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호랭이 사망 :: 프로필 대표곡 논란 정리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나이는 향년 40세입니다.
본명은 이호양으로 1983년 6월 3일생입니다.
23일 신사동호랭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그는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신사동호랭이가 연락이 닿지 않자 그를 찾아간 지인에 의해 발견되었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사동호랭이는 EXID의 '위아래', 티아라의 '롤리폴리',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 메이커', 포미닛의 '볼륨 업', 에이핑크의 '노노노' 등 숱한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가요계 대표 히트곡메이커입니다.
논란
신사동호랭이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 승승장구했지만 역경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논란1. 일반회생 신청
지난 2018년에는 17억원 상당의 채무액으로 인해 일반회생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일반회생은 10억원이 넘는 담보채무를 진 사람이 10년 이내 빚을 분할 상환하고 남은 채무를 탕감받는 제도입니다.
논란2. 모모랜드 '뿜뿜' 묘절 의혹
신사동호랭이가 작곡한 모모랜드의 '뿜뿜'이 러시아의 세레브로라는 가수의 'Mi Mi Mi'를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원곡 가수는 표절이 맞다고 이야기 하고, 뿜뿜의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는 공식적으로 표절을 부인했습니다. 현재는 별다른 대응없이 논란이 흐지부지되었습니다.
2020년 이후 활동
2020년 이후에는 과거와 달리 아이돌 작업을 점차 줄인 그는 그룹 썸, 트라이비 등 신인 그룹들의 노래를 프로듀싱하며 간간히 소식을 전해왔었습니다.
신사동호랭이는 2021년 2월, 유니버셜 뮤직 그룹과 손잡고 트라이비를 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네번째 싱글 '다이아몬드'를 발표한 트라이비 멤버들은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곡을 프로듀싱한 신사동 호랭이를 언급했는데 불과 3일만에 그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당시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 프로듀서님께 제 목소리를 담은 음원 파일을 보내서 피드백을 받았는데 직접 낯선 발음을 녹음한 음원 파일을 보내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그의 조언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날 트라이비는 뮤직뱅크 무대에서 컴백 무대까지 가졌던 터라 갑작스러운 신사동호랭이의 비보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사동호랭이의 비보에 측근도 '며칠전까지 잘 연락을 취했는데 갑작스럽다'며 망연자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사동호랭이라는 예명은 그의 작업실이 위치해 있던 '신사동'과 별명인 '호랭이'를 합친 것이며, 본명은 이호양입니다.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던 당시에는 용감한 형제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며 가요계 음악을 쥐락펴락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날 경찰은 신사동호랭이의 사망과 관련해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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