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쏘몰 이뮨] 비추천 하는 이유(직구, 국내 제품 정보 비교)
오쏘몰 이뮨이 '골프장 필수템', '비타민계의 에르메스' 같은 입소문을 타면서 비싼값에 팔리고 있다. 독일에서 만든 명품 비타민이라서 비싸단다. 독일에서 만들면 다 좋은가? 진짜 명품인지 비싼 돈을 주고 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인지 알아보자. 결론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들어있는 성분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싸다
- 동아제약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더 비싸고 성분은 더 안좋다
- 굳이 먹으려면 독일 직구 제품을 먹자
1. 동아제약 수입 판매 제품의 성분이 독일 직구제품보다 성분이 안좋다
이쏘몰 이뮨은 2가지 버전이 있다. 독일 내수용 제품을 직구로 구매할 수 있고, 동아제약에서 공식 수입해서 판매하는 제품이 있다. 그런데 직구 제품과 공식 수입 제품의 성분이 다르다. 직구 제품은 일반적인 종합 영양제에 비타민B가 조금더 들어간 정도의 성분이다. 수입 판매 제품은 거기서 비타민B가 많이 빠져서 일반 제품보다 못한 수준이다.
먼저 직구 제품의 성분을 보자.
나머지는 다른 제품과 비슷하고, 비타민B가 B1, B2, B6, B12등 다른 제품보다 강화되어 있는 정도다. 일반적인 종합비타민제에 있는 칼슘, 마그네슘도 없다.
아래 동아제약에서 수입 판매하는 제품의 성분은 어떨까? 충격적일 정도다. 직구제품에는 있는 B1, B2, B12가 빠졌다. 수입하면서 비타민B를 왜 뺐는지 이해할 수 없다.
2. 독일 비타민이라 원료도 독일산인 것은 아니다 (중국산 원료??)
이들 제품은 원료의 원산지가 쓰여있지 않다. 만약에 독일산 원료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아마도 원료의 원산지도 따로 표기되어 있었을 것이다.(원료의 원산지는 표기가 의무가 아니다...) 캐나다산, 미국산 비타민이라고 해도 캐나다, 미국산 원료를 쓰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오쏘몰 이뮨도 마찬가지다. 독일에서 제품이 생산된 것은 맞으나, 여기 사용된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원료는 독일이 아닐 것이다. 아마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원료가 쓰였을 확률이 높다. 물론 중국산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명품 비타민'으로 광고를 하면서 원료의 원산지에 대한 표기를 숨기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3. 발암물질인 이산화티타늄 함유
이쏘몰 이뮨의 성분표를 보면 이산화티타늄이 포함되어 있다. 이산화티타늄이라고 하면 보통 정제의 색깔을 이쁘게 내기 위해서 사용되는 성분이다. 그런데 이 이산화티타늄이 유럽에서는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있다. 물론 미량이라서 바로 암에 걸릴 확률은 적겠으나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성분을 단지 색깔을 이쁘게 하겠다는 이유로 넣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4. 저질 비타민E
비타민E에는 2종류가 있다. 천연형인 D-알파토코페롤과 합성형인 DL-알파토코페롤이 그것이다. 당연히 천연형이 더 좋다. 그런데 비타민계의 명품이라고 비싼 값에 판매하는 이쏘몰 이뮨에는 합성형 비타민E가 들어있다. 원가를 낮추고 이윤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생각된다.
5. 쓸데 없는 요오드는 함유
유럽인들은 체질상 요오드가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독일 직구 제품에는 요오드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요오드가 부족한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런데 동아제약 수입 제품에는 요오드는 그대로 포함되어 있다. 피로회복에 중요한 비타민B는 빼버리고 우리나라 사람에게 필요없는 요오도는 왜 그대로 넣어두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6. 결 론
(1) 오쏘몰 이뮨을 들어있는 성분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 명품 마케팅에 속지 말자.
(2) 굳이 먹겠다면 동아제약에서 수입한 제품이 아닌 직구 제품을 드시라. 가격도 더 저렴하고 성분도 더 좋다. 단, 직구 제품도 칼슘과 마그네슘은 들어있지 않으니 추가로 보충해주어야 한다.
(3) 국내 수입 제품은 쓰레기나 마찬가지다. 쳐다도 보지 말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