by 꿀돈잼 2023. 12. 13.

 

이영애 주연의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가 인기입니다. 오늘은 드라마 <마에스트라>의 원작인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의 줄거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필하모니아는 6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이고, 마에스트라는 12부작으로 제작되어 어느정도의 각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마에스트라>내용과 겹칠 만한 포인트들도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필하모니아>는 남성 중심으로 운영되던 오케스트라 문화 속에서 트라우마를 갖고 있었던 여성 지휘자가 스스로를 증명해내는 과정을 담아낸 드라마로, <마에스트라>는 여성 지휘자를 칭하는 말입니다. <필하모니아>의 여주인공 헬렌이 국립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의 수장자리를 맡게 되면서 생기는 미스터리를 풀어가고 그러면서 헬렌이 성장해나가는 것이 이 드라마의 주요 내용입니다. 

 

(이하 글 중간에 들어가는 사진은 <마에스트라>에서 해당 역을 맡은 배우들의 사진입니다)

 

  오케스트라에 조화되어 가는 헬렌

뉴욕에 머물던 헬렌은 20년 만에 파리로 돌아와 명문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됩니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마에스트로 킬러>라고 불리는 국립 오케스트라로, 전임 지휘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에 빠져 있었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헬렌을 마에스트라라고 불렀지만 그녀를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헬렌의 악보를 페이지끼리 붙여놓는 등 유치한 짓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헬렌은 곡 전체를 암기하여 지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그녀의 실력을 입증합니다. 

 

이후 헬렌은 오로지 실력 하나만을 보고 3열에 20살 튜티 연주자인 셀레나 리비에르를 첫번째 바이올린으로 선택합니다. 셀레나는 헬렌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천재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검은 정장만큼 틀에 박힌 클래식 판에서 헬렌의 선택은 단원들의 반감을 사게 되고, 헬렌의 행보는 사사건건 단원들과 부딪히게 됩니다. 

헬렌-차세음(이영애) // 셀레나-이루나(황보름별)

 

또한 헬렌은 남편 피터의 불륜과,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헬렌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소문이 나돌며 헬렌은 오케스트라에서 고립되어 갑니다.

헬렌(차세음)의 남편 김필(김영재), 엄마 배정화(예수정)

 

하지만 최연소 음악가인 셀레나를 마스터로 세운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단원들은 헬렌을 인정하고 신뢰하며 헬렌 또한 단원들과 화합하며 오케스트라에 조화되어 갑니다. 

 

  오보에 연주자의 사망 사건

한편, 큰 행사에서 오케스트라 단원 중 오보에 연주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오보에 수석인 김봉주 역할이 사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보에 연주자가 죽기 직전에 헬렌과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오보에 연주자의 죽음이 헬렌과 연관되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합니다. 

 

특히, 부지휘자인 레오폴드는 다음 상임 지휘자는 당연히 자신의 차례라고 믿고 있었다가 난데없이 나타난 헬렌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분노하고 있었던터라 헬레느이 자리를 넘보며 헬렌이 오보에 연주자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믿고 여론을 선동합니다. 

<마에스트라> 김봉주 역(진호은), 오현석 역(이병준)

 

 

  헬렌의 비밀, 헌팅턴 무도병

한편, 헬렌에게는 남편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그녀가 '헌팅턴 무도병'에 걸렸다는 사실입니다. 헌팅턴 무도병은 우리 몸의 세포들이 서로 엉겨붙어서 뇌 세포들을 파괴시키는 병입니다. 주로 30~40살 사이에 발병하며 10년~20년 내에 사망하게 된다고 합니다.

 

헌팅턴 병의 초기 증상은 치매와 비슷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악화되어 기억력과 사고력이 저하되고 운동 능력도 떨어지며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정신이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근육 강직이 일어나고 몸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어 나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춤추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10여년 전 헬렌은 지휘 도중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팔다리가 저절로 움직이고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콘서트를 망칠 뻔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었습니다. 관객들 눈에는 헬렌이 몰입하여 지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당시 헬렌 스승의 눈에는 헬렌의 움직임이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헬렌의 엄마는 헌팅턴 무도병을 앓다가 사망했습니다. 헌팅턴 병은 부모님의 유전자에 이상이 있으면 자녀에게 발병할 확률이 50%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헬렌은 어머니가 헌팅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또한 자신도 정밀의료검사를 받는 것을 거부합니다. 

 

헬렌의 남편 피터는 자녀를 낳아 헬렌과 가정을 일구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헬렌은 자신이 갖고 있는 유전적인 비밀 때문에 출산을 원치 않습니다. 혹시라도 아이에게 헌팅턴 무도병이 유전될까봐 두려웠습니다. 또한 헬렌은 자신에게 있는 지휘자로서의 천재성이 유전병에서 비롯된 광기가 아닐지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손과 발이 저절로 움직이기도 하고 감정이 불안정해져서 과민반응이 자주 나타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레오폴드의 반란

오보에 연주자 죽음에 관한 비밀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헬렌은 자신이 숨기고 있는 정신이상 증상 때문에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두려워하다가 콘서트 도중 기절하게 됩니다. 

 

이에 레오폴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헬렌을 대신해 무대에 섭니다. 또한 기세를 몰아 헬렌을 아예 몰아내고자 합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파업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투자자는 기금을 철회하겠다며 헬렌의 즉각적인 복귀를 요구합니다. 

 

이후 오보에 연주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해방된 헬렌은 오케스트라로 돌아갑니다. 헬렌은 자신을 보듬어 준 오케스트라를 위해 오케스트라를 위협하려는 사람들을 제압하고자 합니다. 또한 헬렌은 바이올린 신동 셀레나를 그녀의 후계자로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또한, 헬렌은 오케스트라 안에서 음악과 사람을 통해 내면의 악마들에게 맞설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밀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복잡한 과거를 그대로 직시하고자 합니다. 

 


이상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의 줄거리입니다. 원작 드라마가 6부작인데 반해, <마에스트라>는 12부작으로 2배나 길기 때문에 내용이 훨씬 더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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