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징어게임2 빅뱅 탑 최승현 출연 연기력 논란

by 꿀돈잼 2024. 12. 27.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게임' 시즌2는 이전 시즌의 성공을 이어받아 새로운 캐릭터와 서사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 가장 논란이 된 요소 중 하나는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새롭게 합류했다는 점입니다. 그의 출연은 대마초 흡연 전과와 과거 행적, 그리고 연기력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두가 되었습니다.

 

  탑이 연기한 캐릭터 '타노스'

탑은 시즌2에서 '타노스'라는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로 등장했습니다. 타노스는 코인 투자 실패로 막대한 빚을 진 채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된 인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명기(임시완 분)와 얽히며 극중 주요 갈등의 축을 이룹니다. 특히 타노스는 마약 복용 장면으로 캐릭터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했는데, 이 설정은 탑의 실제 대마초 흡연 전과와 맞물려 국내 여론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징어게임2 빅뱅 탑

  연기력 논란

탑의 연기는 '광기 어린 빌런'으로서 극중 타노스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으나, 결과적으로 대체재가 충분히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징어게임2 빅뱅 탑

(1) 발음과 표현의 어색함

오랜 래퍼 활동 이력에도 불구하고 대사 전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타노스의 대화형 랩 연기는 오히려 어색함을 부각시켰습니다.

 

(2) 과장된 몸짓과 표정

빌런으로서의 악랄함을 전달하기 위한 연기 시도가 작위적으로 느껴졌으며, 캐릭터 몰입을 방해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3) 캐릭터의 한계

전작의 장덕수(허성태 분)와 유사한 빌런 구도 속에서도 카리스마나 존재감에서 부족함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극중 타노스는 게임에서 탈락하며 비중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오징어게임2 빅뱅 탑

  캐스팅과 관련된 논란

탑의 출연은 단순한 연기력 논란을 넘어 그의 과거 이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1) 대마초 흡연 전과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며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이후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으나, '오징어게임2' 출연으로 이를 번복한 셈이 되었습니다.

 

(2) 군 복무 중 특혜 의혹

과거 군 복무 당시 과도한 휴가 사용으로 특혜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전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황동혁 감독은 캐스팅 이유에 대해 "용기가 필요한 역할이며, 그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감독 스스로도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판단에 한계를 인정하였습니다.

오징어게임2 빅뱅 탑

  국내외 반응의 온도 차

국내 여론은 탑의 캐스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특히 그의 출연을 통해 글로벌 대작 '오징어게임'이 면죄부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반면, 해외 시청자들은 탑의 과거 전과에 대한 인식이 적은 만큼 그의 연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연기력에 대한 반응은 전반적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2 빅뱅 탑

  결론 및 전망

탑의 '오징어게임2' 출연은 그의 복귀 여부와 연예계 내 입지 회복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로 평가되었으나, 결과적으로 연기력 부족과 캐스팅 적합성 논란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배우 개인의 문제를 넘어,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한국 콘텐츠 제작 과정과 캐스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탑의 복귀는 여전히 험난해 보이며, 그의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반성과 대중의 신뢰 회복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